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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인생담론*행복론/인생행로*나침반

三日修心千載寶 삼일수심천재보 百年貪物一朝塵 백년탐물일조진

by 바로요거 2008. 4. 5.

삼일의 청정심이 천년 사는 양식이 된다


來無一物來 去亦空手去  내무일물래 거역공수거

自財無戀志 他物有何心  자재무련지 타물유하심

萬般將不去 唯有業隨身  만반장불거 유유업수신

三日修心千載寶  삼일수심천재보

百年貪物一朝塵  백년탐물일조진


올 때 한 물건도 없이 왔고, 갈 때 또한 빈 손으로 간다

자기 재물에도 연연할 게 없거늘, 남의 재물에 어찌 마음 두랴

만반으로 갖춘 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오직 업만이 이 몸을 좇을 것이라

사흘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백년 탐낸 재물은 하루 아침에 티끌이라.


                                       --  자경문(自警文)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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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수축성이 뛰어나서

숨 한 번 쉬는 호흡지간에도 삼천번이 변한다고 합니다.


마음을 넓게 포용하는 자세라면

삼천대천세계를 다 담아도 오히려 남음이 있고


마음을 좁게 안으로 걸어잠그면

뾰족한 바늘마져도 꼿을 공간이 없다고 합니다.


평생동안 걸치고 다니는 의복에는

주머니도 있고 갖가지 채색을 하여 아름답지만

저승갈때 마지막으로 입는 수의는

깔끄러운 삼베옷에 주머니가 없습니다.


저승은 수 백억만리 떨어진 먼 곳에 있지 아니합니다.

호흡지간에 멈춤이면 그곳이 바로 저승이요,

일가친척 많다하나 누구하나 따라오지 못하는 곳이 저승이요,

대문밖이, 아니 내 몸 밖이 바로 저승입니다.


살아 있어도 삶이 아니요,

죽어도 죽음이 아니니

우리의 본성인 마음자리는

언제나 시원하고 온화하며 온갖 더러움에 물들지 아니합니다.


우리가 하루살이의 '수명이 하루' 라고 짧다고 하겠지만

수승한 별세계의 사람들은 우리를 '하루살이' 라고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루의 삶이 있다면, 수억년을 사는 삶도 있게 마련입니다.


이 몸둥이가 하루를 사는 �은 여정이면

우리의 마음은 억만 겁을 돌고도는 무한의 삶인 것입니다.


인과(因果)의 도리를 티끌만큼도 의심치 마십시요.


여러분의 생각. 말. 행동이 쌓이고 쌓여

수미산(천당)도 만들고 무간지옥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벌나비가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만을 찾는 것이나

파리 모기가 음산하고 더러운 곳만을 찾는 것도

스스로가 지어서 받는 삶의 현상이니

이 세상 삼라만상을 나의 스승으로 삼는 참지혜가 필요합니다.

참지혜를 얻기 위하여 열심히 갈고 닦아야 하지요.  


백년동안 삼독심으로 끌어모은 온갖 욕심덩이는

나를 옥죄는 포승줄이요,

삼일동안 열심이 갈고 닦은 청정심은

좋은 세계에 들어가는 입장권 예약이니

어느 길을 택하던 스스로의 몫인 것입니다.


                      2004년 7월  16일


<<월천 이귀인 삼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