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멕시코만서 30년래 최대 강진 발생

美 멕시코만, 30년래 최대 강진 발생(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6.09.11 05:12

진도 6.0 규모..아직 사망자 소식은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 미국 멕시코만 해저에서 10일 강도 6.0 규모의 지진이 발생, 인근 루이지애나주에서부터 플로리다주 남서부 일대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까지 지진파가 감지됐다고 미 지질조사연구소(USGS)가 밝혔다.

지질조사연구소는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멕시코만 연안에서 이처럼 강력한 지진이 일어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지난 30년간 멕시코만 동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12건의 크고 작은 지진들보다 훨씬 강력하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고 지진전문가들이 밝혔다.

이 일대에서는 지진에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고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도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지진은 플로리다 탬파 남서쪽 418㎞ 멕시코만에서 발생했으며, 플로리다와 조지아, 루이지애나, 미시시피주 등에서 1천600여건의 신고 전화가 쇄도했으나 쓰나미 경보는 내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멕시코만에서 이처럼 강력한 지진이 일어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대형 쓰나미 같은 피해는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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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멕시코만서 30년래 최대 강진 발생

이데일리 | 기사입력 2006.09.11 07:52

- 진도 6.0 ..피해 보고 없어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10일(현지시간) 미국 멕시코만에서 진도 6.0 규모의 강진이 발생, 루이지애나에서 플로리다 남서부에 걸쳐 지진파가 감지됐다고 미 지질조사연구소(USGS)가 밝혔다.

아직까지 지진에 따른 피해 발생 보고는 없었다고 USGS는 덧붙였다.
이날 지진은 플로리다 탬파 남서쪽 260마일(418㎞)에서 발생했으며, 쓰나미나 위험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USGS에 따르면, 오전 10시56분 현재 280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지진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은 과거 30년간 멕시코만 동부에서 발생한 12건의 크고 작은 지진들 중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한 규모라고 전했다.

미 지진정보센터(NEIC)의 돈 블레이크만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진은 대단히 이례적"이라면서 "큰 피해는 없겠지만, 약간의 피해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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