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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기, 2개월 뒤면 생산가능

by 바로요거 2009. 5. 28.

영변핵시설 가동…2개월 뒤면 핵무기 생산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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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 입력 2009.05.28 07:57

< 앵커 >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영변 핵 시설도 재가동하고 있다는 징후가 잡혔습니다. 전세계에 생중계로 냉각탑까지 폭파하면서 약속했던 핵 불능화 조치가 모두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14일 유엔 안보리가 장거리 로켓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하자 북한은 즉각 '핵 시설 재가동'을 선언했습니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실제로 이 직후부터 영변 핵 재처리 시설을 재가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지난 달 중순 폐연료봉이 보관된 저장고 출입문이 여러 차례 열렸고, 지난 달 말엔 재처리 시설에서 증기 배출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달 초엔 핵 연료 제조공장이 재가동되는 징후가 중순엔 폐연료봉 재처리에 필요한 질소를 운반하는 차량이 공장주변에서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 수증기가 공급되면 이제 본격적인 재처리할 준비단계가 완성된 것이고, 거기에 필요한 질산이나 캐로신같은 화학약품들이 들어갔다는 것은 본격적인 재처리에 들어간다는 신호가 되겠습니다.]

북한이 보관중인 폐 연료봉 8천여 개를 모두 재처리할 경우 2~3개월 안에 핵무기 1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6 내지 8kg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차 핵실험과 핵재처리 시설 재가동으로 6자회담에서 합의된 비핵화 과정은 원점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김우식 kw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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