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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체감경기 IMF이후 11년來 최악

by 바로요거 2009. 2. 26.

 

기업들 체감경기 IMF이후 11년來 최악

"환율 때문에"..기업체감경기 IMF 이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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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 정원석 | 입력 2009.02.26 06:02 |

- 한국은행 2월 기업경기조사

- 내수부진·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제일 큰 경영애로사항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이달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환율에 대한 부담감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환율 상승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는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악화됐다. 특히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음식료품업과 석유정제업의 체감경기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 제조업 업황 BSI추이(한국은행)
26일 한국은행이 215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2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에 비해 4포인트 하락한 4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8년 1분기에 35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낮아질 수록 부정적인 시각이 커졌다는 의미다.

글로벌 금융불안이 지속되면서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한 것이 기업들에게 부정적인 경기인식을 확산시켰다.

수출기업(39→40)을 제외한 대기업(45→43)과 중소기업(48→43), 내수기업(52→45)의 업황BSI가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표적인 내수기업인 음식료품업과 석유정제업이 각각 21포인트화 10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수출업종인 화학과 조선·기타운수업은 7포인트와 3포인트씩 상승했다.

장영재 한국은행 통계조사팀 과장은 "수출과 내수의 동반 침체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들어서는 가파르게 상승한 환율이 기업들의 애로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환율 상승이 수출기업에게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다"며 "내수기업과 원자재를 수입해서 가공하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수출BSI는 56을 기록,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내수판매BSI 역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52를 나타냈다. 채산성 BSI(66→65)과 제품재고수준BSI(120→119), 설비투자실행BSI(81→80) 모두 하락했다.

매출BSI는 54를 기록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가동률BSI은 3포인트 상승한 57을 기록했다. 생산설비수준BSI도 2포인트 상승한 117을 나타냈다.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6.2%)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25.6%)과 `환율요인(13.8%)`가 상위 순위에 올랐다.

한편, 기업들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3월 업황 전망BSI는 전월(49)보다 1포인트 상승한 50을 기록했다. 하지만 계절효과를 배제한 업황전망BSI는 전월(51)보다 3포인트 하락한 48을 기록했다.

장영재 과장은 "전통적으로 3월은 2월에 비해 조업일수가 많기 때문에 가동률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계절요인이 있다"며 "이런 계절효과를 배제하면 기업들의 경기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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