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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차 한잔 쉼터/아름다운 음악과 詩

난(蘭)

by 바로요거 2006. 6. 28.
                *난蘭/정문규

     
      [시]
     
     
          난(蘭) - 정문규 "난(蘭), 너를 사랑해." 이런 말 하지 말 것. 그냥 보기만 할 것 왜 피었냐고 하지 말 것. 가지려 하지 말 것 왜 지냐고 하지 말 것. 화분에 가두지 말고 그냥 그대로 놔 둘 것.
     
      [시조]
    
          난(蘭) - 정문규 한 분(盆)을 모셔 놓고 정성스레 사랑한다 고운 향기 달아날까 꿈속에도 끌어안고 마음에 그려놓은 이 어느 누가 훔칠까?
     
      [동시]
    
          난(蘭) - 정문규 난 몰라, 난 몰라 난(蘭) 화분 깨트렸네. 엄마 꾸중 걱정에 깨진 내 얼굴. 가위 눌려 자는데 어디선가 많이 듣던 목소리. "아직 잠 덜 깼냐? 학교 가야지."
     
      [한시]
    
          난(蘭) - 정문규 비접향허공(飛蝶向虛空) 하결상초심(何結上草心) 지부지여심(知不知余心) 욕일여여심(欲一與汝心) - 해석 허공을 향하여 나는 나비여! 어이하여 풀의 마음에 맺혔는가? 알다가도 모를 내 마음 그대 마음과 하나 되고파 맺혔지. 2006.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