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지진60회발생, 지진관측사상 최다
기상청, “올해 지진60회 발생”…10대 이슈 발표
경향신문 | 경향닷컴 손봉석기자 | 입력 2009.12.28 15:21
기상청(청장 전병성)이 올 한 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기상관련 이슈들을 28일 발표했다.
기상청은 올해 이슈로 우리나라 기상관측 역사상 세번째로 높았던 평균기온부터 60회에 달한 지진발생 등 열가지를 꼽았다.
기상청은 첫째로 '1912년 이래 우리나라 연 평균기온 다섯 번째 높아, 온난화 추세 이어진 점'을 들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올해 연평균 기온이 14.0℃로 역대 5위 (1위 1998 14.5℃, 2위 1994 14.4℃, 3위 2007 14.2℃, 4위 2004 14.0℃, 5위 2009 14.0℃)로 1912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기온편차의 변화를 보면, 기온 상승률이 1.7℃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지진 60회, 관측이래 가장 많은 지진 발생'도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27일까지의 지진발생횟수는 총 60회였으며, 규모가 가장 큰 지진은 경북 안동시 서남서쪽 2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이었다.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유감지진'도 총 10회 발생하였으며,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8회 발생했다.
2009년 지진발생 횟수는 최근 10년간(1999~2008년)의 평균 41회보다 19회 많은 60회였으며, 유감지진은 평균 9회보다 늘어난 수치다.
한편,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5월 2일 7시 58분에 경북 안동시 서남서쪽 2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안동기상대 및 방송국을 비롯한 안동 시내 일원에서는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
기상청은 지진의 증가에 대해 "속도지진관측소가 1999년 36개소에서 2009년 48개소로 증가했고 지진분석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및 지진분석 능력 향상으로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작은 규모의 지진도 관측 할 수 있게 된 결과"라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외에도 ▲급수난을 겪은 작년 가을부터 이어진 봄 가뭄 ▲73년 이후 가장 높았던 5월 평균기온, 이르게 핀 봄꽃(18.2℃로 평년 16.9℃ 보다 1.3℃ 높음) ▲뚜렷했던 장마, 7월 집중호우 잦았으나 피해는 적어 ▲장마와 오호츠크해고기압 영향으로 선선했던 여름 ▲21년 만에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은 해 ▲봄철보다 가을과 겨울에 잦은 황사 ▲가을철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 ▲12월 세 차례 한파 내습, 큰 기온 변동 원인 등을 올해 주요 기상관련 이슈로 꼽았다.
< 경향닷컴 손봉석기자 paulsohn@kha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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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올해 이슈로 우리나라 기상관측 역사상 세번째로 높았던 평균기온부터 60회에 달한 지진발생 등 열가지를 꼽았다.
기상청은 첫째로 '1912년 이래 우리나라 연 평균기온 다섯 번째 높아, 온난화 추세 이어진 점'을 들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올해 연평균 기온이 14.0℃로 역대 5위 (1위 1998 14.5℃, 2위 1994 14.4℃, 3위 2007 14.2℃, 4위 2004 14.0℃, 5위 2009 14.0℃)로 1912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기온편차의 변화를 보면, 기온 상승률이 1.7℃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지진 60회, 관측이래 가장 많은 지진 발생'도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27일까지의 지진발생횟수는 총 60회였으며, 규모가 가장 큰 지진은 경북 안동시 서남서쪽 2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이었다.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유감지진'도 총 10회 발생하였으며,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8회 발생했다.
2009년 지진발생 횟수는 최근 10년간(1999~2008년)의 평균 41회보다 19회 많은 60회였으며, 유감지진은 평균 9회보다 늘어난 수치다.
한편,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5월 2일 7시 58분에 경북 안동시 서남서쪽 2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안동기상대 및 방송국을 비롯한 안동 시내 일원에서는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
기상청은 지진의 증가에 대해 "속도지진관측소가 1999년 36개소에서 2009년 48개소로 증가했고 지진분석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및 지진분석 능력 향상으로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작은 규모의 지진도 관측 할 수 있게 된 결과"라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외에도 ▲급수난을 겪은 작년 가을부터 이어진 봄 가뭄 ▲73년 이후 가장 높았던 5월 평균기온, 이르게 핀 봄꽃(18.2℃로 평년 16.9℃ 보다 1.3℃ 높음) ▲뚜렷했던 장마, 7월 집중호우 잦았으나 피해는 적어 ▲장마와 오호츠크해고기압 영향으로 선선했던 여름 ▲21년 만에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은 해 ▲봄철보다 가을과 겨울에 잦은 황사 ▲가을철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 ▲12월 세 차례 한파 내습, 큰 기온 변동 원인 등을 올해 주요 기상관련 이슈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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