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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학무기 생물무기 수천 톤 보유

by 바로요거 2009. 6. 30.

북한, 화학무기 생물무기 수천 톤 보유

국정원 "北, 화학무기 수천t 보유"  

신건(辛建)국가정보원장은 28일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이 `핵(核) 말고도 더 강력한 무기가 있다`고 한 것은 화학무기를 지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정원은 정보위 보고에서 "
북한은 자체 개발한 화학무기를 2천5백~4천t 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미국의 관련 전문가들은 사린 화학작용제 6백50t이 2백32㎢ 지역의 인명 30~40%를 사망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1천7백t만 있으면 서울(6백㎢) 인구의 30∼40%를 살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의 화학무기 정밀성 등이 확인되지 않아 미국 견해를 그대로 수용하기는 무리"라고 국정원 측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미국이 북한에 폐기를 요구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엔 이 화학무기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 정보위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황장엽(黃長燁)전 노동당 비서에게서 `
1981년 김정일이 돈이 적게 들면서 신속히 만들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지난해 발간한 `대량살상무기 문답백과`에서 "북한은 8곳의 화학무기 생산시설과 4곳의 연구시설, 7곳의 저장시설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생산시설 소재지가 아오지·청진·함흥·흥남·신의주·만포·안주·순천 등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99년 국방백서`에서 북한이 화학탄 보유량을 종전의 1천t 규모에서 2천5백∼5천t 규모로 크게 늘렸다고 전했다.
북한의 화학무기는 신경작용제인 VX와 사린(GB)가스, 질식작용제인 포스겐(CG), 수포·혈액작용제 등이며
북한의 화학무기 보유량은 세계 3위 규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이 밖에도 탄저균·페스트균·천연두·황열병 등 13종의 생물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정하 기자 <wormhole@joongang.co.kr>
(중앙일보 2002년 10월 29일자)  

제목 : 정보  국정원 "北, 화학무기 수천t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