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51] 물을 먼저 쓰려 함이니라
1 8월 20일에 정태환이 성영의 안내로 와서 뵈니 태모님께서 태환에게 말씀하시기를 "거짓말을 잘하는구나." 하시는지라
2 태환이 아뢰기를 "소자는 태어나서 아직까지 거짓말을 해 본 일이 없나이다." 하니
3 말씀하시기를 "네가 군산에서 거짓말을 하며 살다가 어느 여관에서 밥값도 갚지 않고 보따리를 들고 밤중에 도망한 일이 있지 않더냐?" 하시니 태환이 깜짝 놀라니라.
4 대저 태환은 몇 년 전에 군산 미두장(米豆場)에서 옥관(玉關) 노릇을 하다가 실패하고, 머물던 여관에서 밤중에 도망한 일이 있거늘 태모님께서 이 일을 말씀하심이니
5 태환이 크게 울며 사죄하고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맹세하고 돌아가니라.
6 이 날 오후에 태모님께서 이성영, 박종우, 김재윤을 데리고 용화동 뒤 정자나무 북편 동산 밑 작은 길가에 가시어
7 성영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곳에 집을 짓고 살라. 이는 물을 먼저 쓰려 함이니라." 하시니라.
351:7 물을 먼저 쓰려 함. 제2변 도운의 대사부가 출세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도운의 발전 과정이 물(水)을 먼저 쓰고(제2변 도운), 불(火)은 나중에 쓰는(제3변 추수 도운) 양상으로 전개되어 나가고 있다.
<운영자 2007-07-20 17:30>
태모님의 제2변 도운 공사를 보면, “물을 먼저 쓴다.”고 하셨다. 천지의 물의 덕을 가지고 오신 분이 태사부님이시다. 태사부님은 우주원리로 술생이다. 정역을 지은 김일부 대성사가 “술오공戌五空”이라 했다. 술은 5토이면서 그 천지기운은 공空하다. 곧 우주만유가 태어나는 조화의 구멍이다. 쉽게 말해서 조물주의 가슴이다.
십이지지를 보면, 북방 해자축亥子丑은 겨울이면서 오행으로 수궁水宮이다. 인묘진寅卯辰 하면 목궁木宮이면서 봄이다. 남방 사오미巳午未는 여름철이면서 화궁火宮이고. 서방 신유술은 가을철이면서 금궁金宮이다. 그 가운데 술戌은 가을의 끝이면서 사계절의 뿌리시간대인 겨울의 근원이 되는 자리다. 그런데 『우주변화원리』책을 보면, “술戌은 태극太極이다” 이렇게 나온다.
제2변 도운의 정신은 태극이다. 물을 다른 말로 태극이라고 한다. 태극을 우리 일상의 삶이나 자연 속에서, 문명 속에서, 우리 몸에서 볼 때, 물이다. 그래서 그걸 물태극이라고 한다. 다른 말로 태극수, 일태극수.
물이 태어나는 바탕, 천지 조화옹의 가슴, 조화의 창조 구멍이 술오공이다. 물의 근원자리라 해서 수원水原이라고 한다. 상제님의 ‘수원 나그네’란 말씀도 거기서 나온 것이다. “속말에 수원 나그네라 하나니 익히 보니 바로 그 사람이라.” 아, 앞으로 이 우주가 개벽을 하고 전 인류 인간종자 추리는 성자가 오신다고 하는데, “그분은 바로 너희들 일꾼 속에 있다. 익히 본 사람인데, 진리가 안 깨지고 신앙을 게을리 해서 그걸 제대로 못 보고 있다”는 말씀이다. 이 수원 나그네 전설은 조선왕조 때부터 내려온 것인데, 상제님 말씀은 우주관을 바탕으로 하신 것이다.
-종정님 도훈(도기1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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