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내 조상들이 참말로 의롭게 한 세상을 살았는가 살펴보고, 내 자신이 조상에서 못다 한 것을 이 사회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 정의롭게, 남을 위해 살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사람은 봉사정신을 가지고 세상을 위해 살아야 한다. 가족의 일원이라면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사회를 위해서, 동족을 위해서, 인류를 위해서 봉사정신을 가지고 살아야 된다.
나 혼자 살기 위해서, 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내 이득을 위해서 내 이권을 위해서, 내 사리를 위해서 남을 등치고 거짓말하고 남을 협박하고 음해한다? 또 지식이라는 게 자기의 지혜, 정책을 개발하는 건데, 내가 지식이 있다고 해서, 그 지능을 가지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내 이권을 위해 남을 해친다? 그걸 신명(神明)이 감시를 한다, 만고의 신명들이.
옛날 고고학에도 이런 말이 있다. “군자(君子)는 신기독(愼其獨)이라”, 군자라 하는 것은 삼갈 신(愼) 자, 그 기(其) 자, 홀로 독(獨) 자. 자기 홀로를 삼간다는 말이다. 자기 혼자 있을 때, 남이 보지 않으니까 아무렇게 해도 괜찮다? 그게 자기 혼자 있는 게 아니다. 신명이 본다. 진리가 감시를 한다, 진리가.
진리라 하는 것은 무소부재(無所不在)라, 있지 않은 데가 없다.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 꽉 찬 게 진리다. 혼자 있을 때 못된 짓 하면 진리가 허용하들 않는다. 그러니까 사람은 신기독(愼其獨), 혼자 있을 때에도 삼가야 한다, 조심을 해야 한단 말이다. 사람은 대중 속에서나 혼자 있을 때나 언제고 전전긍긍해서, 누가 보는 것과 같이 조심성을 가지고, 도덕률에 합치되는 정신으로 하자 없이 생활을 해야 한다. 그게 습관화돼서 언제든지 내 중심으로 하지 말고, 도덕률에 배치되지 않고 정의에 합치되는 생활을 해야 되는 것이다.
사람은 의로운 사람이 돼야 한다. 의로운 사람은 남을 배신하지도 않는다. 또 내게 다소 손해가 난다 하더라도, 세상을 위해서 상대를 위해서, 남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조직을 위해서,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을 위해서 봉사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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