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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야 확산되던지 말던지 알게 뭐야!

by 바로요거 2009. 8. 11.

 

신종플루야 확산되던지 말던지 알게 뭐야!

신종플루 환자 발생에도 걸스카우트 야영 강행

노컷뉴스 | 입력 2009.08.11 06:09

[CBS사회부 유재연 기자]

CBS는 최근 신종플루가 유행중인데도 걸스카우트연맹과 보건복지가족부가 세계 각국에서 만여명이 넘게 참여하는 국제 행사를 열어 신종플루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실제로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2명이나 발생해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주최측이 행사를 계속 강행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6박 7일의 일정으로 인천 세계도시축전과 더불어 진행되고 있는 걸스카우트 국제야영에 참가한 태국학생 2명이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캠프 참가자인 태국 여학생 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솔자와 환자를 제외한 태국학생 44명 전원을 귀국조치했다고 밝혔다.

주최측인 걸스카우트 연맹 관계자는 9일 밤 9시 30분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연락을 받아 다음날 오전 6시에 환자를 격리시키고 함께 야영을 한 태국 학생들을 모두 귀국시켰다고 밝혔다.

신종 플루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제행사를 강행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CBS의 보도가 결국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신종 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최측인 인천시와 보건복지부, 걸스카우트 연맹이 행사를 계속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시설도 깨끗하게 마련하고 있고 위생관리도 철저해 더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신종플루 보균자에 대해 발빠르게 대처했다며 오히려 일종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는 납득하기 힘든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주최측 관계자는 "신종플루는 본인이 본인 스스로 예방을 해야 하는 것인데 우리는 아이들 전부를 아침 점심저녁으로 관리했다"며 "그 이상으로 어떤 예방을 원하느냐"고 반문했다.

미국과 영국 등 50개국에서 만여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참여한 국제행사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해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에도 주최측의 안이한 대처속에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allo@cbs.co.kr

[관련기사]
복지부 후원 걸스카우트 국제대회서 신종플루 발생
울산 자체 감염 추정 신종플루환자 발생
경찰기동대 소속 의경 1명도 신종플루 의심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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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전 복병’ 신종플루 검역체계 허점

걸스카우트 대회 참석한 泰학생 2명 감염 확인
종합상황실선 행사장 방문 여부조차 확인못해
市·조직위 보도 자제 요청 등 숨기기에만 급급

경향신문 | 도시축전 특별취재단 | 입력 2009.08.11 04:03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의 부대행사 중 하나인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에 참석한 외국인 학생이 신종 플루 감염자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은 단체 야영활동 중에 감염환자가 발생해 인천시와 도시축전 조직위원회를 당혹케 하고 있다.

세계걸스카우트 대회에 참여한 태국 학생이 신종 플루 감염자로 확인되자 세계도시축전행사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세계도시관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열감지카메라를 통해 관람객을 검색하고 있다. |김순철기자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인천대공원에서 개막한 국제야영대회에 참석한 13, 14세 태국인 여학생 2명이 발열 등 감염 증세를 보여 정밀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신종 플루 환자로 확진됐다. | 관련기사 2면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이들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여학생 두 명을 격리해 치료 중이며 이들과 함께 입국한 태국 학생과 인솔자 42명을 9일 출국시켰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에는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몰디브 등 42개국 537명의 외국인 대원을 포함해 총 1만20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들은 대회기간 인천에서 열린 도시축전을 보기 위해 개막식이 열린 7일과, 7만여 이상의 관람객이 몰린 8일에 각각 2개조로 나눠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태국인 여학생 두 명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회 주최측은 밝혔다.

그러나 도시축전을 앞두고 신종 플루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해 24시간 비상근무 시스템을 갖춘 인천시와 축전 조직위는 검역체계를 강화하기보다는 감염환자 발생 사실을 숨기기에 더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보건복지가족부의 공식 발표가 있었는데도 지역에서 신종 플루 감염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함구한 채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시 담당 직원은 "도시축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이와 관련한 언론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부현 시 여성복지보건국장은 "이미 대회본부 측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안다"며 "걱정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축전 행사장 내에서 운영되는 전염병관리 종합상황실은 신종 플루 감염환자가 행사장을 다녀갔는지 확인조차 못하고 있어 검역체계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축전 조직위는 행사장 입구에 외국인 전용게이트와 주요 전시관 내 자동발열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신종 플루 의심환자를 일일이 검사하고 있지만 개막일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 감염자를 색출해내지 못했다. 더욱이 축전 종합상황실 근무자는 이날 질병관리본부의 발표가 있었는데도 지역에서 신종 플루 환자가 발생했는지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았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야영에 참여한 학생들이 그룹별로 활동해 접촉빈도가 낮고 감염자와 같은 텐트에서 생활한 학생 두 명을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대규모 발병사태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이벤트
△마술과 행복한 인천(오전 11시,오후 1시 시민참여마당)
△연변시티데이(오후 2시, 오후 4시 비류공연장)
△퍼레이드(오후 3시,해달길)
△여러 장르의 복합공연 및 민속악기 연주(오후 5시, 시민참여마당)
익스프레션 '마리오네트'(오후 8시, 비류공연장)
◈전시
무궁화꽃 전시회(행사장 꽃 전시관)
◈컨퍼런스
△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세계신기술대전(송도컨벤시아)
△유엔재난위험 경감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연합회의(송도컨벤시아)
△아태 녹색성장 정책회의(송도컨벤시아)
◈기타행사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인천아트플랫폼, 한중문화관)
< 도시축전 특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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