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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대결태세 진입 선언한 북한 군부

by 바로요거 2009. 1. 19.

북한 "전면 대결태세 진입"…우리군 경계 강화

SBS | 기사입력 2009.01.18 08:00

< 앵커 >

북한 인민군이 어제(17일) "남한정부가 대결을 선택했다"면서 "강력한 군사적 대응조치가 뒤따르는 전면 대결태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우리 군은 서해상에서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어제 이례적으로 군복을 입고 조선중앙TV에 출연해 "남측이 새해벽두부터 대결을 공언하고 있다"며 "북한군은 남측과의 전면 대결태세에 진입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 인민군 총창모부 대변인 :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부정하고 대결의 길을 선택한 이상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부득불 그것을 짓부수기 위한 전면 대결태세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북측은 특히 "불법 무법의 북방한계선이 아니라 우리가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만이 존재하게 될 것"이라며 군사대응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북한 인민군 총창모부 대변인 :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과 응징 준비에 광분하고 있는 형편에서 그것을 짓누르기 위한 우리 혁명적 무장력에 강력한 군사적 대응조치가 따르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우리군의 정상적인 활동도 영해침범이라고 주장해 왔다"면서 "서해상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어제 저녁 6시를 기해 육해공군에 대북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하고 북측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이 남북관계 경색 와중에 군사적 대응까지 언급하며 대남조치의 수위를 높인 것은 오바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긴장감을 최대한 높여 핵 문제를 비롯한 향후 협상과정에서 기선을 잡으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윤창현 chy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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