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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덩이 지구촌 인명피해 속출

by 바로요거 2008. 4. 2.

 

불구덩이 지구촌 인명피해 속출

2006-07-29 02:56

유럽 폭염에 몸살


캘리포니아 사망자 123명으로 급증

전세계적인 이상 고온현상으로 북미와 유럽 등지에 살인적인 무더위가 몰아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때맞춰 지난 몇년새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는 기상이변 심화가 지구 온난화의 직접적인 영향인지를 둘러싼 학계의 논란도 뜨거워지고 있다고 외신들이 28일 전했다.

특히 가마솥 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28일 현재 사망자 수가 123명으로 급증했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중부 일대 주들도 불볕 더위가 계속되고 있어 더 많은 인명피해가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들 사망자의 대부분은 열기에 대한 신체반응 속도가 느린 고령자들이어서 무더위가 계속될 경우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주부터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유럽도 7월의 폭염이 기상 관측이래 "가장 뜨거운 달"의 기록을 속속 갈아치우고 있다. 올 7월이 네덜란드에선 무려 300년만에, 스위스에서도 140년만에 가장 무더운 달로 기록됐다. 독일도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0년 이래 가장 무더운 7월로 기록되고 있다.

또 영국에선 거의 1세기 만에, 프랑스와 벨기에에서도 반세기 만에 가장 뜨거운 달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랑스 기상당국은 56년 만의 가장 뜨거운 7월을 맞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기온이 평년보다 평균 섭씨 3~4 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최고 기온이 39~40도에 이르는 등 1950년 이래 가장 무더운 달로 기록되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1950년 이전의 기온 측정 기록은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인정되지 않는다.

스위스에서도 올 7월이 140년만에 가장 무더운 달로 기록됐다.

스위스 연방통계청은 올 7월의 평균 기온은 월평균 기온보다 5.5℃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네바 지역의 평균기온은 1983년의 23℃의 기록을 깨고 23.8℃를 기록했으며, 취리히 지역 역시 월평균 기온이 22.5℃까지 치솟았다.

앞서 영국에선 지난주 서리 주의 위슬리 마을의 기온이 섭씨 36.5도를 기록하면서 1911년 이래 7월 중 최고 기온을 95년만에 갈아치웠다.

네덜란드에서도 이번 달이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난 18세기 이래 정확히 300년 만에 "가장 뜨거운 달"의 기온을 경신했다고 기상당국인 KNMI가 밝혔다.

유럽에서도 가장 먼저 기상관측이 시작된 네덜란드에선 1706년 기온이 처음 측정됐다.

벨기에에서도 랭부르주의 클레이네-브로겔 마을의 기온이 지난 주 섭씨 37.8도에 이르면서 53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독일의 많은 지역에서도 수은주가 최고 39도까지 치솟으면서 기온이 측정된 이래 최고 기록을 이미 갈아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지중해 연안국들의 날씨가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지금까지 여름철이면 남유럽으로 몰려드는 독일과 영국 등지의 북구 관광객들이 앞으로는 자국에서 피서를 즐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더욱이 지중해 연안은 근래 들어 날씨가 더욱 건조해지면서 물 부족과 잦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등 지중해 연안국들의 관광산업에 엄청난 타격이 올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향후 수십 년 안에 아일랜드에서 프랑스 북부와 발트해 스칸디나비아 남부 해안에 이르는 지역이 여름철 피서지로는 더욱 매력적인 곳이 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영국의 블랙풀 같은 지역이 다시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번 폭염으로 프랑스에서만 모두 6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는 등 폭염에 따른 각종 피해도 늘고 있다.

브라질 중남부 지역에서 극심한 가뭄과 폭염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현재가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상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 파라나 주 등 브라질 중남부 지역이 최근 20년 만에 가장 무더운 7월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화재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리우 데 자네이루 주의 경우 전날 하루 동안에만 내륙지역에서 109차례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근 페드라 브랑카 국립공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페드라 국립공원 주변에서 발생한 화재로 축구 경기장 25개에 해당하는 25㏊ 면적의 숲이 불에 타버렸다"면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경우 화재에 따른 피해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또 다른 국립공원이 위치하고 있는 과피미림 지역에서도 15㏊에 달하는 삼림 면적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으며, 소방헬기 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화재가 번지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이과수 폭포가 가뭄으로 인해 70년 만에 최저 수량을 기록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는 파라나 주는 이미 45개 시에 대해 가뭄 비상령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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