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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올겨울 북반구 신종플루 심각한 피해 예상 경고

by 바로요거 2009. 11. 6.

 

WHO 올겨울 북반구 신종플루 심각한 피해 예상 경고

WHO "올겨울 북반구 신종플루 피해 심각"

연합뉴스 | 입력 2009.11.06 10:54

 


임신부. 만성질환자 합병증 위험 커

백신 접종 부작용 없고 예방 효과 좋아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5일 겨울에 접어들고 있는 지구촌 북반구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의 활동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온이 낮아질수록 피해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은 이날 오후 WHO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반구 월동기에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수준의 감염 및 사망 사례가 계속 보고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후쿠다 차장은 그러나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변종이 나타났다는 증거는 아직 없으며, 현재 처방되는 항바이러스제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후쿠다 차장은 멕시코의 경우 신종플루 확산 초기인 지난 4월에 비해 더 많은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고, 미국은 예년에 비해 독감 환자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신종플루 감염 및 사망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다수 신종플루 환자들이 열과 기침, 목 통증 등을 호소하다 별다른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임신부와 천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후쿠다 차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최소 5천712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으며, 계절 독감과 달리 주로 65세 미만 환자들에게서 심각하고 치명적인 증상이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종플루에 특별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층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호주 원주민이 과도한 영향을 받은 사실을 지켜봤지만 아직 그들에게 유전적, 건강상 취약점이 있는지 여부는 알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후쿠다 차장은 특히 최근 여러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는 신종플루 백신 접종 거부반응과 관련, 최근 몇 주간 20여개 국가에서 수백만 명이 이를 접종했지만 부작용 없이 예방 효과가 나타나 "매우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반박했다.

그는 백신을 1회분만 접종해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면서, WHO는 10세 미만 어린이에도 1회분 접종만으로 충분할 것으로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보건국(HPA)은 이날 자국에서 신종플루로 병원에서의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9월 신종플루로 입원한 환자는 300명 이하였지만, 현재는 848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172명은 중환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현재 영국 신종플루 환자는 지난 주보다 7.7% 증가한 8만4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주엔 환자가 5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국은 심각한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변종 바이러스가 일어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mangel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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