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와 미륵신앙
상제님은 왜 이 조선 땅에 오셨을까요?
그 이야기는 시간을 거슬러, 약 3천여 년 전 석가의 열반 전으로 올라갑니다.
석가모니 부처가 열반하기 전, 제자들에게 가장 강조해서 이야기 한 것은 바로 미륵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석가모니는 자신의 제자인 가섭, 라훌라, 군도발탄, 빈두로 네 명의 제자에게
"너희들은 지금 열반에 들지 말고, 말법시대에 미륵불이 오시면 그 분의 도에 들어가라"(미륵상생경) 고 했습니다.
미륵은 부처 열반 후에 온다는 희망의 부처이며, 미래의 부처입니다.
미륵불 강세를 탄원한 구도자, 진표율사
동방 미륵신앙의 본산, 모악산 금산사 미륵전.
지금으로부터 1200여 년 전, 이 금산사에서 미륵불의 강세를 탄원한 구도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통일신라시대의 도승 진표율사입니다.
진표율사는 12세 때 출가를 했습니다. 미륵의 계법을 구하라는 가르침을 받고, 27세 되는 경자년 서기 760년에 전북 부안 변산에 있는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에 들어가 미륵불상 앞에서 일심으로 계법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나도 수기(授記)를 받지 못하자, 죽을 결심을 하고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습니다. 그 순간 푸른 옷을 입은 동자가 나타나, 진표를 살며시 손으로 받들어 바위 위에 올려놓고 사라졌습니다. 이에 큰 용기를 얻은 진표율사는 21일을 기약하여 생사를 걸고, 온몸을 돌로 두들기며 수도하는 망신참법(亡身懺法)으로 간절히 참회하니, 3일 만에 손과 팔이 부러져 떨어지고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7일째 되던 날 밤, 지장보살이 나타나 진표율사를 가호하였습니다.
21 일 공부를 마치던 마지막 날, 미륵불께서 수많은 도솔천의 백성들을 거느리고 오시어, 신명을 아끼지 않고 도를 구하는 그의 정성을 찬탄해 주셨습니다. 그 뒤 진표율사는 원각(圓覺) 대도통을 하여 천지 대개벽의 환란을 환히 내다보고, 가을개벽의 그 때에 장차 미륵천주께서 동방의 이 땅에 강세해 주실 것을 지극정성으로 기원하였습니다. 그러자 미륵불께서 다시 나타나 `밑 없는 시루를 걸어 놓고 그 위에 불상을 세우라.`는 계시를 내렸습니다.
진표율사가 불상 밑에 놓은 시루는, 미륵불의 도래를 말해주는 증거로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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