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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빙하 화산폭발의 영향

by 바로요거 2010. 4. 16.

아이슬란드 빙하 화산폭발의 영향

 

화산재 구름으로 덮인 히드로 공항

로이터 | 입력 2010.04.16 09:57

15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의 모습. 지난 14일 아이슬란드 남쪽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긴 엄청난 규모의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유럽 전역으로 이동하며 항공 대란이 발생했다. 화산재는 시야를 가리고 엔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영국, 아일랜드, 벨기에, 노르웨이 등의 유럽 주요 공항들은 비행기 이착륙을 모두 취소했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산재 구름으로 덮인 히드로 공항

 

화산폭발로 英.북유럽 공항 마비(종합2보)

연합뉴스 | 입력 2010.04.15 21:13 | 수정 2010.04.16 09:12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여파 "화산재,엔진에 치명적"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확산되면서 15일 영국을 비롯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주요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금지됐다.

전날 오전 1시께 아이슬란드 남쪽 에이야프얄라요쿨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섞인 구름대가 남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들 국가의 공항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잇따라 항공기 운항 제한 조치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화산재 구름에 함유된 작은 암석 조각이나 유리, 모래 등은 항공기 엔진을 멈추게 할만큼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유럽연합 항공안전을 담당하는 기구인 유로컨트롤은 5만5천피트 상공까지 올라간 화산재가 이날 오후 영국 북부와 스코틀랜드 상공을 지나 노르웨이, 스웨덴 전역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했다.

화산재 구름대는 16일 0시 러시아 일부 지역과 프랑스 및 벨기에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항 당국은 이날 오전 화산재 구름이 엔진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기상청의 경고를 받은 직후 애버딘, 에든버러, 글래스고 등 스코틀랜드 주요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했다.

공항 당국은 이어 이날 낮 영국을 출발.도착하는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이날 오후 6시까지 전면 금지했다.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다.
유로컨트롤은 화산재로 인해 지금까지 모두 4천편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은 것으로 집계했다.

공항당국은 16일에도 항공기 운항 취소 및 지연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 항공관제당국 대변인은 "아이슬란드 화산에서 나온 재가 오늘밤 유럽 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국가의 관제 당국과 공조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9년 12월 KLM 항공 867편이 암스테르담에서 앵커리지로 향하던중 화산재 구름에 휩싸이면서 4개의 엔진이 모두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항공기는 화산재 구름을 벗어난뒤 다행히 엔진을 다시 가동해 공항에 착륙했으나 비행기가 큰 손상을 입었다.

아이슬란드 남쪽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은 14일 오전 1시께 폭발했으며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해 주민 800여명이 대피했다.

ofcour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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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 대란…유럽 하늘길 ‘올스톱’

헤럴드경제 | 입력 2010.04.16 11:24

영국·스웨덴등 8개국
주말까지 전면 운항 금지
시민들 발 동동
폴란드 장례식 차질 우려


아이슬란드 화산재가 유럽 하늘을 덮으면서 유럽의 항공 대란이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이슬란드 남부 에이야프얄라요쿨에서 14일 밤 1시(현지시간)쯤에 발생한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섞인 구름대가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15일 영국과 아일랜드를 비롯, 유럽 대륙의 벨기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등 8개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금지됐다고 유럽 연합의 항공 안전기구인 유로컨트롤이 밝혔다.

브라이언 플린 유로컨트롤 운행 부국장은 15일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의 항공교통이 이 같은 사태를 맞은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유럽에서 운항 중인 항공기 4대 중 한 대꼴로 화산재 때문에 이륙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화산재는 16일쯤 동쪽으로는 러시아 상테스부르크를 지나 모스크바까지 확산되고 남쪽으로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까지 뒤덮을 것으로 영국 기상 관계자들은 예측했다.

 


이에 따라 유럽과 미주대륙을 잇는 항공편들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돼 공항을 찾은 시민 수만명의 발이 묶였고, 일부 비행기는 공항을 이륙했다가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도 유럽을 잇는 주요 항공편이 15일 모두 결항됐다. 영국의 브리티시항공는 이날 시카고 등 미국에서 런던으로 향하던 항공기들이 회항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도 25개 공항이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프랑스 항공교통국은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오를리 공항을 비롯해 프랑스 북부의 공항 25곳을 15일 오후 11시까지 운항 중단조치했다고 밝혔다.

항공교통국 관계자는 최소한 16일 오후 2시까지는 운항 중단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프랑스 전역에서 항공기 운항이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벨기에와 네덜란드도 15일 영공을 폐쇄했으며 폴란드 항공당국 역시 북서부 상공의 항공기 운항을 금지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유럽의 항공대란으로 18일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열리는 고(故)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려는 세계 각국 정상들의 방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7일 폴란드 카진스키 대통령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워싱턴을 출발할 예정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번 사태로 불참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악관은 15일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 일정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유럽의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 업계는 그동안 화산재가 치명적인 항공기 엔진 사고를 일으켜왔기 때문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고지희 기자/jgo@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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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화산폭발 홍수로 이어져

연합뉴스 | 입력 2010.04.15 08:42 | 수정 2010.04.15 08:50

주변 공항.도로 폐쇄..주민 800명 대피
(레이캬비크 AFP=연합뉴스) 아이슬란드의 남쪽 에이야프얄라요쿨에서 14일 오전 1시께(현지시각) 발생한 화산 폭발이 홍수로 이어져 주민 800여명이 대피하고 주요 도로와 공항이 통제됐다.

아이슬란드 경찰 대변인은 "에이야프얄라요쿨에서 화산 폭발로 빙하가 녹아 큰 홍수가 일어났다"며 "아직 위험한 상황에 처한 사람은 없으나 홍수와 여진으로 약 800명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빙하에서 흘러내린 물로 화산 인근에서는 두 차례의 큰 홍수가 발생하면서 주변 도로들이 전면 봉쇄됐으며 홍수로 교량이 붕괴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공항청 대변인은 아이슬란드 주요 공항의 경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화산 인근 공항 1곳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 기상연구소 관계자는 화산 꼭대기에서 나온 연기가 약 6km 상공까지 뒤덮었으며, 에이야프얄라요쿨 빙하에서 흘러내린 물이 2.5m 높이까지 불어났으며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홍수 발생 지역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한 남성은 "오전 10시30분께 엄청난 소음이 났고, 진흙과 흙더미가 산에서 쏟아지는 것을 봤다"며 흙더미가 산에서부터 농장이 있는 국도변까지 4km 구간을 흘러내리는데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야프얄라요쿨 빙하에서는 지난달에도 빙하 밑에 위치한 화산이 폭발하면서 주민 600여명이 대피한 바 있다.

cin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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