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년 `슈메르 고대문명` 모두 끝났다" | ||||||||||||||||||
"이라크전쟁은 3살바기 아이 손에 핵폭탄 들려놓은 꼴" | ||||||||||||||||||
1. "역사는 슈메르에서 시작되었다" 미국은 이라크를 두 번 죽이고 있다. 그 첫번째가 물리적인 것이었다면 두번째는 정신적인 것이었다. <역사는 슈메르에서 시작되었다(History Begins at Sumer)>의 저자로 유명한 사뮤엘 크레머 교수는 최초의 창조설화를 비롯한 교육제도, 사법제도 등 인류 최초의 39개 사건이 모두 슈메르에서 시작되었다고 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부터 배우는 인류문명의 4대 발상지 가운데 하나인 메소포타문명은 말 그대로 `meso-potamia`로 양강(兩江) 사이란 뜻이다. 양강이란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성서에 나오는 `에덴`동산으로 불리는 딜문동산도 바로 이 양강 사이에 있는 지역이며, 이 동산마저 이번 폭격으로 폐허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지금 세계는 겨우 200년 역사 밖에 안되는 미국이 전세계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 이것은 마치 3살짜리 아이의 손에 핵폭탄을 들려 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아니 미치광이가 손에 미사일을 들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2. 이라크-이란-북한은 `문명의 축(axis of civilization)` 부시가 `악의 축`으로 부른 나라, 즉 이라크 이란 북한은 모두 인류 초고대 문명의 발상지란 점에서 한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지금 북한 학자들은 `대동강문명`이라고 하여 검은머루 유적지 발견 이후 메소포타미아 문명보다 더 오래 된 문명이 대동강 유역에 있었다고 한다. 부시는 지금 이런 세 나라만 골라 `악의 축` 운운하면서 공격 표적으로 삼고 있다. 이를 미국의 `역사 콤플렉스`라고나 해 두자. 기원전 35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한 무리의 인간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거기에 정착하기 시작한다. 이 장면을 구약성서 창세기는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평야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창세기 11장 2절)라고 적었다. 이 한 무리의 인간들을 `슈메르인 Sumerian`이라고 하며 그 뜻은 `검은 머리`라는 뜻이다. 성서는 이 거대한 사건을 몇 줄로 처리하고 있다. 그러니깐 지금으로부터 7000여년 전의 사건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양강 지역에 올 때 문자와 학교제도와 법제도 등 고급문화를 이미 가지고 왔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도대체 어디서 있다가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이주해 왔느냐이다. 지금 까지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남겨져 있는 이 슈메르인들의 유래 문제를 소위 `슈메르 문제 거리 Sumer Problem`라 할 정도이다.
슈메르인들이 설형문자라는 것을 사용할 당시 히브리인들은 문자도 없었으며 옷이란 동물 가죽을 벗겨 입고 다닐 정도였다. 그러나 슈메르인들은 직조기술을 발견하여 이미 옷을 물들여 입고 다녔다. 건축술도 발달하여 2층 가옥을 지을 정도였다. 지금 발견되고 이번 전쟁으로 도난당한 토판들은 거의 경제거래 문서들로서 이는 거래를 한 다음 남긴 계약문서들이다. 한국의 강신택 교수는 예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 분야의 연구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3. 기독교와 슈메르 문명 1830년대 처음으로 이라크에서 슈메르 문자가 발견되면서 가장 충격을 받은 곳은 기독교였다. 왜냐하면 가장 최초의 사건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생겼을 것이라 여겨져 왔고 에덴동산도 그 지역 어딜 것이라 믿어 오던 터에 창세기의 창조설화와 홍수 설화 등이 슈메르의 토판 속에 그대로 그 원형이 기록돼 있었기 때문이다. 에덴동산에 남자와 여자가 있었고, 동산의 열매를 따먹지 말라는 금기, 그런데 슈메르에서는 여자가 아닌 남자가 먼저 따먹는 다는 둥 그리고 홍수가 사람들이 다 죽는 데 지아슈드라는 의인이 있어서 배를 만들어 사람들은 구제한다는 둥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여기서부터 성서학자들은 기독교를 보는 눈이 달라질 수밖에 없었으며 기독교 안에서도 성서의 역사를 다시 쓰자는 주장과 그것을 반대하는 주장으로 나뉘어지게 되었다. 한국의 기독교 장로교(기장)과 예수교 장로교(예장) 등이 갈라지는 이유도 바로 성서를 보는 이런 시각의 차이 때문이다. 기장은 고고학의 발견을 수용하는 입장이고, 예장은 그렇지 않는 입장이었다. 이것이 1950년대 한국 교회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나 슈메르의 유산을 성서의 한 유산으로 수용하지 않을 수 없다. 고급문화 슈메르에 대하여 히브리 문화를 저급문화로 분류한다. 서양문명은 그리스의 합리적 이성과 히브리의 감성적 신앙이라는 두 물줄기로 이루어진다. 이 두 물줄기는 고대 슈메르 문명에서 만난다. 기원전 2000년경 슈메르 우르 남무 왕국이 멸망하면서 슈메르 문명은 두 갈래로 갈라지고 만다는 것이다. 그리스의 올림푸스 신전의 원형이 슈메르의 딜문 동산의 그것이라고 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히브리인들의 정신적 유산은 그대로 슈메르의 것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자, 그러면 이라크가 저렇게 무너지고 있다는 것은 인류 문명의 정신적 고향이 황폐화되거나 말살되고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텍사스의 한 카우보이가 나타나 한 손에는 미사일을 한 손에는 핵무기를 들고 인류의 정신적 유산을 짓밟고 있다. 아무도 지금 그를 말릴 수 없다. 4. 슈메르와 한국 그러면 슈메르인들은 과연 어디서 왔는가? 이것이 슈메르 문제의 화두이다. 그들의 유래를 알 수 있는 단서가 있다. 그것은 그들이 남긴 문자이다. 토판에 세겨진 설형문자는 아무튼 인류 최초의 문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 전 세계 언어학자들은 어떻게든 슈메르어와 자기 모국어의 동일성을 찾아 자기들의 언어가 세계 최고의 언어임을 내세우려 하고 있다.
그래서 헝가리, 프랑스, 독일 등도 자국의 언어가 슈메르어와 그 유사성이 발견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극동으로 눈을 돌려보면, 1920년대 볼(C. J. Ball)이 이미 <중국어와 슈메르어(Chinese and Sumerian)>을 저술하였다. 먼저 언어의 특징이란 슈메르어가 교착언어인데 교착언어란 우리말의 주어나 목적어 다음에 `은, 는, 이, 가` 등이 붇는 언어를 의미한다. 이는 우랄 알타이언어의 공통된 현상이다. | ||||||||||||||||||
출처 : 오마이뉴스 김상일 교수 (한신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 |
출처:개벽실제상황 http://gaebyeok.js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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