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무자비한 대응 잊지 말라"대남 도발
헤럴드경제 | 기사입력 2009.02.19 08:27
미사일 발사 준비 등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군이 남측에 "전면대결태세를 잊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대남도발을 또 다시 감행했다.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18일 "남한 사회의 안보불안과 남남갈등은 자신들 때문이 아니라 남한 정부가 자초한 것"이라면서 "남한 정부가 반북 적대감을 고취하고 북침 전쟁광증에 열을 올리면 올릴수록 북한 군대와 인민의 무자비하고 강력한 대응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또 남한정부에 대해 북한군이 "전면 대결태세에 진입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남한 정부가 "반공화국 대결"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또 이와관련 "북한군의 불변의 입장을 다시 상기시킨다"면서 "우리의 대응 징벌은 시대의 요구와 민심의 분노가 만장약된 값비싼 징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지난달 17일 "남한 정부가 대결을 선택했다"면서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그것을 짓부수기 위한 전면 대결태세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북한군의 이같은 발언은 18일 저녁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미국측의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다음달 9일부터 실시되는 한미간의 2009 키리졸브?독수리연습(KR/FE)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한미양국은 18일 연례적으로 6일동안 실시되는 키리졸브?독수리연습(KR/FE)을 올해는 두배로 늘려 12일동안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훈련기간 연장은 북한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준비를 겨냥, 북측 도발움직임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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