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한민족 역사문화/한민족의 비밀코드

다시보는 2002월드컵 응원열기

by 바로요거 2009. 6. 29.

 

다시보는 2002월드컵 응원열기

 

"한국축구의 '저력' 확인"
[SBS TV 2006-06-24 22:21]    
http://news.naver.com/vod/vod.nhn?mode=LSD&office_id=055&article_id=0000073066§ion_id=001
- 해외 교민들, "4년 뒤 4강신화 재현 기대" -



<8뉴스>

<앵커>

지난 열하루동안 해외 교민들도 모처럼 하나됨을 만끽하며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대표팀의 16강 진출 좌절을 누구보다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반 종료 휘슬과 함께 우리 대표팀의 패배가 확정되자, 교민들 사이에서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LA 교민 : 져서 아쉽지만 잘 싸웠습니다.]

하지만 교민들은 이내 아리랑을 합창하면서 4년 뒤 월드컵 4강 신화의 재현을 다짐했습니다.

[LA 교민 : 다음 기회에, 4년후에 더 좋은 결과 보여주길 바랍니다.]

[LA 교민 : 4년 후에는 우리 꼭 이겼으면 좋겠어요.]

교민들은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아쉬워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와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우리 대표팀의 저력을 확인한 것은 큰 소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직장 동료나 가족 단위로 합동 응원장을 찾은 1만 2천여 명의 교민들은 섭씨 30도가 넘는 불볕 더위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자리를 지켰습니다.

특히, 교민 합동 응원에는 일부 미국인들도 직접 참여할 만큼 미 주류 사회에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샐리/미국인 : 한국의 모든 경기를 TV로 봤습니다. 한인 타운에 친구들도 많은데, 오늘 응원전이 열릴 줄 알고 이곳에 나왔습니다.]

오늘(24일) 비록 16강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대표팀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교민들 모두의 가슴에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오동헌 odh@sbs.co.kr

160여 만명 밤새 응원…“아쉽지만 잘 싸웠다”
[KBS TV 2006-06-24 21:44]
http://news.naver.com/vod/vod.nhn?mode=LSD&office_id=056&article_id=0000048407§ion_id=102
<앵커 멘트>

전국적으로 160여 만명이 밤을 꼬박 새우며 거리응원을 함께했습니다.

시민들도 투혼 다해 붉은 함성을 이어갔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또 한 번의 신화를 꿈꾸며 사람들은 또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들의 함성이 붉은 거리를 넘어 대륙을 지나 독일의 하노버까지 닿을듯 합니다.

<인터뷰> "이제까지 우리 선수들 잘 싸워주셨고요. 우리 선수들 오늘도 이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TV가 있고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러나 전반전 23분, 선제골을 빼앗기면서 함성은 차갑게 가라앉습니다.

입에선 탄식이 나오고 두 손은 절로 모아집니다.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계속되면서 붉은 물결은 발을 동동 구릅니다.

결국, 득점을 하지 못한 채 0대 2로 경기가 끝나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유종현 (인천시 연수동) : "심판의 판정만 아니었으면 저희가 이길 수 있었습니다. 진짜 심판의 판정만 제대로 됐었더라도 너무 아쉽습니다."

그나마 투지에 찬 태극전사들의 선전은 큰 위안이었습니다.

<인터뷰> 허윤재 (서울 잠실동) : "16강 못 올라간 거 아쉬운데요, 실력은 우승한 거나 마찬가지로 정말 열심히 싸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밤을 꼬박 지새며 거리 응원에 나선 전국의 인파는 160여만 명,

경기는 끝났지만 꿈은 꺽이지않았습니다.

거리에서 경기장에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온 국민을 하나로 묶었던 붉은 열정은 4년 뒤를 기약하며 다시 첫발을 내 딛었습니다.

<인터뷰> 김지은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 "4년 후에는 남아공가서 승리할 수 있도록 꼭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Copyright ⓒ KBS all right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