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사정포의 규모와 실상
'北 장사정포' 대응어떻게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6.08.28 19:49
동굴 등 1만2,000여 곳에 은폐 사격후 진지로 들어갈때 공격해야
북한은 개성시 인근 휴전선 중ㆍ서부 지역에 1만5,000여문의 각종 포를 집중 배치하고 있다. 이동식인 견인포와 자주포가 각각 5,900여문, 4,500여문에 달하며 로켓식인 다연장포는 4,800여문 규모다.
이중 수도권에 직접 피해를 가할 수 있는 장사정포는 사정거리 56km의 170mm 자주포 150여문과 사정거리 60km인 240mm 방사포 200여문 등 총 350여문에 이른다.
이동식인 자주포는 시간당 3,618발을 쏠 수 있고 포탄 살상 범위는 지름 51m이다. 로킷식인 방사포는 시간당 1만3,068발이 발사되며 포탄의 살상범위는 120m에 달한다.
1시간 사격 시 포탄 발사수를 감안해 피해 총면적을 계산하면 서울의 31.6%인 191.2㎢가 포탄의 직접 피해지역이 된다. 평균 인구밀도를 적용해 피해 인구를 산출하면 약 325만여명이 장사정포 1시간 포격에 직접 노출되는 셈이다.
북한군이 보유한 포들은 주로 동굴진지 등 1만2,000여개의 지하시설에 은폐돼 있고 갱도로 연결돼 있다. 이 때문에 일반 사격으로는 파괴가 어려워 장사정포가 지상으로 나와 사격을 한 뒤 다시 진지로 들어가기 직전이 우리 군의 주 공격 가능 시점이 된다.
자주포는 10발을 쏘고 진지로 다시 들어가는데 34분이 걸리고, 방사포는 10발을 쏜 뒤 진지로 들어가는데 평균 19분이 소요된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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