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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웰빙] 장腸을 튼튼히 하는 유산균과 올리고당

by 바로요거 2007. 11. 21.
장의 수명이 그 사람의 수명!
 장腸을 튼튼히 하는 유산균과 올리고당
 
 
 

 

장의 건강을 지배하는 세균들
 인간의 몸은 그야말로‘세균들의 천국’이나 다름없다. 대장(大腸)에만 100여 종 100조 마리 이상의 세균들이 서식하며 건강에 유·무해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腸)에 상주하는 균은 크게 유익균과 유해균으로 나뉘는데, 이들은 장속에서 서로 세력을 넓혀가며 공생한다. 유익균으로는 유산균·바실러스균·낙산균 등이 있으며, 유해균으로는 웰치균이 대표적이다.
 
 나이가 들수록 유익균은 감소하고 유해균은 증가한다. 장 내에 병원균·식중독균·부패균 등 각종 유해균이 득세하면 장에 탈이 난다. 이들은 장을 손상시켜 영양분 흡수를 방해한다. 손상된 곳을 통해 유해균 덩어리나 조각, 독소가 침투하면 이것들이 혈관을 통해 온몸을 돌면서 질병을 유발한다.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유익균의 증식을 촉진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장 건강의 비결이다. 그러려면 우선 식생활부터 개선해야 한다. 유익균의 좋은 먹이가 되는 올리고당이나 식이섬유가 많이 든 식품을 즐겨 먹어야 한다.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식품과 발효유도 좋다. 반면에 지방이 많은 육류는 유해균의 좋은 먹이가 된다. 자, 그러면 장 건강을 돕는 식품들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장의 건강을 돕는 식품들
 발효식품
 전통식품으로는 김치와 장아찌가 대표적이다. 김치에 들어있는 유산균은 섬유소가 잘 보호해 줘서 위산에 의한 손상을 덜 받고 장까지 내려간다. 청국장도 권할 만하다. 요리시 균의 사멸을 줄이기 위해 맨 나중에 청국장을 넣는다. 청국장 가루를 유산균과 함께 먹으면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빵에도 유익균이 있지만 굽는 과정에서 많이 소멸된다.
 
 발효유
 시판되는 발효유는 저가형 액상발효유, 떠먹는 호상발효유, 기능성 농후발효유로 나뉜다. 액상발효유는 유산균 생균수 1ml당 1천만 마리 이상이며, 주로 탈지유·탈지분유로 제조된다. 호상발효유와 농후발효유는 유산균수가 1ml당 1억 마리 이상이며, 과육과 기능성 성분을 첨가했다. 업체마다 균수와 종류가 다르니 따져보고 먹는다. 요즘 나오는 발효유 제품은 위산에 강한 균을 사용해 사멸 가능성을 줄였다고 한다.
 
 두유 요구르트도 권장한다. 콩은 유산균의 좋은 먹이가 되는 올리고당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발효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직접 만들려면 두유에 유산균 제제나 발효유를 넣고 우유 발효시간보다 1.5배 더 주면 된다. 큰 통을 사용하면 더 잘된다.
 
 유산균 제제
 유산균 제제(정장제)는 고농도의 유산균으로 제조되어 발효유보다 균수가 많다. 복용이 수월하며 변질될 염려도 적다. 구입시 주의할 점은 사균(死菌)보다 생균(生菌)으로 만든 제제를 고르도록 한다. 특히 미야이리균(낙산균의 일종)을 주성분으로 한 정장제가 효과가 크다. 이들은 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자연캡슐을 형성하여 위산과 담즙산을 무사히 통과, 대장 깊숙이 내려가 증식한다. 또한 열, 알칼리 등에도 안전하다.
 
 올리고당
 최근에는 장내 유익균의 좋은 먹이가 되는 올리고당이 각광받고 있다. 유익균을 직접 섭취할 경우 비피더스균이 장까지 무사히 도달하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올리고당은 장내 유익한 세균의 성장을 돕는다.
 
 올리고당은 포도당, 과당 등의 단당류가 2∼8개 결합한 일종의 탄수화물로 식물체에 널리 분포한다. 그러나 소량씩 포함돼 있어 공업적으로 효소를 활용한 방법으로 대량 생산하고 있다. 자연식품으로는 대두(콩), 바나나, 양파, 아스파라거스, 우엉, 마늘, 버섯, 벌꿀에 비교적 많다. 특히 대두에 함유돼 있는 대두 올리고당은 비피더스균을 탁월하게 증식시킨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기능성 올리고당은 대두올리고당을 비롯해 프락토올리고당, 이소말토올리고당, 갈락토올리고당 등이 있다.
 
 
 이밖에도 장의 건강을 위해선 식이섬유가 풍부한 각종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는다. 고급 성장인자와 각종 면역물질이 풍부한 초유(初乳)도 아주 좋다. 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무엇보다도 찬 음식을 멀리하고 따뜻한 음식을 즐겨야 한다. 물론 규칙적인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빠뜨릴 수 없다.
 
 장에 탈이 나면 어떤 보약과 산해진미를 먹어도 소용이 없다. 영양분 흡수가 장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정기(精氣)가 고갈되어 차츰 생명까지 위태로워진다. 그래서 장의 수명이 그 사람의 수명이라고 하지 않던가!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7.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