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핵심 술어 해설

개벽(開闢)
열 개(開) 열 벽(闢). 양기(陽氣)의 열림을 ‘개’(開) 음기(陰氣)의 열림을 ‘벽’(闢)이라 한다. 혼돈으로부터 음양이 분화되어, 하늘 땅이 열리는 것을 형용하는 술어. 요즈음에는 ‘큰 변혁’이란 의미로 천지개벽(天地開闢)이란 말이 자주 쓰인다.

증산도(甑山道)
증산 상제님의 도. 증산 상제님께서 펼치신 새시대 새진리.

상제(上帝)
우주 최고신, 통치자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

증산(甑山)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의 존호. 증(甑)은 시루 증 자로서, 가을의 성숙, 결실 등의 뜻을 담고 있다.

증산 상제님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을 부르는 호칭. 증산 상제님은 1871년 음력 9월 19에 강세하시어, 31살 되시던 1901년부터 1909년까지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집행하시고, 39살 되시던 1909년 음력 6월 24일 어천하셨다.

우주일년
인류사 발전의 대주기. 초목이 지구일년을 한 주기로 하여 탄생 성장 결실하듯, 인간 역시 우주일년의 틀속에서 윤회를 거듭하며 영적으로 성숙한다. 이 우주일년은 인류문명이 탄생, 성장, 성숙, 소멸되는 큰 주기이기도 하다. 우주일년은 지구년수로는 12만9600년. 지구일년을 춘하추동 사시로 구분하듯,우주일년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할 수 있다.

우주의 가을
우주일년의 가을. 현 인류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우주의 여름이 모두 끝나고 우주의 가을이 막 시작되려 하는 때.

천지의 가을이 오고 있다
월간개벽의 표제어, 오늘날의 시대정신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선천(先天)
우주일년 중 전반기. 우주일년의 봄여름. 지구년에 비유하면 봄여름 6개월에 해당한다. 지구년수로는 6만 4800년(우주일년인 12만 9600년의 절반).

후천(後天)
우주일년 중 후반기. 우주일년의 가을겨울. 지구년에 비유하면 가을겨울 6개월에 해당한다. 지구년수로는 6만 4800년(우주일년인12만 9600년의 절반).

선천 5만년
선천 6만 4800년 중 인간이 살 수 있는 기간은 5만년이므로, 선천시대를 흔히 선천 5만년이라 부른다.

후천 5만년
후천 6만 4800년 중 인간이 살 수 있는 기간 역시 선천과 마찬가지로 5만년이므로,
후천시대를 흔히 후천 5만년이라 부른다.

선천개벽(先天開闢)
선천이 열리는 개벽. 하루에 비유하면,칠흑같은 어둠을 깨고 첫새벽의 광명천지가 열리는 것에 해당한다.

후천개벽(後天開闢)
후천이 열리는 개벽. 지구년에 비유하면, 여름철이 모두 끝나고 가을기운이 막 몰려오기 시작하는 때에 해당한다.

가을개벽
우주의 가을이 열리는 개벽. 우주의 가을이 곧 후천이므로, 사실상 후천개벽과 동일한 의미로 자주 사용된다.

후천가을개벽
후천개벽, 가을개벽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된다. 후천이 곧 우주가을 임을 명시한 술어.

신명(神明)
영적 존재를 통칭하는 술어. 대개는 인격신을 의미한다. 사람이 죽으면 신(神)으로 다시 태어나 저승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 이 신(神)은 광명 밝음(明)을 그 본성으로 하기 때문에 흔히 신명(神明)이라 호칭한다.

신명계(神明界)
신명들이 사는 세계.
인간계의 상대어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인간계(神明界)
인간이 사는 세계
신명계의 상대어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천상 신명계
신명계는 천상(天上)에 존재하므로, 천상 신명계 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상 인간계
인간계는 지상(地上)에 존재하므로, 지상 인간계 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명들이 지상 인간계를 오가는 경우도 많다.

신명정부(神明政府)
신명계의 정부, 즉 신명을 통제관장하는 기구.
이 신명정부에서 천지인 삼계(三界)를 통치하는 최고신이 곧 상제님.

조화정부(造化政府)
신명정부와 같은 의미. 신명정부에서 온갖 조화(造化)를 지어내므로, 신명정부를 조화정부라 칭한다. 증산 상제님께서 처음 쓰신 증산도 고유술어.
조화정부의 여러 신명들이 상제님의 명(命)을 받들어, 조직적인 신명조화(神明造化)를 통해 인간의 삶과 인류사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