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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살인 배후엔 사탄 숭배자?

by 바로요거 2008. 7. 19.

끔찍살인 배후엔 사탄 숭배자?

파이미디어 | 기사입력 2005.04.06 08:20

인간을 악으로 유혹하는 사탄은 책이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 사탄을 숭배하는 이들이 있다. 전 세계의 미스터리를 탐사 보도하는 e채널 ‘세계의 불가사의’는 5일 사탄 숭배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살인사건을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1990년 캘리포니아주 살라다의 앨름가(街)에 위치한 한 집안에서 4명이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희생자들은 둔기로 머리를 얻어맞거나 칼로 목을 잘리는 등 잔혹하게 죽임을 당했다. 일명 ‘엘름 가의 악몽’이라 불린 사건이었다. 경찰은 곧 수사에 착수했고 6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놀라운 사실이 이들이 단순한 불량배가 아니라 사탄 숭배자들과 관련돼있다는 점.

담당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살인 사건이 발생되기 몇 년 전 ‘사자 결사대’라는 컬트 집단을 조직했다. 이들은 회원 입회 당시 이름을 쓰고 그 옆에 피로 지장을 찍는 의식을 거행했다. 또한 ‘사자 결사대’의 우두머리인 제럴드 크루즈의 일기에는 자신들이 개발한 각종 의식 중 ‘가장 성스러운 의식은 신생아 희생’이라는 끔찍한 문구도 적혀있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사자 결사대’를 사탄 숭배자로 결론지었다. 결국 이들은 최고 사형에서 62년형을 선고 받았다.

사탄 숭배자라고 밝힌 한 청소년이 저지른 끔찍한 살인 사건도 있었다. 1995년 오하이오주 벨에어에서 한 부부가 살해됐다. 범인은 부부의 아들이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살해 방법. 아들은 어머니의 머리를 도끼를 내리친 후 칼로 수차례 찔렀다. 아버지는 더욱 참혹하게 살해했다. 총으로 쏜 후 머리를 잘라 버린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아들은 사탄 숭배자로 밝혀졌다. 아들의 침실에선 제단과 함께 사탄 책과 그림들을 찾아냈다. 범인은 범행 동기를 진술하며 사탄 숭배 의식이 자신과 사탄의 관계를 강화시키고 더 큰 힘을 준다고 믿었던 것이다.

충격적인 것은 범인이 30여명의 사람들을 더 죽일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것. 법정은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17살이라 간신히 사형은 면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을 사탄 숭배자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사자 결사대’의 아지트에선 사탄 숭배자들에서 흔히 발견되는 사탄 그림이나 글귀들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또한 평소 원한관계에 따른 살인이라는 주장도 있다.

부모를 살해한 아들의 경우 또한 아버지의 학대가 있었다는 증거가 훗날 발견되기도 했다. 때문에 환경적인 요인을 배제하고 단순히 사탄의 영향을 받은 소행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일부 사탄 숭배자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더 이상 사람이나 동물을 통한 희생의식은 치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사탄 숭배자는 “우리는 십자가에 매달린 신 대신 인간적인 면모를 갖춘 신을 믿는 것”이라며 “사회 속에서 다른 인간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단적인 일부의 행위로 평범한 사탄 숭배자들까지 비이성적인 살인자들로 몰고 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 사탄 숭배자들의 설명.

이러한 반론에도 살인자들이 사탄 숭배자가 관련됐다고 믿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고 방송은 전했다. 과연 참혹한 살인의 뒤에는 사탄이라는 배후가 있는 것일까, 인간의 또 다른 광기가 드러난 것일까.[TV리포트 진정근 기자] gagora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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