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개벽은 우주의 자기부정이다.
상극의 이치로 인간과 온갖 사물을 내서 길러 왔는데,
가을이 되면 그걸 뒤집어 버린다.
상생의 도로서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다.
상극의 운이 어떻게 끝나는가?
가을 천지의 상생 도수가 열리면서 상극의 운은 끝이 난다.
그런데 그것은 하늘과 땅이 홀로 이루어내는 게 아니고,
천지의 이법의 주재자이신 상제님과 천지신명들의
조화의 손길을 거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상제님과 신도神道의 조화가 있을 때 하늘과 땅, 해와 달의 자연질서도
선천에서 후천으로 뒤바뀌고,
동시에 천상 신명계와 인간 세상 문명의 총체적인 질서도 함께 바뀌는 것이다.
이게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명 개벽의 틀이 바뀌는 기본 원리다.
이번 가을 개벽이라는 것은
신도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인간은 알 수가 없다.
인간 세상의 지식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이건 상제님의 도를 받아 태을주를 잘 읽고
근본신앙을 잘 해서 직접 체험해야 하는 일이다.
다가오는 개벽을 직접 봐야 한다!
- 道紀 133(2003)년 5월 21일(화) 군령사 제3기 특명1호 도훈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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