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 상제님은 본래 천상 신명계의 수도에 계시던 분이죠. 신명계의 수도를 옥경(玉京)이라고 하는데, 상제님은 이 옥경의 보좌에 임어해 계시던 분입니다. 그 분이 우주의 가을이 되어 인간을 추수하기 위해 잠깐 인간세상에 오신 겁니다. 그리고 그 일을 다 마치시고는 더 이상 인간세상에 머물 필요가 없으니까, 다시 천상 옥경으로 돌아가신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신도(神道)를 아직 잘 모르니까, 이것이 죽음으로 비쳐지기도 하는 것이죠.
그런데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실 때 그냥 즉흥적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세상으로 말하면 신하들에게 하늘나라일을 맡기고, 잠깐 오신 거죠. 하늘 나라에도 인간 세상처럼 조직이 있거든요. 그래서 상제님이 자리를 비우시면, 그 일을 하늘나라 대신들이 잠시 맡아서 처리하는 겁니다.
도전 2편 73장 3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천지간의 모든 신명들이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을 나에게 탄원하므로, 내가 천조(天朝)의 대신(大臣)들에게 ‘하늘의 정사(政事)를 섭리하라.’고 맡기고”, 인간으로 오셨다는 겁니다.
그런데 우주일년이 12만9600년이니까 상제님 시간으로는 지구의 30년이 한 시간에 해당합니다. 상제님께서 인간으로 내려오셨다가 39살 되시던 해에 다시 하늘나라로 가셨으니까, 우주 시간으로는 한 시간 남짓 인간세상에 머무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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