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닦으면 그 신명 그대로 오느니라

[11:267] 천지공사를 대행케 하심
1 하루는 태모님께서 옥구군 서수면 서수리(瑞穗面 瑞穗里) 용전(龍田) 마을에 사는 이진묵의 아내 고춘자(高春子)에게 말씀하시기를
2 "신도(神道)로써 천지공사를 행하자니 노고스러울 때가 많다." 하시고 "이제는 네가 내 대신 공사를 행하여 나의 노고를 덜라." 하시니
3 이로부터 춘자가 문득 신도를 통하여 천지공사를 대행하는데 신도와 인사(人事)를 일일이 법도에 부합하게 처결하는지라
4 태모님께서 크게 칭찬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신술묘법(神術妙法)이 시대를 따라 응함이 이와 같으니라." 하시니라.

잘 닦으면 그 신명 그대로 오느니라

5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의 아버지는 문장을 쓸 때 문장신(文章神)을 불러 쓰시고
6 영웅을 쓸 때 영웅신(英雄神)을 불러 쓰시어 사람이 일을 행하게 하셨으니
7 우리 후생(後生)도 잘 닦으면 그 신명(神明) 그대로 오느니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