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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담론*행복론/新기술*미래문명

암 치료 나노캡슐과 맞춤형 바이오 신약

by 바로요거 2008. 6. 26.
의학에 NBIT(나노기술) 접목
분당서울대병원 및 전자부품연구원, 최첨단 의료솔루션 공동 개발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지난 6일 본원 소회의실에서 전자부품연구원(원장 서영주)과 'Medical IT 융합기술 연구개발'에 관한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최근 국가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Medical IT 융합기술 분야 개발사업의 공동수행 및 상호지원을 통해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국제경쟁력 강화 및 산업구조 개편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U-Healthcare 분야를 포함한 의학-융합기술산업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첨단 의료기기 및 시스템 등 관련분야 정보 및 인력교류에 까지 활발한 교류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병원측은 "개발 가능한 연구사업으로 NBIT(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정보통신(IT)) 융합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나노입자들의 합성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전립선암을 시작으로 각종 암 진단에 적용함으로서 최첨단 의료진단 솔루션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인간 생체 신호 Feedback 기반의 재활로봇 개발', '초소형 CCD 개발' 등에 대한 연구개발이 논의중이며 차세대 의료진단 및 치료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흥식(분당서울대병원)원장은 “의학과 NBIT를 접목하는 융합기술을 공동 개발하여 U-Healthcare 분야를 포함한 차세대 의료 서비스 분야를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발행일: 2008/03/10  성남도시신문 최영록기자
 
 
암 진단·치료용 나노캡슐 개발
국내 연구진 의해 나노의 연금술 개발 박차
 
2008-02-19 오전 9:10:54 입력
 
몸속에 투입되어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나노캡슐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玄澤煥·43세) 교수는 질병의 진단·치료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속이 빈 나노캡슐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마치 연금술과 같은 공정을 통해 만들어져 ‘나노 연금술’로 불리는 나노캡슐은 쉽게 대량으로 제조가 가능하지만 다른 용도로의 응용가능성이 없는 아카저나이트(akagenite, β-FeOOH, 산화수산화철) 나노입자 표면에 실리카를 입히고 500도 이상에서 열처리를 하여 산화철로 변형시킨 후, 실리카 껍질을 벗겨내어 산화철 나노캡슐 과정에 이른다.

싸고-굽고-벗기기 공정(wrap-bake-peel process)을 통해 암치료와 암진단에 사용될 수 있는 획기적인 나노캡슐이 만들어지는데, 나노캡슐의 안은 약물을 담아 암세포에 전달하는 약물전달체의 역할을 하고, 나노캡슐의 껍질은 엠알아이 조영제로 사용되어 암치료와 진단이 동시에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고온 열처리를 통해 물질의 성질을 개선하거나 전혀 다른 물질로 변형하는 연구는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지만, 나노물질의 경우는 열처리 과정에서 서로 엉겨 붙어 나노물질이 가진 고유의 성질을 다 잃었다. 

현택환 교수 연구팀의 “싸고-굽고-벗기기 공정”은 응용가능성이 없는 물질을 변형시켜, 나노구조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가진 나노물질로 만들 수 있으므로 종전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팀은 “싸고-굽고-벗기기 공정”을 이용하여 이종구조를 가진 철-백금 혼합물 나노물질을 차세대 자기저장매체로 각광받고 있는 fct구조를 가진 FePt 합금 나노입자로 변화시키는데도 성공하였다. 

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응용가능성이 없는 나노물질을 좋은 물성을 지닌 고응용성, 고부가가치 나노물질로 변화하는 기술로 폭넓은 분야에 응용이 가능해 향후 이 방법을 이용해 다양하고 좋은 성능을 가진 나노물질로 변형·제조하는 연구를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네이처 머티리얼 (Nature Materials)지 인터넷 판에 2월 18일에 게재되고 3월호에 출판될 예정이다.
 
현 교수는 지난 10년간 순수하게 국내에서 수행한 나노 재료관련 연구 논문 결과들을 유수한 국제학술지에 110편 이상을 발표하였고, 그 논문들이 4,600번 이상 인용되었으며, ‘Advanced Materials’지와 ‘Small’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현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사장: 최석식)의 창의적연구진흥사업을 통해 수행되었다. (충주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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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분의 1미터 맞춤형 바이오신약 뜬다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2.21 08:32

[메디컬투데이]
암 치료와 진단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나노캡슐'이 개발돼 맞춤의학으로 가는 첫발을 내딛었다.

기존 약이 특정 질병을 포함해 몸까지 해쳤다면 나노캡슐로 시작될 맞춤의학은 특정 질병에만 작용해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과학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처럼 나노기술은 바이오 신약에 무한한 잠재능력을 제공하고 있다.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맞춤의학이 더 이상 SF영화에나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임상시험 등 아직 실용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

◇ '나노캡슐' 등 나노기술의 맞춤의학 첫발
나노캡슐이 맞춤의학으로 가는 첫발을 뗐다. 앞으로 나노캡슐을 이용해 정확한 진단과 부작용 없는 치료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대 공대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교수는 질병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속이 빈 나노캡슐 제조에 성공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나노캡슐은 MRI조영제로써 나노캡슐 껍질을 이용해 기존의 한계 영역까지 침투할 수 있게 돼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게 된다. 그 동안 약물을 투여한 뒤 몇 주의 시간을 들여 암 크기의 변화 등으로 질환의 진척 상황을 짐작했던 것에 한 걸음 앞선 방식이다.

더구나 나노캡슐을 몸속으로 투입하면 특정 질환의 세포에만 반응해 약물전달체로써 진단과 동시에 질환 치료까지 한 번에 끝내게 된다. 기본 약물의 경우 특정 질환의 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거나 해를 끼쳐 부작용을 앓았던 것과 대조된다.

이에 현 교수는 "아직 동물시험이 남아 있다"며 "향후 임상시험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 바이오신약, 나노기술 날개 달고 비상
하지만 나노캡슐 발표에 대해 전문가들은 바이오 신약 분야에 나노기술 활용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의과학 연구센터 권익찬 센터장은 "신약 맞춤의학의 첫발"이라며 "현택환 교수의 연구 등 나노기술로 먼 장래에 영상을 통해 개개인에게 투여한 약물의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나노기술이 항암제 등 약물의 투여 방식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는 얘기다. 현재 약물의 투여 방식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특정 약물을 많은 환자에게 임상시험해 뽑아낸 평균값을 개별 환자에 적용하고 있다. 결국 진단과 치료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 밖에도 나노 입자에 유전자를 붙여 운반하는 바이오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 당뇨병처럼 췌장세포에 문제가 있어 인슐린이 나오지 않을 경우 나노 입자에 정상적인 췌장세포의 씨가 될 수 있는 유전자를 붙여 췌장까지 이동시킬 수 있게 된다.

당뇨병뿐 아니라 특정 암세포, 즉 위암, 간암 세포 등을 죽일 수 있는 약물을 나노 입자에 붙여 해당 질환 부위까지 운반하게 하는 것이다.

질환뿐 아니라 식품에도 나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다. 경희대학교 생명과학 식품공학과 김영록 교수는 "효능은 좋은데 맛이나 향이 나쁜 경우 나노 입자를 이용해 식품으로 먹기 좋은 형태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나노 입자의 안전성에 대해 검증된 바가 없어 앞으로 연구가 필요하다. 이는 나노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 신약의 임상시험이 축적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실험에선 성공했다 하더라도 임상시험에선 다른 결과를 볼 수 있다"며 "나노 캡슐의 경우에도 안전하게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 나노 기술이란?
나노는 10억분의 1을 뜻하는데 10억분의 1초는 1㎱(나노초), 10억분의 1m는 1㎚(나노미터)로 표현한다.

나노 기술은 이렇게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즉 대략 원자 3~4개 크기에 해당하는 세계에서 이뤄져 물리·재료·전자 등 기존 재료 분야를 횡적으로 연결해 새 기술 영역을 개척하거나 기존 자원과 학문 분야에서 시너지를 효과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알 수 없었던 극미세 세계 탐구나 DNA 구조를 이용한 동식물 복제, 강철섬유 등 새로운 물질 제조를 가능케 한다. 이밖에 전자공학 분야에서는 대규모 집적회로(LSI) 등의 제조기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 나노기술개발촉진법을 제정해 국가에서 나노 기술의 육성 및 발전을 돕고 있다.

류광현 기자 nbme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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