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수도권 강진 확률 57%강남 피해 가능성 높아
미디어다음 | 기사입력 2006.09.12 18:25
한국지진연구소 김소구 소장은 "2010년까지 수도권에서 강진이 발생할 확률이 57%에 이른다"고 경고했다. [사진=한국지진연구소] |
한국지진연구소 김소구 소장(한양대 지구해양학과 교수)은 1일 미디어다음과 전화통화에서 "연구에 의하면 2010년까지 수도권에서 진도 5.0~5.5의 강진이 발생할 확률이 57%에 이른다"며 "남한에서는 남동지역에서만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도권 지역에 지진을 발생시킬 수 있는 에너지가 많이 응축된 상태"라고 말했다.
김소장은 "특히 서울 강남의 경우 지반이 취약해 지진발생 및 피해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암반 지대로 형성된 강북의 경우 지진발생 및 피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장은 또 "서울에도 동부간선도로변 하천 주변을 거쳐 강남을 지나가는 단층이 있다"며 "이 단층이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활단층이인지 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지질도. 붉은색으로 표시된 곳이 화강암 암반지대이다. [사진=한국지진연구소] |
현재 우리나라에는 지진을 관측할 수 있는 장비가 전국에 50여대 설치되어 있다. 국토 면적에 비해 장비는 많은 편이지만 이 역시 관리할 인력이 부족하다. 김소장은 "우수한 장비가 지진을 예측하고 분석할 수 있는 좋은 정보를 쏟아내고 있지만, 인력이 없어 정보가 쌓이고만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미디어다음 / 신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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