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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부공개 독도함 ‘구석구석’ 뜯어보자

by 바로요거 2007. 10. 12.

첫 내부공개 독도함 ‘구석구석’ 뜯어보자

[사진제공= 동아일보]

 

 지난 9월 28일 길이 199m, 폭 31m의 규모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대형수송함인 대한민국 해군 독도함(14000t)이 국군의 날 59주년을 맞이해 인천항 제1부두에서 공개되었다. 2005년 7월 부산 한진중공업 도크에서 진수된 지 2년 2개월 만에 서해상에서의 기동 모습 이후 첫 공개행사다.

- ‘마지막 일반 공개’ 해군 지휘함 독도함

 

 내년부터 작전에 투입되기에 앞서 공개된 독도함은 다목적 헬기 4대가 동시에 뜨고 내릴 수 있는 축구장 2개 넓이의 갑판이 시선을 압도했다. 독도함은 9m 높이의 파도 속에서도 항해가 가능하며 특히 14m의 큰 파도에도 균형을 잃지 않아 악천후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떠다니는 해상기지’다.


 갑판 중앙에는 8층 건물 높이의 함정지휘소(일명 아일랜드)가 솟아 있는데, 함교에서는 공중·해상·지상의 작전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건물 17층 높이의 독도함에는 7개의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다. 승조원 전용 승강기를 갖춘 함정은 독도함이 국내 최초다.


 특히 독도함은 근접방어 무기체제(CIWS) 및 방어 유도탄(RAM)을 갖추고 있으며 헬기 7대, 전차 6대, 상륙돌격 장갑차 7대, 트럭 10대, 야포 3문, 고속 상륙정 2척, 최대 700여 명의 상륙병력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 독도함에 승선을 하기 전 방명록에 서명을 해야 한다.

 

▲ 미사일 모형으로 만들어진 차단봉이 이채롭다.

 

▲ 승선을 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대형 태극기.

 해상 작전중 혹은 외국 항만에 정박할때 독도함은 국제법상 대한민국 영토의 일부분으로 인정된다.

 즉 함장의 승선허가 없이 승선을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을 침략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 대한민국 해군기도 걸려있다.

 

▲ 공개행사이지만 보안상 일반관람객은 실내에서 촬영금지.

 

 
▲ 바로 이 곳이 해병상륙장갑차 7대와 와 약 700여명의 전투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곳이다.
 

 
▲ 독도함에 실린 모든 차량 및 헬리콥터는 거친 파도로 인한 함정의 위험요인에서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바닥에 고정용 로프를 장착할 수 있는 구멍이 있다.  

 

▲ 독도함 LPH-6111.
 
▲ 8층 높이의 함교와 스마트L레이더의 모습.
 

▲ UH-60 블랙호크 헬리콥터의 모습.
 

▲ 헬리콥터 이동용 크레인과 엘리베이터 시스템.

 

[동아일보]

 

[동아일보]

 

 
▲ CIWS 근거리 대공방어 무기 골키퍼.
골키퍼는 네덜란드에서 개발되었고, 분당 4200발을 발사할 수 있는 30mm 개틀링건이 장착되었으며,
자체 레이더를 통해 350m에서 1500m의 거리의 미사일이나 적기를 최종적으로 방어하는 무기로 
대한민국 해군, 영국 해군, 네델란드 해군 등의 전투함에 탑재되어 운용중이다.

 

▲함정공개 행사를 위해 전시중인 UDT/SEAL 소속의 상륙작전용 고속정의 모습.
 
▲ UDT/SEAL팀의 스나이퍼.
 

 독도함은 일본이 최근 진수한 헬리콥터 항모인 ‘휴우가함’(197m·13500t), 태국의 경항모인 ‘차크리 나루에벳함’(183m·11300t)보다 크며 경항공모함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독도함은 승조원 340명 외에 1개 대대급 상륙병력(약 720명) 등 총 1180여 명이 탈 수 있다.

 

 이들의 함상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침실과 식당, 의료시설 등 700여 개의 공간이 갖춰져 있다. 함정 최초로 여군들의 독립된 생활공간인 ‘여군 구역’도 있다. 여군 20여명이 12월 말에 독도함에 배치될 계획이다. 자체 담수화 시설까지 갖춘 독도함은 유류와 식수 공급 없이 최장 45일간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독도함 내부 화장실 모습. 좌변기 부터 샤워시설까지 완벽하다.

 

▲독도함에는 대위 군의관(일반외과, 치과 전문의)이 2명이 편제에 편성되어 있다.
 다른 1급함에 중위 군의관이 편성되어 있는 것을 생각하면 함정의무실 치고는 상당한 규모이다.
 
▲수술실 벽에 새겨진 "죽은 병사도 살려야 한다"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체력단련실 [동아일보]
 
식당 [동아일보]
 

▲ 함정 좌우에 각각 장착되어 있는 상륙작전용 특수보트.
 

 해군은 오는 2010년까지 독도함과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 중형 잠수함 등으로 구성된 기동함대를 제주도에 배치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독도함이 해상기동부대나 상륙기동부대의 기함(함대의 군함 가운데 지휘관이 타고 있는 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김재곤 cqb@naver.com

홈페이지: http://blog.paran.com/dpi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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