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에현서 규모 5.4 강진

日 미에현서 규모 5.4 강진..2명 부상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4.15 16:46

【도쿄=AP/뉴시스】
일본 중부 미에(三重)현에서 리히터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 2명이 부상했다.
일본 지진국은 15일 오후 12시19분께 도쿄에서 서남쪽으로 약 320㎞ 떨어진 미에현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에현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강진 여파로 60세 남성과 59세 여성 등 2명이 다치고 현 내 400여 년 역사의 고성 가메야마(龜山)성의 일부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뒤따랐다.

다행히 쓰나미(지진해일) 발생 등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에현 스즈카시의 시 공무원 마쓰시다 요이치는 공영 NHK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진으로 추가 피해 사항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며 현재 보다 자세한 피해 상황 파악을 위해 정보 수집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 여파로 미에현 일대에 한동안 전력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전력 공급은 곧 재개됐다. 지역 내 열차 운행과 고속도로 통행은 안전 점검을 위해 일시 통제된 상태.

한편 지진국은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여진 발생 우려가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엄성원기자 swu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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