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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법칙*생존법/陰陽五行*易哲學

주역 64괘, 괘상 해석

by 바로요거 2008. 4. 10.

주역 64괘, 괘상 해석

1. 건위천(乾爲天)

위의 괘도 하늘(天)이고 아래 괘도 하늘(天)이다.

모두 하늘을 상징하는 건괘(乾卦)로 구성되어 있어 괘 이름을 천(天)이라 하였다.

하늘과 땅은 만물의 근원이다.

여섯 개의 효(爻)가 모두 양(陽)으로 64괘 중 가장 강하고 튼튼한 괘로서 만물이 태어나도록 생명을 부여하는 아버지와 같다.

또한 끝없이 변화하는 만물의 근본이라 할 수 있다. 건(乾)의 속성은 위대하다.

크게 통한다. 곧고 바르면 이롭다라는 뜻이다.


2. 곤위지(坤爲地)

위의 괘도 땅(地)이고 아래 괘도 땅(地)이다. 모두 땅을 상징하는 곤괘(坤卦)로 구성되어 있어 괘 이름을 지(地)라고 하였다.

여섯 개의 효(爻)가 모두 음(陰)으로 하늘의 기를 받아들여 만물을 포용하고 양육시키는 어머니와 같다. 곤(坤)이 없으면 건(乾)의 위대한 힘이 발휘되지 못한다. 곤(坤)의 속성은 순응하다. 지극하다라는 뜻이다.  

 3. 수뢰둔(水雷屯 진치다)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우레(雷)다. 둔(屯)은 ‘진치다’ ‘막히다’ ‘고민하다’라는 뜻이다.
비가 내리고 천둥이 진동하는 상이니 새싹이 눈 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
하늘과 땅이 자리를 정한 뒤에 천둥과 번개 그리고 폭우가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라 할 수 있으니 지금은 모든 일에 어려움이 많다. 마치 출산의 고통과도 같다.

 


4. 산수몽(山水蒙 입다)  

위의 괘는 산(山)이고 아래 괘는 물(水)이다. 몽(蒙)은 ‘어리다’ ‘어리석다’라는 뜻이다. 시작의 상이며 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마치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는 것처럼 매사에 서툴고 몽매하다.
그래서 교육을 뜻하는 몽(蒙)자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고 계몽(啓蒙)이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다.



5. 수천수(水天需)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수(需)는 ‘기다리다’ ‘기대하다’라는 뜻이다.

운무가 자욱한 상이다. 세상사에는 시운(時運)이 있는 법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가 있는가 하면 물러서서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6.  천수송(天水訟 송사)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물(水)다. 송(訟)은 ‘다툼’ ‘소송’ ‘재판’ 등을 뜻한다.
하늘 아래 물이 넘치는 상이니 욕심이 지나쳐 마찰과 갈등이 생기고 대립 항쟁하는 것으로 괘 이름을 송(訟)으로 하였다.
시비의 근원에는 반드시 나만을 먼저 생각하는 이기심이 있으므로 항상 남을 생각하는 미덕을 가져야 한다.


7.  지수사(地水師)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사(師)는 ‘선생’ ‘군대’라는 뜻이다.
땅 밑으로 물이 모이는 상이니 여러 사람이 모인 집단을 상징하므로 통솔한다는 의미에서 사(師)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영웅이 전투에서 여러 사람을 지휘하는 상으로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8. 수지비(水地比)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비(比)는 ‘견주다’ ‘비교하다’ ‘인화(人和)’를 상징한다. 물이 땅을 고루 적시고 논에 물이 가득 찬 것 같아 안정과 풍요로움을 나타낸다.

땅위의 물은 낮은 곳으로 모여 내를 이루고 힘을 합치는 상이므로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집단을 이루어 서로 돕고 협력하므로 비(比)는 친화를 도모한다.

 

 

9.  풍천소축(風天小畜)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축(畜)은 ‘기르다’ ‘저축하다’라는 뜻이다.
하늘에서 바람이 부는 모습이니 비가 내리기 전의 상황을 상징하고 비가 오면 만유의 생명체는 그 비를 저장하는 까닭에 저축한다는 의미로 축(畜)을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10. 천택이(天澤履)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이(履)는 ‘밟는다’ ‘따른다’ ‘예절’이라는 뜻이다.
하늘 아래 저수지가 있는 상이니 지나침과 부족함이 없이 풍요로워 예절을 나타낸다.
의식(衣食)이 족해야 예절을 안다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11. 지천태(地天泰)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태(泰)는 ‘크다’ ‘크게 통한다’ ‘태평하다’라는 뜻이다. 땅의 기운은 하늘로 올라가고 하늘의 기운은 땅으로 내려와 서로 조화를 이루니 만물이 생성되는 화창한 봄날이다.
그러므로 태평하다는 태(泰)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12. 천지비(天地否)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비(否)는 ‘막히다’ ‘답답하다’라는 뜻이다.
하늘은 하늘대로 위에 있고 땅은 땅대로 아래에 있으니 천지 화합이 일어나지 않아 막혀 있는 상태이므로 답답하다는 뜻으로 비(否)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13. 천화동인(天火同人)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동인(同人)은 ‘뜻을 같이 한다.’ ‘협력’이라는 뜻이다. 어두운 하늘 아래 불이 타오르며 세상을 밝히는 상이다.

즉 어두운 밤길에 등불을 얻은 상으로 세상을 밝히는 일은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하므로 동인(同人)을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14. 화천대유(火天大有)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대유(大有)는 크게 만족하여 즐거워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늘 위에 불(태양)이 온 천하를 밝게 비추는 상이다. 즉 해가 중천에 떠 밝게 빛나는 상이니 천하를 소유한다는 의미의 대유(大有)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15. 지산겸(地山謙 겸손)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겸(謙)은 ‘겸손’ ‘겸양’으로 자기보다 부족한 사람을 이끌어주고 도와준다는 뜻이다.
높은 산이 땅 밑에 파묻힌 모습이니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는 상이므로 겸손하다는 의미에서 겸(謙)을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16. 뇌지예(雷地豫 예측)

위는 우뢰 천둥(雷)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예(예)는 ‘예측한다’라는 뜻이다.
땅 위 에서 천둥 번개가치면 비가 내리는 것을 예측할 수 있으므로 예(豫)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비가 내리면 대지를 골구려 적셔주어 땅속에 있던 씨앗이 싹을 터 이제 땅위로 올라올 수 있다.


17. 택뢰수(澤雷隨 따르다)

위는 연못(澤)이고 아래는 우레 천둥(雷)이다.
수(隨)는 ‘따르다’ ‘순종한다’라는 뜻으로 수동적이며 종속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늘에서 진동해야 할 우레가 연못 아래 있으니 꼼짝 못하고 연못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어 수(隨)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그러나 천둥은 언젠가는 다시 진동할 수 있다.


18. 산풍고(山風蠱 벌레)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고(蠱)는 ‘벌레’ ‘벌레가 나뭇잎을 갉아먹는다’는 뜻으로 어려운 일을 뜻한다.
산밑에 바람이 머물고 있으니 공기가 혼탁한 것이 마치 벌레가 생긴 상한 음식과 같다하여 고(蠱)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그릇(皿 : 그릇 명) 위에서 벌레(蟲 :벌레 충)가 굼틀거리고 있으니 좋은 일이 없고 건강, 재산, 의욕 등 모든 사라져 가는 상이다.

 

19. 지택임(地澤臨)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임(臨)은 ‘순서를 밟다’ ‘군림하다’라는 뜻이다.
땅속에 있는 물이 지상으로 뚫고 올라오는 형상이므로 새로운 시작에 임한다는 뜻에서 임(臨)을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그런데 임(臨)은 군림(君臨)한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여러 사람 위에 있는 지도자의 상이다.

 


20. 풍지관(風地觀)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관(觀)은 ‘살핀다’라는 뜻이다.
땅위에 바람이 불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니 이러한 변화를 잘 관찰하여야 한다는 뜻에서 관(觀)을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21. 화뢰서합(火雷噬嗑 말이 많다)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서합(噬嗑)에서 서(噬)는 씹다라는 뜻이고 합(嗑)은 입을 다물다라는 뜻이므로 ‘음식을 입안에 넣고 씹는다’는 의미다. 불과 우레가 천지를 진동하니 위턱과 아래턱이 만나 입안의 음식물을 씹고 분쇄하여 나중에 하나로 화합한다는 뜻에서 서합(噬嗑)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27번째 산뇌이(山雷) 괘가 있다. 이()는 턱이라는 뜻으로 위아래 두 양효(陽爻)는 위턱과 아래턱이고 음효(陰爻)는 턱 사이 이빨이 즐비한 형상이다. 그런데 서합(噬嗑)은 위턱과 아래턱 사이에 하나의 양효가 있다. 이는 입 속에 음식물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인간사에 있어서는 격렬한 언쟁과 싸움을 뜻하는 것으로 고난과 장애를 의미한다.

22. 산화비(山火賁 크다)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비(賁)는 ‘꾸미다’ ‘장식하다’라는 뜻이다.

 

산아래 불이 있음은 해가 서산에 기울어 찬란한 황혼 노을을 나타내므로 아름답게 꾸민다는 뜻의 비(賁)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내적인 아름다움을 꾸민다는 뜻과 겉만 그럴 듯 하게 교언형색(巧言形色)으로 꾸민다는 뜻도 된다. 내면의 세계에 충실한 사람은 매우 좋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허세를 부리거나 겉치레만 하다 실속이 없다.

23. 산지박(山地剝 벗기다)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박(剝)은 ‘벗기다’ ‘빼앗다’라는 뜻이다.

산이 땅위에 우뚝 솟아 있으니 비바람에 깎여 벗겨지고 상처를 입는다는 뜻에서 박(剝)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태산이 풍상(風霜)에 깎이어 점점 무너져 가는 상으로 매우 불길한 미래를 암시한다. 한 개의 양이 다섯 개의 음 위에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24. 지뢰복(地雷復)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우레 천둥(雷)이다.
복(復)은 ‘돌아오다’ ‘회복하다’라는 뜻이다. 땅 밑에서 천둥 우레가 울린다는 것은 땅위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과 같다. 또 서서히 봄의 기운이 태동하고 있는 것과 같아 다시 시작한다는 뜻에서 복(復)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여러 음 밑에서 하나의 양이 태동하고 있으니 23번째 산지박(山地剝) 괘와는 전연 반대의 상황이다.


25. 천뢰무망 (天雷无妄 허망)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무(无)는 ‘없다’라는 뜻이고 망(妄)은 ‘허망하다’는 뜻이므로 욕망도 작위도 없는 자연 그대로의 순리를 나타내 무망(无妄)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하늘에서 천둥 우레가 울리니 머지 않아 비가 올 것은 분명하지만 지금은 비가 올 듯 올 듯 하면서 오지 않고 있다. 제일 아래에서 외롭게 움직이는 양의 기운을 위의 하늘이 돕고 있으니 새로운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26. 산천대축(山川大畜)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대축(大畜)은 ‘크게 쌓다’ ‘많이 모이다’라는 뜻이다.
하늘 위로 산 기운이 높이 솟아 오른 모습이니 새로운 변화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크게 축적이 되므로 대축(大畜)을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농번기를 맞아 저수지에 물이 가득 차고 추수가 끝나 창고에 곡식이 가득 쌓인 것이므로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며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다.


27. 산뢰이(山雷 턱)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이()는 ‘턱’ ‘기르다’ ‘봉양하다’의 뜻이다.

산아래 천둥 우레가 진동하는 상이니 무언가 산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므로 생명을 기른다는 의미의 이()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위아래는 양효(陽爻)로서 아래턱과 위턱을 나타내고 가운데 음효(陰爻)들은 이빨이 가지런히 늘어선 형상을 하고 있다.
입은 음식물을 씹어 영양분을 섭취하고 바른 언사로서 자신을 지키는 일을 한다.



28. 택풍대과(澤風大過 지나치다)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대과(大過)란 정상적인 괘도에서 크게 벗어나 ‘지나치다’라는 듯이다. 잔잔한 못에 바람이 불어 물결이 크게 일어나니 조그만 배가 망망대해에서 풍랑을 만난 상과 같아 지나치다라는 뜻에서 대과(大過)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위아래 괘가 음효(陰爻)이고 가운데는 모두 양효(陽爻)이므로 바닥과 위는 약한데 가운데가 강해 지탱할 수 없음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임금의 세력이 약하고 아래 백성 또한 지쳐있는데 가운데 신하들이 권력을 강하게 마구 휘두르고 있으니 나라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있는 상이다.



29. 감위수(坎爲水)

위도 물(水)이고 아래도 물(水)이다. 물이 겹쳐 있으니 수(水)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양효(陽爻)가 모두 두 음효(陰爻) 중간에 빠져있는 상이므로 빠진다 의미의 감(坎)이 거듭되어 감위수(坎爲水)라 하였다.
세상의 모든 이치는 지나치면 위험에 빠지게 되어있다.

 



30. 이위화(離爲火)

위도 불(火)이고 아래도 불(火)이다. 불 두 개가 겹쳐있으니 화(火)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불 두 개는 태양을 상징하며 정열과 왕성한 의욕을 뜻하는 것이 이위화(離爲火)괘다.

두 개의 음효(陰爻)가 상괘와 하괘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왕성한 양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31. 택산함(澤山咸 두루)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함(咸)은 감(感)과 같은 뜻으로 ‘느낌이 좋다’는 의미다. 젊은 여자를 상징하는 태(兌)괘 아래 젊은 남자를 상징하는 간(艮)괘가 있으니 남녀간의 순수한 사랑을 느끼는 감상적인 의미의 함(咸)이다.


 

 


32. 뇌풍항(雷風恒 항상항)

위는 천둥 우레(雷)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항(恒)은 ‘변함이 없다’ ‘한결 같이 계속 된다’라는 뜻이다. 상괘는 장남을 상징하는 진(震)괘이고 하괘는 장녀를 상징하는 손(巽)괘다.
장남이 장녀 위에 있고 이들이 결혼 후에도 남편이 위에 있고 아내는 아래에 있으니 그 법도가 한결 같다는 뜻에서 항(恒)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33. 천산둔(天山遯 달아나다)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둔(遯)은 ‘피하다’ ‘물러나다’ ‘은둔하다’라는 뜻이다. 산이 아무리 높다하더라도 하늘 아래 있고, 밑에 있는 두 음효(陰爻)가 위에 있는 양효(陽爻)를 밀어내는 형상이니 이제 물러나라는 뜻에서 둔(遯)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34. 뇌천대장(雷天大壯 씩씩하다)

위는 천둥 우레(雷)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대장(大壯)은 ‘힘차다’ ‘성대하다’ ‘씩씩하다’라는 뜻이다.
하늘 위에서 우레가 움직이고 있고 아래에 있는 네 개의 왕성한 양이 위에 있는 두 개의 음을 몰아 붙이고 있으므로 힘차고 씩씩하다는 뜻에서 대장(大壯)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35. 화지진(火地晉 나아가다)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진(晋)은 ‘나아가다’ 전진하다‘라는 뜻이다. 불인 태양이 지상 위로 점점 떠오르면서 밝아지니 나아간다는 의미에서 진(晋)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태양이 높이 오를수록 어둠은 사라지고 천하가 밝아진다.

 

 



36. 지화명이(地火明夷 오랑캐)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이(夷)는 상하고 깨지는 것이므로 명이(明夷)는 밝은 것이 상하고 깨진다는 뜻이다. 태양이 땅 아래 지하에 잠겨가고 있으니 어두움이 온다는 뜻에서 명이(明夷)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이는 태양이 서산에 지는 상이다.

 

 



37. 풍화가인(風火家人)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가인(家人)은 ‘집을 지키는 사람’을 뜻한다.

상괘는 장녀(長女)를 상징하는 손(巽, ?)괘이고 아래는 중녀(中女)를 뜻하는 이(離, ?)괘다.
동생이 언니 아래 있어 그 뜻을 따르니 일가(一家)가 편안히 다스려진다는 의미에서 가인(家人)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집안이 평화롭기 위해서는 집을 지키는 부인이 순종하며 바른 도(道)를 지켜야 함을 나타낸 것이다. 또 불 위에 바람이 불고 있으니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잘 간수하는 것이 옛 여자들의 중대사였고 집안을 다스리는 기본이었다.

38. 화택규(火澤 사팔뜨기)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규()는 ‘서로 등지다’ ‘노려보다’ ‘사팔눈’이라는 뜻이다. 불은 타오르면서 위로 올라가고 연못의 물은 낮은 쪽으로 흘러가니 서로 등져 떨어지므로 규()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39. 수산건(水山蹇 절다)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건(蹇)은 ‘절뚝발이’ ‘나아가기 힘들다’ ‘멈추다’라는 뜻이다. 산 위에 물이 있으니 산을 넘으면 다시 물이 앞길을 막고 있어 나아가기가 불편하니 절름발이라는 뜻을 가진 건(蹇)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40. 뇌수해(雷水解)

위는 천둥 우레(雷)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해(解)는 ‘해결되다’ ‘해소된다’ ‘풀린다’라는 뜻이다. 천둥 우레가 진동하여 비를 내리니 얼어붙었던 대지가 풀리는 봄을 의미하므로 해(解)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41. 산택손(山澤損)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손(損)은 ‘덜다’ ‘줄이다’ ‘손해보다’라는 뜻이다.

산 아래에 있는 저수지의 물은 들판을 적시기 위해 흘러가야 하므로 잃는다는 의미에서 손(損)을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잃거나 빼앗기는 손실과 손해가 아니라 주는 희생을 말한다. 따라서 아깝거나 애석하지 않고 오히려 보람을 느낀다.
말하자면 가을의 풍성한 수확을 위해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42. 풍뇌익(風雷益)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익(益)은 ‘더하다’ ‘증가하다’ ‘이익이다’라는 뜻이다.

바람이 불고 천둥이 치니 비가 오며, 비는 골고루 만물을 적셔 유익함을 주기 때문에 익(益)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43. 택천쾌(澤天 터놓다)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쾌(夬)는 ‘물리친다’ ‘결단한다’는 뜻이다. 아래 다섯 양효(陽爻)가 위에 있는 하나의 음효(陰爻)를 밀어내고 있는 상이니 쾌(夬)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소인배인 음효 하나가 군자인 다섯 양효 위에 군림하고 있으니 전체를 위해 소인을 물리칠 결단을 내릴 때다.

또 하늘 위에 큰물이 있으니 홍수가 날 것이며 홍수는 만물을 휩쓸고 나간다.


44. 천풍구(天風姤 만나다)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구(姤)는 ‘우연히 만나다’ ‘추하다’라는 뜻이다.

하늘 아래에서 바람이 부니 흩어졌던 구름이 모이므로 만난다는 뜻의 구(姤)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제일 아래의 하나의 음이 다섯 개의 양을 떠받치고 있으니 한 여자가 다섯 남자를 상대하는 창녀와 같다하여 추하다는 의미도 있다.

 


45. 택지췌(澤地萃 모이다)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췌(萃)는 ‘모인다’ 라는 뜻이다.

땅위에 연못이 있으면 물이 모이니 모인다는 뜻의 췌(萃)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물은 위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이므로 위계질서와 예절을 나타내기도 한다.
물이 모이듯 사람이 한곳으로 모이면 그만큼 재물도 한곳으로 많이 모인다.

 

 

46. 지풍승(地風升 되)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승(升)은 ‘위로 상승하다’ ‘올라가다’ ‘번성하다’라는 뜻이다. 땅 밑에 있는 바람이 위로 상승하고 있으니 상승한다는 뜻의 승(升)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역의 64괘 중 전진을 상징하는 괘는 3개다.

화지진(火地晋)과 풍산점(風山漸) 그리고 지풍승(地風升)괘다.
진(晋)괘는 욱일승천(旭日昇天)의 기세를 나타내지만 무언가 불안한 감이 있고, 점(漸)괘는 안정된 발전은 하지만 발전 속도가 느리고 규모가 작다.
승(升)괘는 이 두 괘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거와 같다.


47. 택수곤(澤水困)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곤(困)은 ‘부족하다’ ‘곤궁하다’ ‘괴롭다’ ‘통하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연못 아래에 있는 물이 빠지는 모습이니 물이 부족한 대지의 만물이 곤궁에 처하게 되므로 곤(困)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곤(困)이라는 글자도 나무가 울타리 안에 갇혀 뿌리를 뻗을 수 없으니 밖으로 성장할 수 없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는 곤궁의 의미를 뜻하고 있다.



48. 수풍정(水風井)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정(井)은 ‘우물’ ‘두레박’을 뜻한다.

바람이 물밑에 있는 것은 바람이 깊은 곳까지 통하는 모습이니 우물을 뜻하는 정(井)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우물물을 퍼 올리려면 두레박이 필요하고 노고가 필요하다.
또한 우물물은 많은 생명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다.

 

49. 택화혁(澤火革)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혁(革)은 ‘바꾸다’ ‘혁신하다’ ‘혁명’의 뜻이다.

연못아래 불이 있으니 물이 끊어 증발하여 큰 변화를 하므로 혁(革)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혁(革)은 짐승 가죽이라는 뜻으로 가죽의 털을 벗기면 전혀 다른 것으로 변하기 때문에 혁명이라는 의미가 있다.

 



50. 화풍정 (火風鼎 솥)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정(鼎)은 ‘발이 셋인 솥’ ‘안정감’ 을 뜻한다.

불 밑에 바람이 불고 있는 상이니 음식을 만들기 위해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모습으로 음식을 만드는 솥을 뜻하는 정(鼎)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솥은 세 개의 발이 달려 안정감이 있고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물건이니 안정되고 지속적인 혁신을 뜻하기도 한다.
앞 괘 혁(革)에서 옛것을 제거하고 새롭게 바꾸었다면 이제 안정을 찾고 지속적인 혁신을 해나가야 한다.



51. 진위뇌 (震爲雷)

위도 천둥 우레(雷)이고 아래도 천둥 우레(雷)다.

뇌(雷)는 ‘천둥 우레’ ‘몹시 두려워하다’ ‘사나운 모양’ ‘위엄을 떨치다’를 뜻한다.
우레가 크게 진동하니 많은 사람들이 놀라 두려워하고 있다는 뜻에서 소성괘 이름 그대로 뇌(雷)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52. 간위산(艮爲山)

위도 산(山)이고 아래도 산(山)이다. 산이 첩첩이 있으니 산(山)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간(艮, ?)괘는 하나의 양이 두 음 위에 있으니 그 이상 올라갈 수가 없어 그곳에 머무르고 있는 상이고, 산은 움직이지 않고 그곳에 있으므로 ‘머무르다’라는 뜻이다.

 

 



53. 풍산점(風山漸 점점)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점(漸)은 ‘점점’ ‘점차로 나아지는 것’을 뜻한다.

산 위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 점차로 만물이 깨어나는 것을 상징하니 점차로 나아간다는 뜻의 점(漸)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54. 뇌택귀매(雷澤歸妹 누이)

위는 천둥 우레(雷)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귀매(歸妹)는 ‘정상적이지 못한 결혼’이라는 뜻이다.
위는 나이든 남자를 상징하는 진(震, ?)괘이고 아래는 어린 여자를 상징하는 손(巽, ?)괘다.
이는 젊은 여자가 중년 남자와 결혼하는 것으로 여자에게 음란한 소질이 있어 남자를 따라다니니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뜻에서 귀매(歸妹)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55. 뇌화풍(雷火豊)

위는 천둥 우레(雷)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풍(豊)은 ‘풍성하다’라는 뜻이다.
천둥 우레가 치면서 비가 내린 후 햇볕이 밝게 빛나니 만물이 성장하여 풍성한 결실을 맺는다는 뜻에서 풍(豊)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56. 화산여(火山旅)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여(旅)는 ‘여행’ ‘집과 고향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가는 것’ ‘방황하는 나그네’를 뜻한다.
산 위에 태양이 있는데 산은 머물러 움직이지 않으므로 여관(旅館)과 같고, 불은 움직여 머무르지 않으므로 여행자와 같으므로 여(旅)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또 태양이 산에서 떠서 산으로 지는 것은 나그네의 여정과 같으므로 여(旅)를 괘 이름으로 한 것이다.


57. 손위풍 (巽爲風)

위도 바람(風)이고 아래도 바람(風)이다.

위도 아래도 모두 바람이니 소성괘의 이름 그대로 풍(風)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바람은 곧 공기이니 지상의 공간에 없는 곳이 없으나 실체를 눈으로 볼 수는 없다.
손(巽, ?)괘는 하나의 음이 두 양 아래에 있어 순종하고 따르는 형상이므로 유순하고 겸양의 의미가 있다.
또 손풍(巽風)은 동남풍으로 부드러운 봄바람이다.

58. 태위택(兌爲澤)

위도 못(澤)이고 아래도 못(澤)이다. 태(兌)는 ‘즐거움’ ‘온화한 분위기’를 뜻한다.

위아래가 모두 연못이니 소성괘 이름 그대로 택(澤)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태(兌, ?)괘는 두 양이 아래에 있고 음이 위에 있어 부드러운 기쁨이 겉으로 나타나는 상이다.
연못에 있는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며 대지에 있는 모든 만물에게 골고루 물을 나누어주듯이 베푸는 곳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다.


59. 풍수환(風水渙)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환(渙)은 ‘흩어지다’ ‘풀어지다’ 라는 뜻이다.

물위에서 바람이 부니 물이 바람에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는 상이므로 환(渙)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겨우내 열었던 물이 봄바람에 녹아 풀어지니 지금까지의 어려움이 모두 사라지고 밝고 희망찬 미래가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한다.


60. 수택절(水澤節)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절(節)은 ‘절도’ ‘규칙이나 제한’ ‘절약’을 뜻한다.
연못 위에 물리 가득하니 물이 많으면 넘치게 하고 모자라면 흐르지 못하게 하니 절도를 뜻하는 절(節)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61. 풍택중부(風澤中孚 껍질)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연못(澤)이다.

중부(中孚)는 ‘어미 새가 알을 품어 따뜻하게 한다’ 는 뜻이다.

가운데 두 음효(陰爻)는 노른자이고 바깥 양효(陽爻)는 흰자와 껍데기를 나타내니 알의 모양을 뜻한다.

또 왕성한 네 개의 양기가 중앙의 음기를 위아래에서 두텁게 호위하고 있으며 상괘와 하괘가 입을 맞춘 듯 대칭을 이루며 한 몸으로 결합되어 마치 어미 새가 알을 품고 있는 상이므로 중부(中孚)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62. 뇌산소과(雷山小過)

위는 천둥 우레(雷)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소과(小過)는 ‘조금 지나치다’라는 뜻이다. 상괘와 하괘가 등을 지고 있고 음이 양에 비해 약간 많다는 의미에서 조금 지나치다라는 뜻의 소과(小過)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63. 수화기제(水火旣濟)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기제(旣濟)란 ‘일을 이미 성취했다’ ‘이미 물을 건넜다’ ‘어려움에서 이미 벗어났다’ 라는 뜻이다.

물은 위에 있고 불은 아래에 있으니 서로가 목적한 곳으로 건너가 있으므로 건넜다는 의미의 기제(旣濟)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64. 화수미제 (火水未濟)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미제(未濟)란 ‘미완성’을 뜻한다.

불과 물이 각기 제자리에 있기 때문에 아직 건너지 않았다는 뜻에서 미제(未濟)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64괘 이미지 출처: 東醫學 카페 http://cafe.daum.net/whswhs-tpt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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