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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섬 7.7 지진

by 바로요거 2010. 4. 8.

수마트라섬 7.7 지진

불안한 환태평양…수마트라섬 7.7 지진

한겨레 | 입력 2010.04.07 20:30

[한겨레] 한때 쓰나미 경보 발령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쪽 해역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미국 지질국은 7일 새벽 5시15분께 수마트라섬 서쪽 연안도시 시볼가에서 북서쪽으로 205㎞ 떨어진 해저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다섯 차례의 여진이 뒤따랐다고 밝혔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2시간 만에 해제했다.

 

< 에이피 > (AP) 통신은 지진으로 수십명이 다치고 일부 건물이 부서졌으나 사망자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수마트라섬 아체주 주도 반다아체 등지에서는 전기가 끊기기도 했다.

규모에 비해 피해가 크지는 않았지만, 2004년 50만명의 사망자를 낸 쓰나미를 기억하는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오거나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타고 고지대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타이 정부도 인도양의 안다만해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에서 515㎞ 떨어진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수마트라섬에서는 지난해 9월 규모 7.9의 지진으로 1000명 이상이 숨진 바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 2월27일 칠레에서 규모 8.8의 강진으로 수백명이 숨지고, 지난 6일에는 멕시코 북부에서 규모 7.2의 강진으로 2명이 사망한 뒤에 일어난 것이라 환태평양지진대 활성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2004년 강진처럼 인도-오스트레일리아 지각판과 유라시아 지각판 충돌이 이번 지진의 원인이며, 지각판들 사이의 불안정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 아에프페 > (AFP) 통신에 말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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