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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

by 바로요거 2008. 7. 25.

한·일 대사관 홈피 ‘독도 홍보’ 日 판정승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7.24 06:29

ㆍ日, 한국어로 11개항목 분류…韓, 외부기관 자료의존…그나마 영어로

독도 영유권을 놓고 한·일 양국 대사관 홈페이지도 상대 국민들을 향한 선전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한 일본대사관에 비해 우리 주일대사관 홈페이지가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독도수호대 김점구 대표는 23일 "일본대사관 홈페이지는 독도 문제를 11개 항목으로 분류해 한국어로 서비스하고 있다"며 "우리 쪽의 경우 주요 정보를 외부 사이트에 의존해 일본인이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즉각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일본대사관 홈페이지(사진)는 '토픽 & 포커스' 메뉴의 '다케시마(竹島) 문제'라는 제목 아래 '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내걸고 있다. 일본대사관 측은 "다케시마는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이고, 한국의 다케시마 점거는 불법이며, 1904년 이전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했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는 내용을 각종 지도와 문헌을 곁들여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의 한글판은 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영문판·일어판은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서 각각 제공한다.

주일 한국대사관 홈페이지는 일본어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밝히고 있지만 일본 측 게시물에 비해 지도 등 근거자료가 적고 텍스트 위주로 구성돼 있다. 또 독도 관련 정보 확인을 위해 '핫 이슈' 항목을 들어가면 일본어가 아닌 영어 설명이 뜬다.

주일대사관 홈페이지는 대신 '한국의 영토, 독도' 등이 강조된 팝업창을 띄워 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접속토록 조치했다. 하지만 이 링크를 통한 정보는 동북아역사재단·사이버독도 등 외부 기관의 것이 상당수다.

김 대표는 "외부 링크를 통해 보는 정보는 신뢰도나 주장의 강도에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여러 기관의 정보를 섞으면 내용이 중복돼 논리의 일관성이나 체계성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도 "우리 대사관은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야 뒷북을 치는 인상"이라며 "이참에 주일대사관뿐 아니라 전세계 주재공관 모두 독도 홍보에 지속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장관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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