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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약이되는 생명말씀/도전말씀(天地)

대지진으로부터 수남을 살려 주심

by 바로요거 2007. 11. 6.
[11:73] 대지진으로부터 수남을 살려 주심
1 7월 20일에 옥구군 미면(米面)에 사는 전대윤(田大潤)이 아들 김수응(金壽應)과 함께 태모님께 찾아와 문안을 여쭈니
2 태모님께서 두 사람을 보시고 "그 동안 편하게 지내지 못했구나." 하시고 수응에게 물으시기를 "네 동생 수남(壽南)이는 지금 어디에 있느냐?" 하시거늘
3 수응이 대답하기를 "5년 전에 일본에 간 뒤로 이제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하니
4 태모님께서 "주안을 들이라." 명하시어 술을 드시다가 갑자기 마루에 나가시어 동쪽을 향하여 큰 소리로 "수남아!" 하고 세 번을 부르시니라.
5 대저 수남은 기미년 가을에 일본 동경으로 건너가 은행에서 근무하다가 일본 여자와 결혼한 뒤로 생활이 풍족해지매 집에 편지도 끊고 귀국할 의사가 전혀 없더니
6 하루는 은행에서 사무를 보는 중에 어디선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거늘 가만히 들어 보니 귀에 익은 태모님의 음성인지라
7 깜짝 놀라서 밖으로 뛰어 나가 은행 주변을 둘러보았으나 태모님은 보이지 않으시더라.
8 이 때 문득 수남이 이상한 생각이 들면서 귀국하고픈 마음이 간절해지거늘
9 모친의 병보(病報)가 왔다는 핑계로 2주간의 휴가를 얻어 그날로 동경발(東京發) 오후 6시 15분 열차로 출발하여 이튿날 저녁에 하관역(下關驛)에 내리니
10 그날 신문에, 낮에 일어난 관동대지진(關東大地震)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는데 수남의 집과 근무처 일대가 큰 피해를 입었다 하더라.
11 고향집에 돌아와 모친과 형의 말을 듣고 헤아려 보니 수남이 태모님의 목소리를 들은 때가 곧 태모님께서 동쪽을 향하여 수남을 세 번 부르신 시각이더라.
12 수남이 재생의 은혜에 감사드리고자 모친 대윤과 함께 태모님을 찾아뵈니
13 태모님께서는 그저 태연하게 앉으시어 "응, 수남이 왔냐?" 하실 뿐이더라.
 

 
73:1 전대윤(田大潤, 1861~1933). 본관 담양. 대흥리 도장 시절부터 신앙했으며 용화동 도장에서 태모님의 내수(內?)시종을 들었다. 길을 갈 때도 항상 주문을 읽고 다녔으며 신도가 열려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죽은 사람도 살려냈다고 한다. 태모님께서 애기 치병 도수를 붙이신 이후에는 아이들을 많이 치병했다.

73:2 김수남(金壽南, 1900~1932). 본관 선산(善山). 전대윤 성도의 차남. 귀국한 후로 태모님의 신성에 탄복하여 열심히 신앙하였다. 정읍군 회계담당으로 일했으며 인망이 두터웠다.〈김수남 성도의 장녀 김순자(1920~1996) 증언〉

73:9 하관. 시모노세키. 을사(道紀 35, 1905)년 9월부터 을유(道紀 75, 1945)년 8월까지 부산과 하관을 오가던 부관 연락선이 있었다.

73:10 관동대지진. 계해(道紀 53, 1923)년 7월 21일(양력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일본 관동 지방 남부에 일어난 대지진. 최대 진도 7에 대화재가 일어났다.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은 약 340만 명, 사망자는 9만여 명, 피해액은 약 55억 엔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