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분쟁시대' 접어든 세계 진단
KBS 1TV 신년기획 3부작 '신의 나라,인간의 나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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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은 때때로 종교전쟁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실제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전쟁 초기에 십자군에 대해 거론하기도 했다. 유럽 역시 전통적인 기독교 세력이 득세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종교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전 세계가 종교분쟁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KBS 1TV가 종교를 통해 현대사회를 들여다보는 '신년기획 3부작-신의 나라,인간의 나라'를 3~5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제 1편 '신의 부활-국가와 종교가 만날 때'에서는 냉전체제의 붕괴 이후 이념의 빈자리를 체우며 급속히 번지고 있는 종교 열풍을 진단한다. 미국 UC산타바바라대학의 마크 위르겐스마이어 교수 등 전문가들은 "종교의 부활이 전세계적인 현상이며 그 원인도 세계적"이라고 말한다. 중국의 유교와 러시아 정교,일본 신토는 국가주의를 위한 정치 이데올로기로 활용되고 있다고.
제작진은 종교가 국가,민족주의와 결합할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알아본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정교 민족주의자들(사진)이 유대교회당을 습격하는가 하면,종교 관련 미술품을 전시한 박물관이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나친 열정과 절대주의가 배척과 혐오라는 비극을 낳고 있는 것이 현실.
제 2편 '신의 뜻대로-근본주의의 충돌'에서는 기독교 근본주의와 이슬람 근본주의가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이들의 충돌을 피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본다. 마지막 제 3편 '신의 이름으로-끝나지 않은 전쟁'에서는 십자군 전쟁에서 테러와의 전쟁까지 종교와 관련된 분쟁의 역사를 돌아본다.
김종우기자 kjongwoo@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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