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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시험용 신종플루 백신 접종방법과 주의사항

by 바로요거 2009. 10. 21.

임상 시험용 신종플루 백신 접종방법과 주의사항

<신종플루> 백신 접종 방법과 주의점

연합뉴스 | 입력 2009.10.21 13:32 | 수정 2009.10.21 13:56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27일부터 시작되는 신종플루 백신 접종은 접종대상이나 백신규모로 볼 때 사상최대다.

백신 접종은 최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감염자가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뤄져 국민의 신종플루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근심을 어느 정도 덜어주고 확산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신종플루 백신은 올해 처음 나온 것이어서 임상실험이 다른 계절독감보다 미흡하고 계절독감 백신접종 사례에서 보듯 몸이 건강한 상태가 아니거나 질병이 있을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접종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백신 접종 '내 순서는' = 정부가 돈을 대서 이뤄지는 국가예방접종은 우선 순위자만 백신접종 대상이다.

하지만 백신 공급이 아직 원활하지 못해 한꺼번에 접종하지 못하고 내년 2월까지 대상자를 구분해 단계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본인이 우선 접종대상자라면 사전에 보건당국이 알리는 안내문과 발표내용을 잘 챙겨야 한다.
보건당국은 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통해 만6개월-6세 영유아(미취학아동), 임신부, 만성질환자, 노인의 명단을 확보,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연령 기준은 접종시점을 기준으로 따진다.

만성질환자의 대상은 만성 폐질환, 만성 심장질환, 만성 신장질환, 만성 간질환, 당뇨병(제1형, 제2형 당뇨병중 인슐린 투여자), 암환자 등 면역 억제자, 신경 근육질환자 등 591만명이며 이중 65% 정도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플루 백신 접종시기는 의료종사자와 방역요원, 일부 군인은 10월 27일부터 11월, 초중고생은 11월부터 내년 1월초까지 학교별로 단체접종이 이뤄진다.

생후 6개월에서 만 6세 영유아와 임신부는 12월 중순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내년 1-2월 중 접종을 해야 한다.

학교에 다닐 나이지만 취업 등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경우는 보건소가 대상자를 찾아 통보하고 보건소에서 접종토록 할 방침이다.

최우선 접종대상인 의료종사자 가운데는 한의사나 치과의사 등 신종플루 진료와 관련없는 의료진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되며 10월 말-12월 초 사이에 출산하는 임신부 등도 우선 접종순위에서 밀려 향후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일반인은 우선접종대상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 하순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종플루에 걸린 경험이 있다면 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정확도가 높은 RT-PCR 검사법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에 한하며 정확도가 낮은 신속항원검사라면 접종을 하는 게 좋다.

◇접종 요령 = 보건당국은 일반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아야 하는 만성질환자나 임신부, 영유아 등에 대해서는 장시간 대기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예약제'를 도입해 운용할 예정이다.

보건소 등으로부터 접종대상 통보를 받으면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가까운 병의원에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내원해 접종을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모든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소정의 교육 등을 거친 전국 6천여개의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예약과 접종가능한 의료기관은 내달 중순 이후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 및 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들에게 백신은 무료로 공급되지만 일반 병의원에서는 비급여인 접종료를 내야한다. 액수는 의원급이 1만5천원, 대학병원이 3만원(특진비 포함) 정도다. 일부 의사들 사이에서 접종료를 받지 말고 무료 봉사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사정이 어렵다'는 주장이 강해 결국 접종료를 받기로 했다.

학교는 해당지역 보건소가 각급 학교로부터 날짜 신청을 받아 교육청과 협의해 접종시기를 결정한다. 정해진 날에 보건소 예방접종팀이 학교를 방문, 무료 단체접종을 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학교에 따라서는 접종시기가 두달 가량 차이가 날 수 있다.
백신접종은 계절독감 백신과 마찬가지로 의료진의 간단한 예진 후 1회용 주사기 형태로 맞게 된다.

접종은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1번만 맞는다. 소아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봐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9세 이상은 1회, 이하는 2회 접종이 유력하다.

◇주의점 =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지는 최종적으로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 우선 접종대상이라도 백신 자체의 안정성이 의심된다면 접종을 받을 필요는 없다.

임신부 가운데는 백신접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보건당국은 계절독감 백신과 동일한 생산공정으로 신종플루 백신이 만들어지고 있고 계절독감 백신이 수년간 임신부 접종이 권장된 만큼 임신기간에 관계없이 접종하는 게 좋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접종을 받은 후에는 20-30분 정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상태를 관찰하고 귀가후에도 최소한 3시간 이상 체크할 필요가 있다.

접종부위는 청결히 해야 한다. 접종 후 최소 3일은 특별한 관심을 갖고 관찰하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김우주 고려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을 접종받은 474명 가운데 219명(46.2%)에서 부작용이 보고됐는데 접종 하루내 압통(28%), 피로(25%) 등을 호소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세도 경미했다"면서 "중대한 이상약물반응은 나타나지 않았고 이같은 임상결과는 다른 나라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상당히 안전한 편"이라고 말했다.

y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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