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이 찾아 헤맸다는 불로초(不老草)는 과연 존재할까?
증산 상제님께서는 “불사약은 밥이요, 불로초는 채소니라.”(道典 9:21:2)고 말씀하셨다. 불로초는 어떤 진기한 약초가 아니라 우리가 늘 먹고 있는 무·배추·상추 같은 채소라는 말씀 아닌가!
채소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기에 상제님께서는 불로초를 채소라고 하셨을까?
그 비밀의 일부를 알아보기로 하자.
다종다양한 채소
시장에 가보면 참으로 다양한 채소들을 만날 수 있다. 무·배추·상추부터 시금치·근대·부추·아욱·가지·토마토·오이·호박·당근·고구마·감자·브로콜리 등 색깔도 모양도 다양하고, 맛도 참으로 다양한 채소들이 즐비하게 놓여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80여종의 채소가 재배되고 있다고 한다.
학술적으로는 잎 부위를 먹는 잎채소, 열매부위를 먹는 과일채소, 뿌리를 먹는 뿌리채소, 꽃 부위를 먹는 꽃채소, 그밖에 비늘줄기채소, 향신채소, 버섯류 등 우리가 먹는 식용부위에 따라 채소를 다양하게 분류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김치만 해도 주재료인 배추부터 시작해서 고추·마늘·생강·파·양파·무·부추·당근 등의 다양한 채소류가 들어간다.
채소에 들어있는 풍부한 영양소
과연 이렇게 다양한 채소류는 영양학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을까? 우선 채소류는 섬유질과 비타민, 무기질의 보급원으로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 녹색채소가 가지고 있는 엽록소, 식물성 생리활성 물질인 파이토뉴트리언트(phytonutrient), 그 밖의 효소성분 등 채소를 통해서가 아니면 우리가 섭취할 수 없는 성분들이 대부분이다.
요즘 청소년들 대부분은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식품위주의 식생활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공식품은 화학적 첨가물의 문제도 있지만, 우선 섬유질이 없고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파괴된 식품이라는 심각한 영양상의 문제점도 안고 있다. 이러한 영양상의 불균형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게 채소류이다.
채소류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탄수화물·지방·단백질 같은 3대 영양소가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이용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물질이다. 우리 몸은 수많은 연쇄적인 화학반응에 의해서 유지되며 이러한 반응들은 효소라고 하는 촉매가 존재할 때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데, 이러한 촉매 역할을 하는 게 비타민과 무기질이다. 자동차로 말하면 엔진오일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노화를 막는 항산화 물질이 듬뿍
요즘 노화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게 프리-라디칼(free-radical)에 의한 산화반응이다. 프리-라디칼은 전자가 불안정해서 좌충우돌하면서 정상세포가 가지고 있는 전자를 빼앗아서 자기 것으로 만든다. 이 과정에서 정상세포는 비정상 세포로 바뀌게 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 몸의 노화가 진행된다고 하는 이론이다.
그런데 채소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 A, C, E와 셀레늄이라는 무기질은 산화반응에 대응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미 파괴된 비정상세포까지 정상으로 돌려놓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실제로 하루 350g 이상의 생야채를 매일 먹으면 늘어진 얼굴 피부가 탱글탱글해지고 눈가의 잔주름이 없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치유력·면역력 높여주는 물질까지
환절기가 되면 감기환자들이 많이 발생한다. 감기약을 먹는데도 한달 이상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런 때는 본인의 면역력을 의심해봐야 한다. 감기 바이러스는 약으로 치유되는 게 아니라 내 몸의 면역력으로 이겨내는 것이다.
그런데 채소에 들어있는, 식물체에서 유래하는 영양소라는 뜻의 파이토뉴트리언트(phytonutrient)는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파이토뉴트리언트는 1980년대에 밝혀진 물질로 종류만 수백 가지이며, 이들은 혼자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소립자처럼 에너지다발의 형태로 존재한다고 한다.
자연이 간직하고 있는 비밀은 신비롭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인간은 아직까지는 그 비밀의 일부만을 파들어가고 있을 뿐이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불로초는 채소니라” 하신 명제는 후천조화선경에서 과학적 메커니즘으로 철저히 연구, 규명될 것이다. 아직 선천에 살고 있는 우리는 경험적으로 채소의 효능을 느낄 뿐 과학적으로 증명할 길은 아직 요원하다.
요즘 웰빙의 대명사로 채소가 각광을 받고 있다. 불로초인 채소를 항상 가까이 하는 식생활로 바꿔보자. 매일 350g 정도의 생채소를 먹으면서 상제님의 말씀을 몸으로 느껴보자!
송양주 _ 객원기자/서울 송파
※ 참고서적: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국일미디어, 2005)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6.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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