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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증산도JeungSanDo/증산도 커뮤니티

구도를 향한 나의 여정

by 바로요거 2008. 3. 12.
 축복받은 한국땅, 증산도 진리 안에서 새 삶을 부여받다
 한국에 와서 성녀포교단 14기에 입단하고 교육받으며 매순간 순간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성직자의 길을 가기 위해 모인 성도님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요즘 저에게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고, 숨쉬고 있는 이곳은 태전(太田). 전인류의 스승 되시는 태사부(太師父)님 사부(師父)님께서 계시는 축복받은 땅에서 천지일월의 기운을 받으며 숨쉬고 있음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한국엔 잠시 머무는 것이지만, 이런 기회가 주어졌음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에 살면서 신앙하는 성도님들은 정말 큰 축복을 받으신 것입니다. 태사부님 사부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어 한국 땅에서 직접 육성도훈을 내려주신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저는 한국에 계신 성도들이 무척 부러웠습니다. 미국에서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만 도훈말씀을 받들면서, 그 소중한 도훈을 현장에서 직접 육성으로 받들 수 있는 기회가 오길 간절히 소망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원이 이루어져 마침내 제가 한국에 온 것입니다.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성직자의 길로 들어서다
 빡빡한 성녀포교단 교육의 하루일정은 저녁수행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취침시간이 되면 옥상에 올라가 달과 별을 보며 하루를 정리하고, 지금 내가 이 시간대에 존재하는 이유를 되물어보곤 합니다.
 
 때때로 하늘 땅과 대화를 합니다. 우주와 하나된다는 마음으로 주문도 읽고, 마음속에서 무수히 피어오르는 상념들을 시원한 바람에 실어 날려보내기도 합니다. 제가 받고 있는 천지일월의 기운이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도 골고루 미치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 상제님과 어머니 태모님, 그리고 칠성을 보며 제 자신의 허물과 잘못을 고백합니다.
 
 모두들 그러하겠지만, 미국땅에서 상제님의 일꾼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성녀단에 입단할 때는 아주 결연한 각오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우리 집이 망하고, 내가 죽더라도 인류가 처음 맞이하는 이 가을개벽기에 내 가족과 친척,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봉사를 꼭 하겠다’하고 말입니다.
 
 우리들은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 꼭 알아야만 하는 상제님 진리를 만났습니다.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한국땅에 강세하셨기에, 또한 세 살림을 경영하시며 종통을 전수해주신 태모 고수부님의 희생과 봉사가 있었기에, 상제님 진리를 만났습니다. 게다가 그 무엇보다도 생명을 담보로 하여 진법을 밝혀주신 태사부님·사부님이 계셨기에 12만 9천6백년에 딱 한번뿐인 바로 지금 이 순간, 상제님의 진리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성스러운 天地日月께 바치는 이 내 목숨 하나
 저는 지금 인류가 얼마나 절박한 시간대에 당도했는지 더더욱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 절박한 사오미의 시간대를 느낄수록, 마음은 더욱 숙연해지고 막중한 사명감에 차 오릅니다.
 
 ‘천리는 때가 있고, 인사는 기회가 있다. 멸사봉공하자!’ 태사부님께서 내려주신 구호를 가슴에 새기며, 때로는 세상을 향해 울분도 터뜨려봅니다. “참하느님께서 오셔서 참진리를 내주셨는데, 우주년에 단 한번뿐인 그 ‘개벽의 때’가 왔건만, 왜 이리도 세상 사람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이끗에만 매달려 살아가고 있는지….” 태사부님 사부님께서 온 인류를 걱정하시는 그 심정을 생각하면 가슴이 시려옵니다.
 
 생각해보면, 그저 아무 걱정없이 고요하고 평온하기만 했던 제 마음에 사부님께서 큰돌을 던지시어, 저의 우매함을 흔들어 깨우셨습니다. “다 나서라!” 는 사부님 말씀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날은 도기 132년 6월 현충일 군령 때로 기억합니다. 그날부터 100일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부족하지만, 부디 상제님 태모님께서 사람을 쓰시려 하시는 이때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 쓰임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입도한 후에도 진리적으로 아는 것은 없었지만, 무조건 참여해서 도훈 말씀을 받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참여 우주’란 말이 있듯이, 참여로 이 우주도 돌아가고 상제님 일도 이룬다고 믿고 있습니다.
 
 천지가 주는 기회는 한번 오는 것이지 절대 두번 오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을 때, 저는 결심을 해야만 했습니다. ‘오직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께서 바라시는 참된 일꾼으로서 천하사에 종군하겠다!’는 서원으로 성녀포교단에 지원한 것입니다.
 
 
 
 매순간 내 영혼속 깊이 각인하는 말
 성녀포교단은 누구보다도 가장 가까이에서 태사부님 사부님 두분의 기운을 받을 수 있기에, 저는 황송하게도 태사부님 사부님께서 마시는 공기를 함께 마시며 이곳 태전에서 두분의 생명말씀을 받들고 있습니다. 상제님과 태모님의 혼이 되고 증산도의 수호신이 되어, 생명을 바쳐 태사부님과 사부님의 은혜에 보은하고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무장하여 ,세계인류를 위해 절대희생 절대봉사하겠다는 다짐을 가슴 깊이 되새기면서 말입니다. 매일 아침 수행시간마다 이 서원을 다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근본신앙으로 자기개혁, 자기도야, 자기성숙하고 부족한 역량과 자질을 갈고 닦아 의통성업의 천명을 완수하는 것은, 성녀포교단으로서 뿐만 아니라 증산도 일꾼이라면 누구나 완수해야할 사명이라는 점을 제 영혼에 새기고 있습니다. 이것이 교육기간 동안 배운 가장 큰 교훈입니다.
 
 지상최고의 진리를 전해주는 생명의 안내자가 되다
 “우리 일은 되게 되어 있다”고 하신 말씀을 요즘엔 더욱 실감나게 느낍니다.
 
 저는 우리들이 하는 책 세일즈로 대세가 크게 구비칠 것을 확신 또 확신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 그 누구도 상제님 진리를 제대로 알기만 하면 모두가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깨치면 달라집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이나 고집, 심지어는 인성조차도 깨침의 경계에서는 자신이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난 틀을 깨버리고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책을 사서 읽어보고 ‘와! 이게 진짜다! 진리다!’하고 느끼는 사람들이 자꾸 많아지면,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보고 마침내 따르게 될 것입니다. 처음엔 한두명 소수에 불과할지 몰라도, 나중에는 일시에 전체가 따르게 된다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전인류와 더불어 상제님 천지공사를 직접 체험하는 역사 현장의 증인으로 서 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도 자신감 있게, 사람들을 상제님 진리로 안내하기 위한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절박한 개벽의 시간대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세상사람들에게, 살 수 있는 진리, 더 이상이 없는 최상의 진리인 상제님 도를 전하는 역할보다 더 소중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야말로 이 성스러운 배움의 길을 가고 있으니, 제 인생은 상제님의 진리를 만났기 때문에 가치가 부여된 것입니다.
 
 세계무대로 나서는 우리는 개벽의 ‘오케스트라’
 요한 스트라우스의 곡 ‘라데스키 행진’이 태을궁에 웅장하고 장엄하게 울려퍼질 때 제 가슴에 와 닿는 게 있었습니다. 일꾼이라면 세계무대에 내세울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사부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올랐던 것이지요.
 
 상제님께서 하신 말씀, “다 나서라!” 상제님께서 오색에서 하나만 빠져도 일이 안된다고 했듯이 무엇보다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케스트라에서도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연주자 등이 각자 지휘자의 통제 아래 일사불란하게 자기 역할을 다할 때 그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지 않습니까.
 
 이제 우리는, 사람 살리는 ‘개벽행진’을 지휘하시는 두분 지도자의 심법을 본받아, 개벽의 태을주 오케스트라를 성공적으로 연주하여 전세계에 상제님 도를 알려야 합니다. 그 장엄한 대도의 율려성으로 천하창생을 일깨워야 합니다.
 
 철저한 참여신앙으로 오케스트라 준비를 하고, 지휘자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세계 어느 무대에서도 당당하게 ‘우주 생명의 소리’를 울리는 일, 작곡자의 마음을 전하고 곡을 따라 함께 행진하게 하는 일, 그것이 우리 모두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요.
 
 마치 음악회에서 지휘자와 한마음이 된 가운데 음악의 조화가 일어나고, 완벽한 음악의 통일이 이루어지듯이….
 
 감동적인 연주 끝에 터져 나오는 만인의 박수갈채를 기대한다면, 우리는 세상 사람들에게 ‘개벽행진곡’을 작곡하신 분의 심정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어 느끼게 하고, 참여하게 해야겠지요. 개벽기때 세계무대에 나아가 사람들을 살릴 사람은 바로 우리들이니까요!
 
 상제님 진리는 사람살리는 광구천하匡救天下의 도
 태사부님께서 성녀포교단 14기 입단식날 이런 말씀을 내려 주셨습니다. “너희들은 복이 넝쿨째 굴러와서, 12만 9천6백년 만에 한번 가을열매를 거두는 이때에 들어와서 상제님 일을 하게 되었으니, 사람들과 화합하고 도태 당하지 말고 끝까지 잘해라!”
 
 이 말씀을 받들어 성(聖)과 웅(雄)을 겸비하여 사상신앙, 일심신앙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합니다. 이 다짐을 지키기 위해, “도야자道也者는 불가수유리야不可須臾離也니 가리可離면 비도야非道也라”는 중용구절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성직자의 길을 걷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개벽철에 이보다 더 큰 축복은 없습니다. 12만 9천6백년에 단 한번 있는 이 절체절명의 시간대에 천지일월(天地日月)께 바칠 수 있는 이내 목숨 하나 가지고 태어났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가을성숙기에 상제님의 천하사를 하도록 허락해주신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 전에 배례를 올립니다.
 
 앞으로 일심정성을 다하여, 상제님의 진법으로써 병들고 참화에 빠진 창생들을 구하는 광구천하(匡救天下)의 의통성업을 이룰 것을 다짐합니다. 세계로 濟生醫世!
 
(월간개벽 200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