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개벽뉴스] [시사]마지막 오선위기 도수판 6자회담 결국 휴회
매사에 주인 없는 공사가 있느냐. 각국에서 와서 오선위기(五仙圍碁) 도수로 바둑을 두다가 갈 적에는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도로 주고 가느니라. (증산 상제님 말씀, 道典 5:415:9∼10)
'북한핵 평화 이용' 이견못좁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제4차 6자회담이 8월 7일 휴회됐다. 7월 26일 개막 후 13일 만이다. 회담은 8월 말이나 9월초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의장국인 중국이 제시한 합의문 최종 초안에 대한 북한의 거부 의사를 재확인한 뒤 곧바로 휴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북한은 (평화적 핵 관련 시설인) 경수로를 요구했고 합의문에 이를 포함시키길 원했다”며 “우리는 이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측 김계관 부상은 “미국이 휴회 기간에 우리가 어떤 핵도 가지지 못하게 하는 정책을 바꾸기 바란다. 이것이야말로 회담 진전의 열쇠다”라고 주장했다. (8.7)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에 대한 각국 입장
북한 《허용》“국제적으로 인정하는 주권”
중국 《허용》“반대 안 해”
러시아 《허용》“폐기 대상은 군사 목적 핵 프로그램”
한국 《허용》“평화적 핵이용 권리 마땅이 가져야”
미국 《불허》“권리 악용하는 북한에는 적용 안 돼”
일본 《불허》“악용할 우려 있어 반대”
중-러 첫 합동군사훈련 돌입 … 잠재적인 적 견제
중국이 8월 18일 시작된 중·러 사상 첫 합동군사훈련을 ‘잠재적 적을 견제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규정했다. 중국군을 대변하는 신문인 해방군보는 잠재적 적이 미국·일본·한국임을 시사했다. 8일간의 훈련을 시작한 양국은 1만명 가까운 병력과 다용도 구축함·장거리 전략 폭격기 등 첨단무기를 동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물론 동아시아 각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은 중국·러시아가 군사적 동맹 차원으로 발전하는 것을 경계하는 한편, 맞대응으로 8월말 몽골과 합동 군사훈련을 갖기로 했다. (8.20)
6자회담 실패로 북핵시설 공격땐 동북아 위기
현재 휴회중인 북핵 6자회담이 끝내 실패, 미국이 북한 핵시설을 정밀타격할 경우 한반도의 전쟁으로 끝나지 않고 일본까지 포함하는 동북아로 전장이 확산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케이토 연구소의 테드 갤런 카핀터 외교국방정책 연구원은 세미나에서 “미국이 북한 핵시설만 정밀 공격한다해도 한반도의 전쟁으로 번지고, 나아가 북한이 일본내 미국 목표물을 공격함으로써 동북아 지역으로 전장이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8.16)
일본 미야기현 해안 규모 7.2 강진
일본 도호쿠 미야기현 일대에서 8월 16일 오전 올 들어 가장 센 리히터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해 모두 62명이 부상당했다. 진원지는 미야기현 앞바다 동남쪽 80㎞ 지점, 진원의 깊이는 42㎞로 추정됐다. 특히 이번 지진은 도쿄에서도 진도 4 규모로 관측되는 등 북부 홋카이도는 물론 남부 시코쿠 지방에까지 열도 전체가 광범위하게 흔들리면서 휴가철 일본인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21일에도 일본 니가타현에 5.0 규모의 강진이 발생, ‘도쿄대지진 6개월 이내 발생설’이 현실화 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분위기다. (8.21)
유라시아 전역 조류독감 비상
동아시아 일대를 휩쓴 조류독감이 이제는 유라시아 대륙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에서 조류독감으로 죽은 조류 수가 매일 수천마리씩 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몽골, 티베트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조류독감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종욱 WHO 사무총장은 태국 방콕에서 조류독감이 대륙 간 전염병(pandemic)이 될 가능성에 대비해 100만 회분의 치료약(타미블루)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12)
도쿄 바로 밑에 지진단층
일본 수도 도쿄(東京) 지하의 지진 단층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얕은 위치에 있어, 생각보다 큰 위험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도쿄대학 지진연구소 연구진이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서 주장했다. 도쿄 지하의 지진 단층은 일본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입힌 1923년 간토 대지진, 1703년 겐로쿠 대지진의 ‘진원’이었다.
이 지역은 필리핀해 판(플레이트)이 유라시아 판 밑으로 파고드는 경계지점인데, 새로 개발된 지진측정기에 따르면 이 판의 맨 윗부분이 이 지역 지표면에서 불과 2.5∼3.8㎞ 깊이에 위치하고 있어 지금까지 알려진 38.4㎞보다 훨씬 얕다는 것이다. (7.16)
일본 야스쿠니 ‘군국망령’의 행렬
일본은 너무 강렬한 지기(地氣)가 모여 있어 그 민족성이 사납고 탐욕이 많으며 침략열이 강한지라 조선이 예로부터 그들의 침노(侵擄)를 받아 편한 날이 적었나니, 그 지기를 뽑아 버려야 조선도 장차 편할 것이요 저희들도 또한 뒷날 안전을 누리리라. (道典 5:295:8∼10)
일본 정부가 패전 60주년을 맞은 8월 15일 ‘통절한 반성과 사과’를 담은 총리 담화를 발표했다. 그러나 같은 날 일본 정부와 정치권 주요 인사들은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 ‘일본의 두 얼굴’을 그대로 보여줬다.
일본, 2차대전중 콜레라균 살포로 40만여명 사망
추이웨이즈 주임(산둥성 린이시 당사 위원회)은 10년간의 조사와 연구 끝에 일본군의 세균전 전모를 밝혔다. 먼지투성이의 자료와 일본군 포로의 증언, 당시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했다.
일본 59사단 출신 포로들 증언에 따르면, 59사단 방역급수반은 1943년 8∼9월 산둥성 관타오, 난관타오, 린칭 등지에 콜레라균을 살포했으며, 웨이허(衛河)에 콜레라균을 뿌리고 둑 수문을 열어 각 지로 신속하게 퍼지게 했다는 것이다. 콜레라는 산둥 서부와 허베이성 남부지방 24개 현에 창궐, 주민 42만 7천500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6.15)
고가 마코토 전 자민당 간사장 등 의원 47명은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집단참배했다. 대리인을 보내온 국회의원까지 포함하면 130명이 참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도쿄 도심 야스쿠니신사가 있는 구단시타에서는 우익단체가 주최한 집회까지 열렸다. (8.15)
“지금의 한국사학은 後식민사학”
역사학자 이종욱 서강대 교수는 현재 한국사학을 일제 식민사학을 답습한 ‘후(後)식민사학’이라고 명명하고, 후식민사학이 우리 역사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교수가 후식민사학자로 거론한 인물 가운데에는 노태돈(서울대)·이기동(동국대)·주보돈(경북대) 교수 등 내로라하는 학자들이 들어있다.
이종욱 교수는 한국고대사학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현재 일본 교과서의 한국사 왜곡을 비판하며, 우리는 국가가 주도하여 한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면서 현행 고등학교 ‘국사’ 국정교과서 등에는 일제 식민사학의 잔재가 그대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6.11)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5.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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