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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과 님웨일즈

by 바로요거 2005. 9. 26.
김산과 님웨일즈 그리고 아리랑

어제 보내드린 조용필의 아리랑 ... 그리고 생각난김에 김산의 아리랑에 관해서
회원님께서 올려주신 좋은 내용이 있어서 보내드립니다.
고등학교때 본 책인데 한 10년된거 같네요
아래 글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김산1905-1938>

광복절을 기념해서 [아리랑]을 읽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읽고 나선 너무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수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독립을 위하여 살아왔는데 우린 너무 그들의 삶을 빨리 잊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리랑의 주인공 [김산]은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어서 고학을 하며 어렵게 동경유학을 하였고 삼일운동과 동경대지진 때 한국백성들이 일본땅에서 터무니 없이 학살을 당하는 것을 보며 독립운동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김산]이란 인물은 공산주의자입니다. 중국 공산당에 소속되어 중국혁명에 가담하였고 그로인해 일본인들에 의해 수차례 옥고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공산주의자이기 이전에 세계시민주의자였으며 휴머니스트였고 톨스토이의 매력에 푹 빠진 이상주의자였습니다. 그러나 감정에만 푹 빠진 문약한 지식인이 아니고 행동하는 지식인이었고 불의를 못참는 엄격한 종교인의 이미지를 내풍기는 민족주의자였습니다.  

아무튼 후대 임시정부 위주의 우리 민족 독립운동사에서 소외되었던 수많은 독립투사 중 하나였습니다. 아직 안보신 카페식구들께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nym wales 님웨일즈>

더불어 님웨일즈가 본 한국의 인상을 여기에 옮기고 싶습니다. 이글을 보시면 지금의 한류열풍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고 느끼실 겁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한국은 극동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이다. 산은 우뚝 솟아있고 강은 유유히 흐르고 있으며, 비온 후의 신선함과 푸르름이 느껴지는 나라이다. ~~ 

~~반짝이는 조약돌이 깔려있는 냇가에서는 언제나 부인네와 처녀들이 무명옷을 눈처럼 희게 빨고 있다. 이상주의자와 순교자의 민족이 아니라면 이처럼 눈부시도록 깨끗한 청결을 위하여 그토록 힘든 노동을 감내하지는 않으리라... 

......일본은 화려하기는 하지만 그림엽서류의 디자인처럼 약간은 인공적이다. 반면에 한국은 순수하고 자연적이다. ............. 

......한국은 조용하고 부드럽게 움직인다. 고개를 위아래로 끊임없이 끄덕거리며 손님을 맞이하지도 않는다. 인간관계에 스스럼이 없고 태평하다. 한국 부인네들은 다정하고 얌전하며 수줍음을 잘탄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한국인이 극동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라고 단정하였다. 키가 크고 강인하고, 힘이세며, 항상 균형이 잘 잡혀있으며 뛰어난 운동선수들을 배출시키고 있다. 내가 한국에 있을때 손기정이라는 한국 젊은이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한국인 중에는 아주 잘생긱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사람이 수두룩하다. 그 생김새는 보통 일본인과 중국인의 특징이 혼합되어 있는 것 같다. 한국인은 영화배우로서 일본과 중국 양국에서 모두 수요가 높다..........지금 헐리우드에 있는 한국인 배우 필립안(안창호의 아들)의 얼굴이 더욱 전형적이다. 중국 제일의 인기 영화배우 김찬도 한국인인데, 뉴욕에서 공연된 바 있는 영화 [검은 매미]의 주역을 맡고 있다. 한국 여인 중에는 우아하고 천사같은 마음씨를 가진, 선녀같이 아름다운 아가씨가 수두룩하다 

이렇게 비교적 아름답고, 총명하며, 우수해 보이는 민족이 외형상 확실히 두드러진  점이 없는 조그마한 일본인에게 복종하고 있다는 것이 생물학적으로는 걸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안짱다리의 짝달막한 일본인 간부가 칼을 거드럭 거리며 여러명의 한국인들에게 거만하게 명령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동행한 선교사에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 

"아마도 열등감이 도리어 뛰어난 성취능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 않겠어요"하고 그녀는 대답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바보임이 틀림없어요"하고 나는 말했다 

"아니예요, 그네들은 일본인들 보다 훨씬 더 총명하지요. 일본인은 이제겨우 근대적인 군비에서 선두를 달리게 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한류열풍은 필연입니다. 우리문화의 우수성은 우리 민족내면에 잠재해 있었던 것 뿐입니다. 그걸 이렇게 꽃피울 수 있도록 목숨을 바쳐 우리나라를 지킨 우리 순국선열들에게 감사하며 삽시다.

글 : 한열사 회원 바람소리님


 
 
 

자료 : 독립운동가 김산 ‘魂의 귀국’   (경향)