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증산도 비하발언 공개사과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2008년 3월 10일 (월) 11:01   뉴스엔

이수근 증산도 비하발언 공개사과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이수근이 증산도에 대해 비하발언을 한 것에 대해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사과했다.

이수근은 지난 3일 KBS 2TV '미녀들의 수다'(미수다) 66회에서 증산도에서 신성시하는 태을주의 주문과 비슷한 주문을 외며 “사이비 종교의 주문”이라고 발언해 증산도 신도들의 노여움을 샀다.

이수근은 이에 대해 지난 8일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 란에 “증산도 신도님들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라면서 사과 글을 남겼다.

이수근은 “아무 지식과 생각없이 말하고 행동한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 글로 마음을 풀어드릴 수는 없지만 이렇게라도 제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어 글을 남긴다”고 적었다.

이수근은 “증산도 신도님들 마음에 상처준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번 방송을 통해 사죄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수근은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앞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방송인이 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미녀들의 수다' 제작진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 홈페이지에 “증산도 성도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미녀들의 수다’ 제작진은 “지난 3일 방송에서 증산도에 대해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 방송됐다”며 “방송 제작 시 제작진이나 연기자가 증산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고 대본에 없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도중에 이런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고의성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이해해 달라”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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