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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전염병의 출현 가능

by 바로요거 2009. 7. 6.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전염병의 출현 가능

 

[생활 건강] 전염병의 공포 언제까지…

매일경제 | 입력 2009.06.16 15:27 

신종 플루, 수족구병, A형 간염 등과 같이 과거에는 볼 수 없었거나 드물었던 전염병이 최근 한국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전염병 공포'가 앞으로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전염병 원인은 바이러스와 세균이지만 그 매개체는 사람일 때가 많다. 외국에서 유행하는 전염병이 국내로 전파되는 것도 사람 이동에 따라 유입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실제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를 봐도 대부분 외국에서 입국했다.
이런 이유에서 유학생과 재외동포들이 몰리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은 국내 전염병 상황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기간 입국하는 외국인 학생만 2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여행객까지 합하면 외국에서 들어오는 인구는 더욱 늘 수밖에 없다. 전염병 대유행 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런 사정은 신종 플루는 물론 A형 간염이나 세균성 이질 등 다른 전염병도 마찬가지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외국에서 온 학생들이 방학기간에 국내에서 생활할 여지가 많다. 이들과 접촉하면 공중보건학적으로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보건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시기만 잘 넘기면 될까. 전문가들은 미래가 '더 걱정'이라고 말한다.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기후 온난화에 따라 생태계가 광범위하게 변하고 있고 이런 영향으로 전염병 판도마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최성호 중앙대 용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전염병이 출현해 인류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그동안 인류 역사를 살피면 충분히 이해된다.
무서운 전염병으로 인해 엄청난 고난을 겪었던 사례가 많았다. 흑사병은 유럽 인구 중 3분의 1을 죽음으로 몰아넣었고 천연두는 아메리카 전역을 초토화시켰다.

문명과 과학은 인류가 생긴 이래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지만 전염병 앞에서는 여전히 초라한 모습이기에 걱정은 더하다.

최 교수는 "의학이나 과학으로 퇴치한 전염병은 없는 상황이다. 환경 변화는 지금보다 더 복잡한 전염병을 만들어낼 여지가 많다. 자연을 유지하면서 인류가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염병 공포에서 벗어나려면 장기적으로 지구가 열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당장 대비책은 '손 씻기'다. 손은 전염균이 내 몸으로 유입되는 가장 확실한 통로다. 신종 플루를 비롯해 A형 간염, 세균성 이질, 콜레라, 장티푸스 등 모두 해당된다. 이들을 유발하는 다양한 미생물은 손에서 입으로 전달돼 몸을 점령한다.

김상일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손만 잘 씻어도 전염병을 70% 이상 예방할 수 있다"며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뿐만 아니라 물만 보이면 손을 씻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엄지손가락과 손바닥 부위 등 잘 닦이지 않는 부위까지 세심하게 씻어야 한다"며 "제대로 손을 닦지 않으면 남아 있는 감염 균이 금방 다시 번식한다"고 덧붙였다.

[MK헬스 = 진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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