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온-혹성 충돌-지진…인류, 희망은 없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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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지금 크나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자신을 키워준 지구를 못살게 굴다가 지구로부터 무자비한 역습을 받는 꼴이다. 지구 탄생후 5백억종의 생명체가 지구상에 태어났다. 현재 5000만종의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으니 생존률은 불과 0.1%다.
여기에다 시도 때도 없는 크고 작은 혹성들과의 충돌, 거대 지진, 예측 불허의 이상 기온과 치료약조차 마련하지 못한 바이러스의 침투로 벼랑끝에 몰렸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뽐내던 인류는 자연과의 상생이 아닌 상쟁의 게임에 스스로를 옭아맨 것은 아닐까.
▶시도 때도 없는 이상기온 징후: 요즘 11월인데도 따뜻하기만 하다. 인위적 환경 파괴로 인한 지구 온난화 덕분이다. 산업혁명에서 시작된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생긴 이 이상 기온 현상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각종 바이러스의 침공: 돌연변이에 의한 무서운 바이러스의 인류 공략은 참담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태초의 농경시대를 지나 인간에 의한 생활 환경의 변화는 새로운 바이러스를 불러낸 초대장이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세균들의 돌연변이, 공기 전염이란 특수 상황에 인간들은 무자비하게 노출돼 있다.
▶날로 증가하는 거대 지진 징후: 특히 태평양 연안과 지중해의 불안전한 지진 플레이트들의 흔들림은 인간을 늘 불안에 몰아 넣고 있다. 더욱 불안한 것은 지진에 대해 연구하면 할수록 점점 더 예진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행성과 지구의 충돌: 크고 작은 행성들이 지구 궤도에 수시로 침입해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천체 물리학자들은 영화 '아마게돈'에서처럼 행성과의 충돌은 조기에 발견해 처리하는 것만이 지구가 살 길이라고 입을 모은다.
자연과 인류는 이미 서로 다른 길을 너무나 멀리 가버린 것은 아닐까. 늦은 감은 있지만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 출처=일본 가쿠엔사의 월간 'MU', 번역 및 정리=최 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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