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미국, 김정일 당장 잃고 싶지 않아"
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8.09.15 05:42
미국은 김정일 위원장을 독재자로 비판하면서도 김 위원장을 당장 잃고 싶지 않은 양면성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핵무기 통제에 대한 우려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뇌졸중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정부에서는 누구도 쾌유를 바란다는 입장을 서둘러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워싱턴 관가에서는 놀랍게도 김 위원장을 당장 잃고 싶지 않다는 양면성이 나타났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에 대한 걱정이 배경에 깔려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가 테러리스트 그룹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이제는 핵 보유국 내에서, 특히 큰 혼란이 일어날 때, 누가 핵을 통제하느냐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 정부 관리들의 생각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들의 결론은 북한에서 군부가 통제권을 쥐고 있는 한 걱정할 일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군부는 테러리스트에게 무기를 팔았을 경우 자신들에게 보복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의 핵무기 전문가들은 내키지는 않지만 김정일 위원장을 선호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미국의 가장 큰 걱정은 북한이 붕괴 될 경우 중국, 한국, 러시아,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통제권을 놓고 다투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스위크는 미국은 북한에 권력승계 위기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 물론 미국도 북한의 갑작스런 체제 붕괴에 대비한 실질적인 비상계획을 마련해 놓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김 위원장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국무부에 브리핑을 요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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