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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 ‘해운대’ 개봉 앞두고 지진,해일 공포 커졌다

by 바로요거 2009. 6. 29.

재난영화 ‘해운대’ 개봉 앞두고 지진,해일 공포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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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입력 2009.06.29 10:17 //EXTENSIBLE_BANNER_PACK(Media_AD250ID[0]); EXTENSIBLE_BANNER_PACK({secid:Media_AD250ID[0],dir:'RB'});

올해 7월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의 개봉을 앞두고 '1% 가능성'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국제 지진 발생 빈도가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일본 서해안 지역 대규모 지진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도 아닌 일본의 지진이 부산시민의 공포의 대상이 된 것은 영화 '해운대'에서 보여주는 가공할 만한 지진해일의 위력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은 영화 자체가 대재앙을 예고하는 메시지라는 주장까지 펼 정도로 인터넷을 중심으로 공포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재난대책본부는 일본 서해안에서 일어난 지진해일이 국내에 도달하는 시간은 불과 1~2시간 내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 첨단화해 있는 기상시스템에 의해 신속하게 지진해일 정보가 입수되면 곧바로 해운대구와 수영구, 남구, 동구, 중구, 사하구, 기장군 등 해당기관에 전달되어 발빠른 재난방송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또 각 공중파 방송사에서도 10분 이내에 재난방송이 실시되며, 특히 구청단위로 대책반이 가동되어 위험지역에 위치한 시민의 대피를 돕고 소방당국과 해양경찰청, 군이 함께 구호활동을 펼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2004년 쓰나미 발생 이후로 기장군과 해운대구, 수영구 등이 순차적으로 지진해일 대비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난 5월 28일에는 해운대구청의 주관으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실제를 가상한 해일대비 훈련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관계당국의 철저한 대비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불안감을 줄어들지 않는 현실이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살고 있는 신유미(37) 씨는 "늘 해운대 앞바다를 보고 살아왔지만 지진해일이 이처럼 무선운 재난이라는 것을 몰랐다"며 "관계당국이 지진해일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책을 세워 시민에게 숙지시켜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선길 부산시의원은 부산시의회 정례회의를 통해 '해양수도 부산의 해안방재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세계적으로 지진 발생 빈도가 급증하고 지진해일의 규모가 커져 피해가 크다"며 "부산도 일본의 서해안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1~2시간 이내에 지진해일이 도달하는 만큼 더이상 재난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시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관광객이 안심하고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306.2㎞에 달하는 모든 해안지역에 대해 해안종합방재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신속한 정보전달만으로도 많은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서 "해수욕장과 낚시터를 중심으로 모든 해안에 해일정보시설을 설치하고 안전지대와 응급구조장비, 대피요령을 담은 해저드맵(Hazard map)을 제작해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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