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에게서 이런 말을 듣기도 한다. '증산도는 온갖 종교를 짬뽕해놓은 것 같다'라고.
그건 그 사람이 역사와 종교의 본질, 자연섭리를 모르기 때문에 속단한 것이리라.
자연섭리는 시작이 있으면 번창해서 결실을 맺는 때가 있다.
지금은 우주의 가을철-즉 온갖 종교와 생활문화 철학등이 열매를 맺는 때다.
인류 봄철에 시원역사에 신교라는 정신세계가 있었다면
여름철에는 갖가지 종교가 민족과 지역을 달리하며 발전해왔다.
그러나 지금은 가을세상에 들어서고 있다.
참하나님께서 직접 그 가을세상을 열어주셨다.
즉 가을은 통일, 수렴, 성숙하는 때이기에 기에,
하나님께서 직접 인류문화의 진액을 거두시고
하나님이 직접 내시는 참진리가 나온다는 것이다.
마치 열매는 뿌리, 줄기, 가지의 진액을 다 모아서 영글듯...
인류역사의 진액, 종교의 진액들이 하나로 결실하고,
하나님의 대도가 뿌리 종교인 신교를 다시금 크게 열매맺는 것이다.
아래의 몇 가지 상제님 말씀으로만 봐도 짐작이 갈 것이다.
東有大聖人하니 曰東學이요 西有大聖人하니 曰西學이라 都是敎民化民이니라 동유대성인 왈동학 서유대성인 왈서학 도시교민화민 동방에 대성인이 있으니 곧 동학이요, 서방에 대성인이 있으니 곧 서학이라. 이는 모두 창생을 교화하는 데 그 사명이 있느니라. (道典 5:347)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불교도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동학 신도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나니 ‘누구든지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저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 ‘예수가 재림한다.’ 하나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 (道典 2:40:1∼6)
佛之形體요 仙之造化요 儒之凡節이니라 불지형체 선지조화 유지범절 불도는 형체를 주장하고, 선도는 조화를 주장하고, 유도는 범절을 주장하느니라.
受天地之虛無하여 仙之胞胎하고 受天地之寂滅하여 佛之養生하고 수천지지허무 선지포태 수천지지적멸 불지양생 受天地之以詔하여 儒之浴帶하니 冠旺 兜率 虛無寂滅以詔니라 수천지지이조 유지욕대 관왕 도솔 허무적멸이조 천지의 허무(無極)한 기운을 받아 선도가 포태하고 천지의 적멸(太極의 空)한 기운을 받아 불도가 양생을 하고 천지의 이조(皇極)하는 기운을 받아 유도가 욕대를 하니 이제 (인류사가 맞이한) 성숙의 관왕(冠旺) 도수는 도솔천의 천주가 허무(仙) 적멸(佛) 이조(儒)를 모두 통솔하느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술수(術數)는 내가 쓰기 위하여 내놓은 것이니라.” 하시니라. (道典 2:150)
* 이조. ‘통솔하여 가르친다.’는 의미. ‘이(以)’는 통솔하다, ‘조(詔)’는 상명(上命)과 가르친다는 뜻이다. 선천의 선불유(仙佛儒) 가운데 인간을 가르치는 교화체계가 가장 방대한 것이 유교이다. * 욕대. 목욕재계하여 심신을 정화하고 근본을 받들며, 서차(序次)와 명분을 밝히는 띠를 둘러 예를 갖춤. * 관왕. 천지가 만물을 생성·변화해가는 12포태의 과정 중 성숙의 단계를 말한다. 이제 가을개벽을 맞이하여 선불유가 추구하는 궁극의 이상이 통합된 성숙의 도가 열린다. 이것이 바로 상제님의 무극대도이다. 전 인류가 상제님의 도로써 성숙한 가을 인간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이다.
동방 한민족의 신교와 삼신상제님 태시(太始)에 하늘과 땅이 ‘문득’ 열리니라. 홀연히 열린 우주의 대광명 가운데 삼신이 계시니, 삼신(三神)은 곧 일신(一神)이요 우주의 조화성신(造化聖神)이니라. 삼신께서 천지만물을 낳으시니라. 이 삼신과 하나 되어 천상의 호천금궐(昊天金闕)에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동방의 땅에 살아온 조선의 백성들은 아득한 예로부터 삼신상제(三神上帝), 삼신하느님, 상제님이라 불러 왔나니 상제는 온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 하느님이니라. 동방의 조선은 본래 신교(神敎)의 종주국으로 상제님과 천지신명을 함께 받들어 온, 인류 제사 문화의 본고향이니라. 한민족은 환국-배달-조선의 삼성조시대가 지난 후 열국시대 이래 중국 한족(漢族)과 일본에 의한 상고(上古) 역사의 왜곡으로 민족사의 뿌리가 단절되어 그 상처가 심히 깊더니 상제님께서 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道)로써 인류 역사의 뿌리를 바로잡고 병든 천지를 개벽(開闢)하여 인간과 신명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인간으로 강세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세상에 내보내신 석가, 예수, 공자를 비롯한 성자와 철인들이 상제님의 강세를 미리 알렸으니 이러하니라. (道典 1:1)
* 삼신상제. ‘상제’는 동방 민중 신앙의 장구한 역사 속에서 체험적으로 형성된 언어이며, 인간 세상뿐만 아니라 우주만물을 다스리는 지존의 주재자를 일컫는 말이다. 신교에서는 특히 ‘삼신상제님’이라 부르는데, 이는 우주의 일신(一神)이 드러날 때는 세 가지의 신성, 즉 조화(造化: 父),교화(敎化: 師), 치화(治化: 君),의 삼신으로 작용(用)한다는 사상에 근거한다. 3편 15장 7절 측주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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