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중국 영토?’ 외국기관 오류 세계지도 확산
뉴시스 | 노창현 | 입력 2009.07.02 14:14 【뉴욕=뉴시스】
한국을 중국 영토로 표기한 외국의 주요 기관 웹사이트 지도가 4년 전보다 더 늘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1일 외국 교육기관, 백과사전, 박물관, 도서관 웹사이트에 실린 세계지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총 53개 기관의 세계지도에 한국이 중국 영토로 표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반크가 2005년 1월 조사한 34개 기관에 비해 19개나 증가한 것이다.
중국의 국영 CCTV 인터넷 웹사이트는 서기 1271~1368년 원나라 당시 한반도 전체의 영토가 중국 영토로 소개하고 있다.
미국의 미니애폴리스 미술관의 지도는 원나라 때 한반도 전체를 중국의 영토로 표기하고 있고 백과사전 그로일러(Grolier) 사이트와 역사 사이트, 도서관 사이트 등에서는 청나라 때 한반도 전체를 중국의 영토로 묘사하고 있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한국의 역사가 중국의 속국을 의미하는 영토 지도 오류가 늘어나는 것은 한국의 전체 역사가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국제적 인식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동북공정' 범 세계화 전략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박 단장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가 확산되면 세계인들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인식할 수 있듯이, 한국을 중국의 영토로 둔갑시킨 지도가 늘어나면 세계인들이 고구려를 중국의 역사로 인식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각심을 촉구했다.
반크는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국제적 인식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동북공정 범세계화 전략'에 대응하여 한국 역사를 바로 알리는 프로젝트를 더욱 강력하게 전개할 참이다. 이미 반크는 영국 방송국 채널 4와 세계 은행 및 미국 유명 박물관 등의 지도를 시정한 바 있다.
반크는 이번 영어권 웹사이트 조사에 이어 미국의 100대 세계사 교과서상의 세계지도 한국 오류를 분석한 결과를 7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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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창현특파원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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