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학교중심 집단 감염, 빠르게 확산
신종플루 학교 '집단 감염' 확산‥휴교 잇따라
MBC | 입력 2009.10.20 14:34 | 수정 2009.10.20 14:36
학교에서의 신종플루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도 학생 79명이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여 어제부터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 교육청과 학교 측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생 김모군이 지난 14일 발열증세를 보인 이후 수 시간만에 같은 반 학생 6명에게서 고열이 나타나면서 어제까지 79명이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79명 모두에게 타미플루를 투여했으며, 학교측은 23일까지 닷새간 휴교할 예정입니다.
어제 대전 한 중학교에서도 학생 140여명이 신종플루에 걸렸거나 의심증세를 보여 긴급휴교에 들어가는 등 대전충남에서만 어제 하루 319명의 학생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됐습니다.
(박승진 앵커 sjpark@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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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중심으로 신종플루 빠르게 확산
연합뉴스 | 입력 2009.10.20 14:30 | 수정 2009.10.20 14:36
보건당국, 환자진료체계 강화 대책 마련키로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신종인플루엔자가 학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0월 셋째주(12-18일) 신종플루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집단발생사례,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중증사례, 항바이러스제 처방건수 등이 증가추세를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지난주 환자 발생건수는 하루 1천573명으로 전주 대비 72.7% 늘었다. 주간으로 따지면 일주일에 1만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환자진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학교의 경우 지난주 두 명 이상 집단감염 사례가 356건이 발생, 이달 첫주(149건)와 둘째주(139건)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중학교가 전주 34건에서 108건으로, 고등학교가 31건에서 94건으로 각각 300% 이상 늘었고 초등학교는 53건에서 121건, 유치원 13건에서 15건, 대학.학원.국제학교 등이 4건에서 6건으로 증가했다.
군부대 3곳, 사회복지시설과 직장이 각 2곳, 전·의경부대 1곳 등도 집단 발생사례에 포함됐다.
신종플루 환자의 74.9%가 면역력이 약한 20세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학교에서의 신종플루 확산은 우려할만한 상황이다.
복지부 최희주 건강정책국장은 "일부 학교가 휴교를 하는 등 나름대로 대처하고 있지만, 추가로 조처를 할만한 것이 있는지 2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하지만 신종플루 환자의 중증도, 치명도 등을 고려해 볼 때 전염병위기대응 단계를 상향조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18일 현재 입원 중인 신종플루 환자는 503명인데 이중 17명이 중증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9월말과 10월초 일일 투약건수가 1천400-1천900건에 그치다 지난주 3천492건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발표가 1주 늦은 올해 41주(10월 4-10일)차 전국 817개 표본감시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 유사환자분율(ILI)은 외래환자 1천명당 5.69명으로 21.6%가 줄었다.
y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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