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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법칙*생존법/태을주,수행,영성

마음 찾아 떠나는 길-자연의 소리와 치유, 증산도 태을주 철야수행

by 바로요거 2007. 10. 17.

[마음 찾아 떠나는 길]

〈9〉증산도 본부 수도원 철야수행

동아일보 | 기사입력 2004-09-02 23:10

[동아일보]

1일 0시반 대전 서구 괴정동 증산도 본부 수도원. 주변 주택가의 불이 하나 둘 꺼져가는 깊은 밤인데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 100여명이 태을주(太乙呪·증산도의 기본 주문) 철야수행을 위해 2층 성전에 모여 앉았다.

이들은 본격 수행에 앞서 태을주 도공체조로 몸을 풀었다. ‘훔, 치, 태, 을, 천, 상, 원, 군…’ 등 태을주를 한 자 한 자 큰소리로 읊으며 자연스러운 전통 춤사위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동작을 멈춘다. 간단한 팔 동작과 호흡법으로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다. 도공체조는 몸속의 기가 원활하게 순환하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동작이 별로 크지 않은데도 에어로빅 못지않게 열량 소모가 커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오전 1시반. 본격적인 태을주 수행이 시작됐다. 태을주는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이다. 증산도 본부의 홍보를 맡고 있는 이재문 수호사는 “태을주는 생명창조의 원리가 내재된 우주 근원의 신의 소리”라면서 “23자밖에 안 되지만 이 주문에는 인간과 우주를 하나 되게 하고 생명의 뿌리를 찾게 해주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무릎을 꿇고 앉아 눈을 지그시 감은 수행자들이 리듬에 맞춰 태을주를 암송했다. 마치 시조 창 같은 은은한 소리가 밤하늘로 퍼져 나갔다. 기자도 수행자들과 함께 앉아 태을주를 암송해봤으나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자꾸 굽어져 간신히 1시간을 버텼다. 하지만 수행자들은 꼿꼿한 자세를 흩뜨리지 않았다. 1시간 동안 주문을 외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하는 식의 수행은 오전 5시반까지 이어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육체적 고통이 커지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의 얼굴 표정은 더욱 맑아지는 듯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산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문부기씨(29·벤처기업 근무)는 “수행 중 졸리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주문을 외다 보면 정신이 맑아진다”면서 “철야 수행을 할 때는 2, 3시간 자고 출근하지만 피곤한 줄 모르고 일한다”고 말했다.

태을주 수행의 가장 큰 특징은 참선처럼 침묵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큰소리로 주문을 외는 것. 주문을 반복해서 읽으면 주문의 파동을 타고 그에 상응하는 우주의 신성한 에너지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는 게 증산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증산도 본부 수도원에서는 매일 100여명이 태을주 철야수행을 하고 있고, 전국 200여개 도장에서도 매월 초 5일 동안 철야 수행을 실시한다. 문의 1577-1691

대전=김차수기자 kimcs@donga.com

▼태을주 수행법▼

①수도복이나 몸을 조이지 않는 편안한 옷을 입고, 무릎을 꿇거나 평좌를 하되 허리를 곧게 펴는 것이 중요하다.

②양손은 가볍게 말아 쥐고 몸쪽 가까이 허벅지 위에 올려놓고 아래턱을 약간 끌어당기는 기분으로 반듯하게 유지한다.

③눈은 지그시 감거나 자기 코앞이 보일 정도로 반쯤 뜬다.

④의식을 밖으로 분산시키지 말고 자신의 내면을 향해 태을주 소리에 집중해서 소리와 내가 하나 되도록 하며 읽는다.

⑤정확한 발음으로 또박또박 읽되 맑고 경쾌하게 리듬을 살려서 운치 있게 암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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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에] 자연의 소리와 치료/최미숙 증산도 부산당리도장 수호사
서울신문 | 기사입력 2005-11-12 11:51
[서울신문]인류 최초의 의학의 아버지는 히포크라테스 이전에 동방 한민족의 선조이신 염제 신농씨라고 한다. 그는 실제로 자신의 몸을 실험삼아 온갖 약초를 맛봄으로써 사선을 넘나들며 후세 인류를 위해 의학과 약학의 기본 틀을 세웠다.

신농씨 이후 5000년간 의학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인간은 갈수록 질병의 올무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많은 이들은 산업화·기계화되어 가는 사회구조 속에서 빚어지는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체에는 면역체계라는 것이 있는데, 이 면역체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이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혹자는 지금 인류의 스트레스 수치가 원시인과 비교하였을 때 무려 400배에 이른다고 한다. 문제는 스트레스가 면역체계에 이상을 초래한다는 것인데…, 말하자면 스트레스로 인해 자극을 받으면 우리 몸의 군·경찰 병력이라 할 수 있는 T림프구를 비롯한 백혈구 또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몸의 면역체계와 신경조직이 연결돼 있기 때문인데, 이때 각종 유해한 바이러스나 균으로부터 세포들이 공격을 받아 결국 병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같이 치명적인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지고자 현대인들은 나름의 고민을 하고 사는데, 필자는 이에 관한 해법으로 소리와 음악 치유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동양의 문화권에서는 일찍부터 소리의 중요성을 깨달아 음악을 발전시켜왔다. 서양의 피타고라스 또한 음정을 근거로 수학을 발전시켜온 것은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이처럼 옛사람들은 소리가 사람과 문화에 끼치는 막대한 영향을 깊이 인식하여 악(樂)을 정치와 교화에 적극 적용해왔다.

근래에는 과학의 발전으로 소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다양한 치유 방법을 개발해가고 있다. 물 흐르는 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원초적인 자연의 소리와 함께 국악, 클래식, 뉴에이지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 이르기까지 소리로 질병을 치유하는 예는 이제 거의 보편화돼 가고 있는 실정이다.

소리비료라는 것도 있다 한다. 중국에서 1998년에 개발해 미국 특허를 받은 것으로, 농작물에 적합한 소리의 파장을 쏘아주면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도 40% 이상 수확의 증가를 거둔다는 것이다. 웰빙 바람을 타고 음악 효과를 이용한 제빵 기술도 국내에서 선보이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있는 대부분 병의원에서 소리치료 센터를 운영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런 소리 치료효과 중에서 무엇보다도 강력한 치유의 효과를 지닌 소리는 바로 주문이다. 주문은 소리의 결정체인데, 그중에서도 필자는 수천년의 시간을 거쳐 완성된 태을주(太乙呪)라는 주문의 효력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태을주는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의 23자로 되어 있다. 여기서 각각의 음절 하나하나를 일컬어 시드 만트라(seed mantra) 즉, 소리의 씨앗이라고 한다. 여기서 훔이라는 씨앗 소리의 의미는 바로 우주의 마음자리 즉, 생명의 근원 자리를 소리로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훔’하는 순간 이미 우리는 원시 우주의 자궁 속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치는 바로 그 우주의 생명 자리와 하나 되는 소리이다. 즉 ‘훔∼치’라고 읽는 순간, 우리는 불멸의 이 우주 생명과 하나가 됨으로써 몸과 마음이 함께 치유됨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태을주의 많은 기적적인 체험사례가 있지만, 태을주를 읽기 전후의 적혈구실험·물의 실험·몸의 파장 실험 등을 통해 얻은 결과는 태을주가 매우 강한 면역 증가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동의보감에서도 천연두의 치료법으로 약 처방 외에 태을주 읽기에 관한 기록이 있다. 태을주의 ‘태을천상원군’의 다른 이름인 ‘태을구고천존(太乙救苦天尊)’이란 주문을 100독 읽을 것을 권하는 내용이다.

근래 조류독감이니 사스니 하는 신종 전염병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질병과 그로 인한 절망의 순간에도 희망적인 것은 모름지기 모든 병에는 약이 있다는 사실이다. 공기만큼이나 밀접하게 우리는 소리 속에서 살고 있다. 이 소리의 순수 정수(精髓)인 주문, 그중에서도 태을주가 우리의 생명을 활성화시키는 신비로운 힘이 있음을 깨우친다면 우리의 미래는 그리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다.

최미숙 증산도 부산당리도장 수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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