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계열에서는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실에 대해서 인정하고 있다. 그것은 곧 우주의 주재자 통치자이신 상제님이 성을 강씨로서 증산이란 호로 오셨고 천지공사를 보셨다는 것에 대해서이다.
증산계열에서 그렇게 주장하게 된 데는 증산께서 생존 당시에 보여 주셨던 천지조화권을 쓰셨던 것과, 신명들을 부리셔서 신명조화를 쓰셨던 것과 우주의 질서를 주재하시는 통치자로서의 위격을 당시 사람들에게 보여 주셨기 때문이다.
곧 우주의 질서를 잡아 돌리는 위치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들을 행하였고, 천지조화권과 신명조화 그리고 만물과 통정하시면서 그들의 원한의 문제를 끌러주시는 일을 실제 겪은 사람에게 있어서 그것은 부정할 수 없고 또한 거부할 수 없는 진실(眞實)이었다.
상제님께서 인간으로 오셔서 쓰신 호가 증산이고 상제님의 위치에서 인간으로 오셨기 때문에, 증산 상제님이라고 호칭한다. 신, 그중에서도 최고 위격에 있는 우주의 주재자인 신이 인간으로 왔을때 우리가 생각할수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무엇일까?
그것은 신이니까 자기 마음대로 할테고, 이왕 신이 인간으로 나타난 이상 인간세상에 있어서 큰 풍파를 일으켰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주의 질서를 주재하는 신이라도 우주의 질서를 흩뜨려 결국 우주를 파멸로 이끌게 만들 수는 없다. 그것은 전지전능의 문제라기 보다는 신의 본래의 역할이 우주의 질서를 유지하고 그 질서를 집행해 나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왜 하필 우주의 주재자가 서양이 아닌 동양 그리고 동양 중에서도 극동 극동중에서도 한반도 한반도 중에서도 지금의 남조선에 해당하는 고부땅에 오게 되었는지 여행을 떠나 보도록 하겠다.
상제(上帝)란 말이 무척이나 생소할 것입니다. 자전을 찾아보면 많은 뜻이 나오겠지만, 상(上)은 천상 상을 제(帝)는 하느님 제로 나타납니다. 그러면 왜 하필 하느님 앞에 上자를 붙였을까요? 그건 하늘이 단층 구조가 아니라 다층의 구조로 되어 있고, 그 모습이 인간이 알고 있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우리민족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약 30년전의 시골지방에서 까지 <우주의 주재자>를 <삼신 상제님>으로 불러왔었습니다. 약 100년전의 애국가에서도 <하느님이 보우하사>가 아닌 <상제님이 ....> 로 애국가의 가사가 되어 있었고, 이것이 후에 기독교의 영향으로 하느님이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단재 신채호의 글에서도 알수 있는데, 상제님이 예수, 석가, 공자를 내려보낸 것을 당시의 시국에 풍자한 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제님 앞에 왜 삼신(三神)이란 호칭을 붙였을까요? 그것은 만물이 현실에 드러나는 이치를 아는 것이 필요한데요, 만물이 나타나 그것이 드러나는데 있어서는 삼수(三數)의 원리(原理)가 작용합니다. 우주의 가장 기본적인 질서가 삼수의 원리로 작용하며 우주의 주재자 또한 그러한 삼수의 원리로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을 우리민족은 알고 있었습니다. 三神은 곧 조화신 치화신 교화신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우리민족은 그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우주의 질서를 주재하는 분을 삼신 상제님이라고 불러왔었던 것입니다. 다만 그러한 삼신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셨을때 그 호가 증산 이었기 때문에 <삼신 상제님>이 아닌 상제님의 호인 <증산 상제님>으로 호칭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주의 주재자는 왜 동방 그것도 서기로 1871년 단기로 4203년에 한반도로 오셔던 것일까요? 그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앞으로 동방에서 전통적으로 우주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상제님이 오셨던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다음부터는 그것을 곧 천天`지地`인人 그리고 이理` 신神` 사事의 법도로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증산도에서는 그러한 상제님의 말씀과 행적과 천지공사의 내용이 흩어진 것을 하나로 모아 빠진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증언과, 상제님 성도들과 종도들의 후손들의 증언 그리고 현장답사 및 남아 있는 기록물들을 하나로 모아 통일 경전인 [道典]을 편찬한 바 있습니다.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신 까닭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의 문제입니다. 곧 상제님 당신께서도 밝히신 바가 있듯이 지금은 우주의 질서가 가을로 들어서고 있는 시간의 大변혁기 입니다.
증산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운수(秋運)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3편 11장 5절
시간의 문제, 그것은 곧 인간이 밝혀온 진리와 인생의 궁극, 변화의 실상과 다 연계되어 있어 한꺼번에 말하기는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그러나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신 이유와 뗄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다음의 글에서는 이에 대해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천天" 지地" 인人" 사고방법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곧 하늘의 일과 땅의 일과 사람의 일로 나누어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理 - 신神 - 사事는 모든 일이 작용하는데 있어서 그 일이 발생하게끔 하는 단계적 법칙을 말합니다. 일단 이 여섯 가지가 씨줄과 날즐로서 상제님이 동쪽으로 오신 까닭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하늘의 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하늘의 구조부터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늘의 구조는 수직으로는 9천이며 수평으로는 33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하늘은 10천입니다. 이러한 구조에 대해서 많은 혼돈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각 종교의 우주관을 심도 있게 들어가 보면 결국 9천을 말합니다. 기독교도 그렇고 유교도 그렇고 불교도 그렇고 어떤 종교든 하늘은 9천의 하늘이라고 합니다. 다만 도가와 불가에서는 9천 말고도 33천 또는 36천을 말하기도 합니다.
상제님은 이 수직으로 9천 수평으로 33천으로 구성된 하늘에서 도솔천이라는 곳에 계십니다. 즉 9천중 9천에 계시는 것입니다. 천상에서 상제님의 위격은 상제님의 말씀에서도 드러 납니다만, "나는 예의상 두번째가 될수 없노라"하신 말씀에서도 상제님 보다 더 높은 존재는 없습니다. 물론 이 것은 통치자로서 즉 질서의 주재자로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상제님은 그러면 하늘에서 어떻게 오시게 되셨을까요? 그것은 이제 곧 우주의 질서가 바뀌는 때를 맞이하여서 그 질서를 조정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하늘 보좌에 계실때도 물론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되면 인간은 어떻게 되는가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곧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인간의 관점에서 질서의 틀을 바꾸셔야 인간이 이에 적응하는데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제님도 밝히신 바가 있습니다.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공사를 맡고자 함이 아니로되 천지신명이 모여들어 "상제님이 아니면 천지를 바로잡을 수 없다."하므로 괴롭기는 한량없으나 어찌할 수 없이 앝게 되었노라."하시니라 [道典] 4편 100장 12절
다음에는 상제님이 오신 이유를 땅의 이치로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주의 질서를 인간의 관점에서 잡아 돌리시기 위해서 오신 상제님. 그런데 왜 하필 우주의 그 허구많은 별들 중에 하필 지구를 택하셨을까요?
그것은 이 우주천체권이 형성될 때 부터 우주의 이법으로 그렇게 되도록 천지의 틀로써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자연의 이치로 이미 예정되어 있기때문입니다. 즉 지구는 우주천체권내에 존재하는 수많은 별들 중에서 오직 이 대우주를 닮은 인간이 존재하고 있는 유일무이한 핵심이 되는 별이기에 그런것이죠!
상제님께서는 당신의 일은 귀신(鬼神)도 모르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씀이 전합니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이도삼(李道三)에게 “글 석 자를 부르라.” 하시니 도삼이 천(天) 지(地) 인(人) 석 자를 부르거늘 상제님께서 글을 지어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道典 2편 83장]
천상무지천(天上無知天)하고
지하무지지(地下無知地)하고
인중무지인(人中無知人)하니
지인하처귀(知人何處歸)오
천상에서는 하늘 일을 알지 못하고
지하에서는 땅 일을 알지 못하고
사람 가운데는 사람 일을 알지 못하나니
사람 일을 아는 자는 어디로 돌아가리.
다음에는 상제님께서 다른 별을 다버리고 지구에 오셨는데 그 중에서도 유라시아 대륙 그중에서도 한반도 그 중에서도 남조선 그 중에서도 고부에 오신 사연에 대해서 알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지구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관점이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지구 전체를 풍수지리적으로 설명한다면, 지구상에서의 穴에 해당하는 자리를 찾으면 대충 상제님이 어디로 가실지 알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자면 일단 風水地理적으로 볼때 穴에 해당하는 것에 대한 조건 은 풍수사전에서 혈에 대한 설명을 참고 하시길.
세계지도에서 이러한 혈을 적용시키면, 한반도가 그 穴(혈)에 해당됩니다. 혈중에서 開口穴 모형에 해당합니다.
말하자면 북미 중미 남미로 해서 외청룡에 해당하고, 일본열도가 내청룡에 해당합니다. 중원 천산산맥으로 해서 티벳 베트남 인도네시아 해서 그쪽이 내 백호에 해당하고, 유럽 대륙과 아프리카 대륙으로 쭉 따라가는 지형이 외 백호에 해당합니다. 오세아니아 지형은 안산에 해당하며, 제주도와 대만은 "파"에 해당합니다.
풍수지리적으로는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지구상에서 풍수지리를 이용하여 다른 穴에 해당하는 자리를 찾으려고 해도 이러한 조건에 다 해당하는 곳이 한반도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상제님이 오셨다는 것은 지구상의 혈자리가 발복을 했다는 뜻도 됩니다. 물론 첫발복이고 아직 최종 발복단계가 남았긴 하지만 말입니다. ^-^V
천문(天文)과 지리(地理)에 대한 이야기를 비교적 간단하게 마쳤으니 다음에는 인사(人事) 즉 사람의 일로 이야기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상제님은 왜 인간으로 오셨을까요?
이에 대한 상제님의 해명(^^;)을 한번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공사를 맡고자 함이 아니로되 천지신명(天地神明)이 모여들어 ‘상제님이 아니면 천지를 바로잡을 수 없다.’ 하므로 괴롭기는 한량없으나 어찌할 수 없이 맡게 되었노라.” 하시니라.
"어찌할 수 없이 개벽공사를 맡게 되었노라" 말하자면 상제님은 거의 끌려 오셨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천지신명들이 하도 쫄라대니까 하는 수 없이 오신 것이지요. 그러면 왜 천지신명들은 상제님께 내려가 달라고 또 천지를 바로 잡아달라고 했을까요?
거기에는 가공할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상제님께서 오신 데는 더 가공할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천지신명들은 작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상제님께서 인간세상으로 내려 가시길 바랬지만, 우주의 주재자이신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신데는 천지신명들도 미쳐 알지 못한 엄청난 문제가 걸려 있었습니다.
일단 그 가공할 이야기들을 알기전에 상제님께서 동쪽으로 오신 까닭에 대해서 다음에 좀더 알아 오겠습니다. ^-^V
천상에서는 신명들이 내려가셔서 인간을 건지시기를 탄원하여, 지리적 이치를 쫓아 한반도로 오셨습니다만, 사실 상제님은 한반도로 오시기 이미 일천수백여년전부터 예약이 되어 있었습니다.
"안면도(安眠島)" <일출>
그건 신라 사람인 "진표율사"에 의해서였습니다.
약속한 대로 내가 왔다 이놈들아!(^^;) 이렇게 되겠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바로 인간으로 오신것은 아니였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상제님은 여러번에 걸쳐서 [나 간다 준비해라 잉~!] 이런 말씀을 하셨다네요.
그에 대해서는 "유도", "불도", "선도", "서선" 그리고 한민족에게는 "동학", "易의 이치" 로서 올것을 미리 예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공부해서 안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주장춘"입니다. 또 고려말 때 광동 사람인 "자하(紫霞)仙人"이 이치로서 상제님이 올것을 밝혀 주기도 하였습니다.
全羅北道 古阜郡 優德面 客望里 姜一淳 西神司命
전라북도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 강일순 서신사명
[道典 10편 36장 5절]
상제님께서 어천하시기 하루전에 쓰신 상제님의 신원입니다.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우주의 주재자가 인간으로 왜 오셨는지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신사명. 상제님은 우주의 주재자인데 왜 당신이 서신(西神)이라고 하셨을까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음양과 오행을 바탕으로한 우주변화의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우주는 無(허무虛無)에서 시작해서 태역 - 태초 - 태시 - 태소의 과정을 거쳐서 [무극 - 태극 - 황극(우주의 본체)] => 만물화생(萬物化生) 음양 - 양의 - 사상 - 팔괘 - 16괘 - 32괘 - 64괘의 과정을 거쳐서 점점 더 구체적이고 또렷하게 "계속" 음양(陰陽)으로 분화(分化)되어 갑니다.
이는 우주의 질서가 유지되고 있는 동안, 그리고 우주의 질서가 변화하는 동안, 그리고 우주의 질서가 다시 변화된 상태에서 유지되는 동안, 곧 생성된 뒤 [유지 - 변화 - 유지 - 변화]를 반복한 후 우주는 결국 空으로 되돌아갑니다.
겨울 들판
물론 공으로 되돌아 간 다음에 다시 무로서 시작하여 이러한 전체 과정을 반복합니다. 즉 우주는 큰 틀에서든 작은 틀에서든 우주는 영원히 순환반복합니다.
물론 이 순환반복에 대해서 우리는 겪어 왔습니다. 년年으로 보면 당신이 20년간 살았다면 20번을 겪었고, 50년을 살았다면 50번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당신은 한번씩 겪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이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동양에서는 순환적 사고를 하고 서양에서는 직선적 사고를 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동양 서양이란 개념은 우습지요. 왜냐하면 오늘날 서양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은 다 동양에서 분화되어 나갔기 때문입니다.
저번에 말씀드렸던 음양과 오행의 문제는 사실 복잡해 보이는 것일뿐 알고 보면 쉽습니다. 그건 곧 다음의 그림 한장을 이해하시면 됩니다.
오행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입니다. 이는 달력에서 자주 보셨을 겁니다. 6^-^ 그런데 그게 바로 오행에서 나타난 것입니다. 이는 색깔로도 나타나는데 목木은 청색, 화火는 붉은색, 토土는 황색, 금金은 백색, 수水는 흑색입니다. 또 이는 방향으로도 나타나는데 목木은 동쪽, 화火는 남쪽, 토土는 중앙, 금金은 서쪽, 수水는 북쪽을 뜻합니다.
이 음양도 그렇지만 오행은 실질과 작용에 있어서 또 변화합니다. 이 변과 화야 말로 우주의 순환반복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질서의 틀입니다. 음 좀 어려워 졌으니 이쯤해 두죠 ^^;;
아뭏든 상제님 당신님께서 서신사명으로 오셨다는 것은 서방 가을 금기운 또 백보좌의 사명으로 오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가을의 이치는 봄 여름에 길러두었던 것들을 결실맺어 열매로 낙엽으로 뚜렷이 구분시키는데 있습니다. 거기서 자연의 오묘함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가을은 가장 화려하면서도 가장 슬픈계절입니다. 그러면서도 가장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상제님이 오신 이유는 바로 그 가을의 풍성함을 준비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상제님은 왜 동쪽으로 오셨을까에 대해 화두로 살펴보았습니다.
상제님이 오신 하늘, 땅, 인간 그리고 우주 시간 질서의 문제, 그리고 상제님 스스로 밝히신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 보았습니다.
그럼 서신사명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이를 알기 위해서는 상제님께서 천지대신문을 여신 후 우주 1년의 농부로서 가을철에 수확을 거두어 들이기 위해 보신 인간추수(人間秋收)작업 곧 천지공사를 알아야 합니다.
천지공사는 1901년부터 1909년까지 9년간 이뤄졌기 때문에 "9년 천지공사"라고 합니다. 왜 흔히 막나갈 때 이판 사판 공사판이다라고 하잖습니까. 이판 사판 공사판은 곧 이치로서 판단(理判)하고, 경험으로서 판단(事判)하며, 천지공사로 판단(工事判은 天地工事判의 줄임말)한다는 말입니다.
이판과 사판의 과정은 천지공사를 알기 전까지 그러니까 상제님을 알기 전까지 구도자들이 이것 저것 따지면서 드디어 상제님을 바르게 만나기 까지의 과정을 말하는 것이고, 상제님을 만나고 난 다음부터는 상제님이 행하신 9년 천지공사로서 세상이 돌아가는 일을 본다는 것을 뜻합니다.
천지공사의 공사 이념과 공사정신에 대해서는 도전道典 5편 1장을 참고 하시고, 천지공사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도전道典 5편 320장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을의 이치를 세상에 드러내 보이는 일 또는 우주질서의 시간 틀을 갈아끼우는 일.
상제님은 어떻게 하셨을까요?
저는 법학도입니다.
파우스트처럼 도서관에서 박차고 나온데는 책이 싫어서 또 파우스트처럼 모험이 하고 싶어서도 아닙니다. 출가하는 수도승의 이유도 아니며, 인생의 깊은 뜻을 찾아 속세를 등지는 온갖 종류의 일과도 거리가 멉니다. 제가 도서관을 나올 수 밖에 없던 이유를 상제님은 간단히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루는 사요(史要) 일편을 천지에 고축(告祝)하신 뒤에 불사르시고 말씀하시기를 “판안 사람 둘러보니 많고 많은 저 사람들, 어떤 사람 이러하고 어떤 사람 저러한가. 판안 사람 판안 공부 할 수 없어 허리끈 졸라매고 뒷문 열고 내다보니 봉황이 지저귄다. 황계성이 죽지 털면 판밖 소식 이르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내 일은 판밖의 일이니라. 가르쳐도 모를 것이요, 직접 되어 보아야 아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6편 73장
신은 예고하고 예고되었던 바 대로 인간으로 와서 인간의 삶을 살다 우주 질서의 주재자로서의 일(천지공사)을 하고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셨습니다. 지난 100년간 인간이 고독했던 이유는 인간으로 실존하였던 신이 인간에게 모든 일을 맡기고 떠나갔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상제님은 항상 모든 곳에 존재하시면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행하고 계시고 다만 인간이 깨닫지 못했을 뿐이지만 말입니다.
이제 인간은 신의 강림과 신이 행한 일(天地工事)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이를 현실에 있어서 생각하고 실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신이 던진 인간의 실존의 문제와 맞딱뜨릴 수밖에 없는 시간에 서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제 글을 읽어 오신 당신... 이제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가지입니다.
그것은 곧 상제님이 인간의 씨종자를 거둬들이기 위해 보신 천지공사의 틀에서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길입니다.
[죽느냐! 사느냐!] 인간은 거대한 인간의 역사에 개입한 신의 손길 속에서 또 다시 햄릿과 같은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실존에 대한 문제. 상제님은 스스로 인간 자체가 되어 인간의 삶속에서 이렇게 공사를 보셨습니다.
이제는 하늘과 땅의 시각에서 하늘과 땅과 함께 살아가시면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개벽실제상황』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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