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미식축구의 영웅 한국계 하인즈 워드(Hines Ward) 열풍이 붑니다.
그 열풍은 그가 한국계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아들에게 헌신했던 어머니의 사랑이 우리네 어머니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입니다.
결혼 후 도미(渡美)한 그의 어머니는 곧 남편과 헤어지고 혼자서 아들을 지극정성으로 키웠습니다. 아들은 생김새도 다르고, 영어도 못하는 어머니가 싫었지만 어머니는 아들에게 무시당하면서도 아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아픔도, 희생도 참아냈습니다.
어느 날, 워드는 어머니 차로 등교하면서 평소처럼 친구들이 모르게 차 아래로 깊숙이 몸을 숨겼다가 학교 앞에서 급히 차문을 열고 나갔습니다. 그때 잠깐 고개를 돌렸다가 어머니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그날 그는 ‘바보로’ 보던 어머니를 ‘바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접시닦이, 호텔 청소부, 가게 점원으로 하루에 3개의 직업을 뛰면서도
제때 꼭 따뜻한 식사를 챙겨준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눈물은 그에게 희망과 웃음을 주었습니다.
그는 항상 웃었고, 경기 중 누군가 강한 태클을 걸어와도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상대가 강한 태클을 걸면 화가 나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말했습니다. “저는 힘들어도 웃으며 살기로 어머니와 약속했습니다.”
워드의 얼굴에 새겨진 한국인의 아름다운 미소는 어머니의 눈물의 열매였습니다.
그의 미소는 지금 우리의 미소가 되었습니다.
[출처 : 이한규의 사랑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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